Công chúa ư? Tôi thà làm phù thủy còn hơn.

Cơ hội cuối cùng và sẽ không bao giờ quay lại nữ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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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식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몸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계속 황궁에서 머물 수 없었다. 이상한 소문들이 퍼져 나가기 시작했으니까.




정호석 님 덕분에 편하게 대공가로 도착할 수 있었다. 난 심호흡을 한 후 안으로 들어갔다. 심장이 그 어느 순간보다 빠르게 뛰었다. 하지만 이건 내가 맞서야 할 문제 중 하나기에 내뺄 수도 없다.




" 어서 오십시오. 아가씨. "




제일 먼저 맞이를 해준 건 집사였다. 유모와 주치의도 급하게 달려 나왔다.




" 아가씨...! "




" 후후, 난 괜찮아. 눈물은 집어넣어. "




소란스러운 1층, 그래서 그런지 대공님과 오라버니들이 나왔다. 그래, 이제부터 시작이다.




" 왔구나. " 석진




" ...네. "




" ... 내 방으로 가지. "




유모는 내 손을 잡아줬다.




" 갔다 올게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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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마주 보며 앉은 자리가 몹시 불편하다.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까. 나에게 무슨 말을 꺼낼까.




침묵이 흐르는 이 방이 몹시 낯설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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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은 좀 괜찮으냐? "




" 괜찮...습니다. "




울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감정을 제어할 수 있을까? 솔직히 모르겠다. 이제 정말 끝내야 된다는 걸 알지만, 너무나 힘들었기에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




" 아프면 꼭 얘기하거라. "




참 마음이 아프다. 처음부터 그 정도라도 해주셨다면 아무 일도 안 생겼을 겁니다. 처음부터...




" 제가... "




" 미안하다. "




" 네...? "




" 구차한 변명일 거라고 생각해도 좋다. 원망을 해도 좋다. 모든 게 다 내 탓이니까... "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이다. 후회의 고통에 시달리며 괴로워하길 바랐다. 하지만 왜 찝찝하기만 할까.




" 기분이 어떠십니까. 사람 하나 망가트린 기분이요. "




" ...세아야...미안하다 내가... "




" 그러면 답니까? 찢어질 듯한 고통과 아물지 않을 상처를 주시고서는 그 말이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 "




" 절대 아니다. 난 절대 그런 생각을...! "




" 네, 저는 당신들이 원망스럽습니다. 하는 모든 말이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냥 당신들이 싫어요. "




" ..... " 태형




" 참으로 우습네요. 당신들이 내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 말이죠 "




그래, 정말 밉다. 그냥 이들이 증오스럽고 원망스럽다. 하지만 그래서? 그래서 뭐가 달라질까. 이들이 싫다고 소리쳐봐야 뭐가 달라질까? 나도 안다. 저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다고.




세아가 당한 만큼의 벌을 받지는 않았겠지만, 이들은 죄책감에 시들었다. 누군가는 울부짖으며 자신을 원망했고 누구는 죽음을 택하려고도 했다. 자신을 학대하기도...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이들이 정말 나쁜 인간들이었다면 죄책감 자체를 가지기는 했을까?





' 미안해. 바보 같은 내 남편과 철없는 아들들 때문에 힘들었지? 만약 내가 살아 있었다면... 진짜 내가 죽여버렸을지도 몰라. 그래도 너무 미워하진 말아줘... 뼛속까지 나쁜 사람들은 아니니까... '




머릿속을 지나쳐 갔다. 어머니께서 했던 말..., 제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들을




" 어땠습니까? 모든 걸 다 알게 된 지금,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




끝을 내도 후회를 하지 않게, 완벽하게 끝을 낼 것이다.




" 괴로웠다. 정말 싫었다. 나 자신이... 이제 와서 이런다고 달라지지 않을 거란 걸 않다. 난 네게 끔찍한 짓을 했고 절대 고개를 들 수 없어. " 남준




" ...왜 그랬어요? 제가 뭐가 그렇게 미웠어요...? 살려고 발버둥 친 게 그렇게 못 미더웠습니까? "




" ...한심하다는 거 알아. 어머니의 죽음이 너무나 괴로웠고 애꿎은 널 탓한 거야... 바보같이 " 태형




" 그래요. 저도 그렇게 좋은 방법으로 관심받으려 하지는 않았죠. "




지랄하기는 했다. 막 나가기도 했다. 어떻게든 나를 바라봐 주길 바랐다. 잘못된 선택인 건 맞다.




" 어느 정도는 이해는 했어요. 나만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왔고, 어머니의 죽음을 뒤늦게서야 알았으니까요. 슬펐겠죠. 만약 제가 그 자리에 없었다면, 제가 죽지 않았더라면 어머니는 희생되지 않았을 겁니다. "




어머니, 그러니까 김석진의 부인에 대한 말에 김석진의 표정은 더욱더 우울해져 갔다. 난 기억한다. 소설에서 김석진은 부인을 너무나 사랑했으니까. 귀족들의 흔한 권력과 재산 때문에 이뤄진 혼인이 아닌 진정한 사랑 만으로 이뤄진 혼인이었으니까.




괴롭겠지. 자신이 사랑하는 부인이 눈앞에서 죽어 나가는 걸 지켜봤으니까. 나라도 그랬을 거다. 소중한 사람이 눈앞에서 죽는데 그 누가 안 미치겠는가.




" 너를 탓한 건 아니다... 억울했다. 약한 나 자신이 싫었고, 너를 보면 자꾸만 떠올랐다. 닮아서...네가 어미를 닮아서... "




감정을 꾹 참는 게 티가 났다. 대공은 짊어진 게 많은 사람이다. 카르나 가문이라는 자체가 무거운 짐이었다.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만큼,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하고는 했다. 자신들이 평민이였다면... 행복했을까? 어쩌면 지금보다 자유롭게 살았겠지?





" ..... "




세아는 커 갈수록 어머니를 닮았다. 성숙해 질수록 느껴졌다. 어머니의 특유의 분위기를.




" ...아시다 시피 전 마녀입니다. "




" .... "




" 제가 원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됐어요. 멸족했던 마녀가 나타난 거죠. 아니, 애초에 멸족하지 않았죠. 제가 남아 있었던 거니까요. "




" 제 정체가 들키는 건 시간문제죠. 어쩌면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펼쳐질지도 몰라요.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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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을 떠날까 합니다. "




" 안된다. "




예...???




0.1 초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안된다는 말에 당황했다. 이들이 꼴 보기 싫어서 떠나겠다는 게 아니다. 서로를 위해 그러겠다는 거다. 자칫 이 사람들도 위험해 질지도 모른다. 깔끔하게 끝낸 후 그냥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애초에 난 이 집을 나가려 했었으니까.




" 이제 와서 이러는 게 역겨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야라도 널 지킬 것이다. 너를 보낼 수 없어... " 석진




머리가 지끈 아파졌다. 이런 전개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솔직히 동의해 줄 거라고 생각했다. 서로 불편할 거라는 걸 알기에 서로를 위해 나를 보내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 사과, 받겠습니다. 있었던 일을 잊을 순 없겠지요. 잊기엔 너무나 큰 상처를 줬으니까요. "




거의 뭐 전치 613주긴 해...ㅋㅎ




" 하지만 이걸 계속 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나요. 이제 더 이상 바라는 것도 없어요. 그냥 이렇게 끝내겠다는 겁니다. 그러니 제가 출가를... "




" 그럴 순 없다. "




단호박이세요...?




" 아니, 무슨... "




" 그래, 아버지 말이 옳아. 우리가 꼴보기 싫다는건 알아... 하지만... 넌 우리 가족이니까. 우리가 지킬게. " 남준




아니 내가 언제 꼴 보기 싫대...? 물론 일전에 그랬어. 꼴도 보기 싫었지.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난 세아로 살아가며 새롭게 살기로 했다. 




이들을 어느 정도 용서하기로 마음을 먹었단 말이야.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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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해, 미안해 세아야... 그런데 제발 떠나지는 말아 줘. 보여줄 수 있게 해 줘... 이제는 정말 예전의 내가 아닌걸.. 제발... "




멈칫




울어...? 운다고...? 김태형이? 내 앞에서...?




혼란스러웠다. 왜 그렇게까지 날 붙잡는 건지 모르겠다. 솔직히 날 내보내고 살 수 있지 않는가? 김여주도 있잖아. 비록 작가가 김여주 몸에 빙의해서 날 죽이려 들고 했지만 이제는 날 죽이려 들지도 않을 거고, 잘 지낼 수 있을 텐데...?




" ..... "




진짜 내가 마음이 약한 건지...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냥... 내 마음이 끌리는 대로 움직일 생각이다.




" ...아직 성인식도 남았고 시간은 많으니 생각 좀 해보겠습니다. 만약 제가 계속 출가를 원하게 된다면 가차 없이 떠날 것을 알아두세요. "




" ...아..... "




" 마음이 변하게 만들면 안 가겠지만요... "




내 말이 끝나는 동시 3명은 고개를 들어 날 쳐다봤다. 순간 놀래서 욕 뱉을 뻔했다. 이 세계에서 지낸지도 몇 개월이 지났는데 입이 험한 건 고쳐지지가 않는 것 같다.




" ...그, 어... 이제 하실 말...없으신 거죠? "




세아는 엉거주춤 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고맙다. 기회를 줘서. "










다시는 없을, 마지막 기회를 절대 헛되게 쓰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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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딸 바보, 여동생 바보 되어 가는것도 당기네




( 스포 마렵다. 입이 근질근질 )






손팅은 필수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