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정국시점-

"미안해요 여주씨.. 미리 말 해줬어야 됐는데.." -정국
결국 그녀에게 지율이 엄마 얘기를 해줬다
그동안 이 말을 꺼내지 못했다
혹시나 이 말을 듣고 떠나버릴까..
오늘은 마음에 준비를 하고 다 털어놓았다
"제가 더 미안하죠.. 아무것도 모르고 의심만 해서.." -여주
"그래도..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정국씨" -여주
내가 생각했던 말과 전혀 달랐다
"고마워요 여주씨 이해해줘서.." -정국
이 사람은 내가 믿어도 되는 사람이겠구나..
한참동안 그녀의 품에서 울었다
"왜 울어요~.. 괜히 미안하게.." -여주
"진짜 고마워요 여주씨.."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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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씨 먼저 잘래요? 바람 좀 쐬고 올게요.." -정국
"같이 가줄까요..?" -여주
"괜찮아요 금방 갔다올게요" -정국
혹시나 그녀의 앞에서 또 울어버릴까봐..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며 밖으로 나갔다
.
.
.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녀의 옆에 있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더 편했을까..
지금이라도 떠나버릴까..
하지만 이대로 떠나버리면 후회할거 같았다

"......." -정국
아무도 없는 새벽에 벤치에 앉아 온갖 생각을 다 했다
"그래도..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정국씨" -여주
그녀가 했던 말들이 자꾸 떠올랐다
"미치겠다 진짜.." -정국
내 옆에서 웃어주는 그녀를 생각하면 쉽게 떠나지 못할거 같다
그렇게 한참을 벤치에 앉아 그녀의 대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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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 -정국
"여주씨 자요..?" -정국
병실 안에는 여주와 지율이가 자고 있었다
"..지율아 일어나 우리 방으로 가야지" -정국
"시러어.. 여기서 잘래애.." -지율
"..알겠어 오늘은 여기서 자" -정국
'밖에 오래있어서 그런가.. 감기 걸린거 같네' -정국
"..조금만 누워있어야지" -정국
.
.
.
"아빠아! 일어나!" -지율

'벌써 아침인가..' -정국
"..응 일어날게" -정국
"정국씨 더 자요! 피곤한거 같은데.." -여주
"괜찮아요.." -정국
점점 머리가 아파왔다
"정국씨 어디 아파요..?" -여주
"..조금 더워요" -정국
머리는 지끈거리고 몸은 점점 뜨거워졌다
"아빠아.. 아파..?" -지율
"열 나는데.. 약국 갔다올게요..!" -여주

"가지말고 옆에 있어줘요 여주씨.." -정국
"네..?" -여주
"그냥.. 옆에만 있어줘요" -정국
"조금만 잘게요.." -정국
그녀를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녀의 손을 꽉 잡은채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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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팅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