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ùa 1_Jang Ma-eum, một cô bé mồ côi trong gia đình có 13 người.

#28_Jang Ma-eum, một đứa trẻ mồ côi trong gia đình có 13 người

슈아 오빠의 예쁜 진심을 듣고 녹음실로 돌아왔다.

“오, 고마워”

“야, 우리보고 애기라고 하더만 너도 커피 안 마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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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오빠는 시비 아닌 시비를 걸었다. 이제 이게 일상이다. 서로 시비 걸고, 받아치고.

“별로 안 좋아하는 거지, 안 먹는 게 아니거든”

“무거웠겠다. 여기 냅둬.”

정한이 오빠의 다정한 말에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하며 커피를 내려놓는다.

“그렇게 무겁진 않았어”

“나도 무거웠는데.”

슈아 오빠가 말한다. 정한이 오빠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친다.

“다 큰 애가 무슨.”

그들의 티키타카에 피식 웃는다. 아, 승우한테 전화해야하는데.

“저 잠깐 통화 좀 하고 와도 될까요?”

“응, 갔다와”

승철이 오빠의 허락에 내 초코라떼를 쥐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단축번호 1번을 누른다.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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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다. 내가 가장 믿고 의지했던 사람. 미안한데 이제 그런 사람이 넌 아니게 될 거 같네.

“승우…”

근데 목소리 들으니 애틋한 건 마찬가지다. 난 내 사람들에게 느끼는 감정이 다른 이보다 더한 거 같다.

“왜, 세븐틴이 못 되게 굴든?”

“그런 건 아니야. 우리 멤버들이 얼마나 착한데”

“그럼?”

“우선… 너 통화할 수 있어? 학교 마쳤지?”

“응, 집에 가는 중이라 가능해.”

“오늘 만날 수 있어?”

말할 것도 있고, 오랜만에 네 얼굴도 보고 싶거든.

“갑자기? 너 진짜 무슨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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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아니야. 그냥 뭐 좀 부탁하려고”

그는 내 말에 한껏 심각해지더니 말한다.

“그게 막 살려달라거나, 도와달라거나 하는 건
아니길 바란다”

“그런 건 아니야.
울 오빠들이 얼마나 나한테 잘해주는데.”

“알았어. 잘 지내고 있는 거 같아서 다행이야.
근데 왜 만나자고 해? 전화로 해도 되잖아.”

“그 핑계로 네 얼굴 보고 싶어서. 얼마나 못 봤어…”

“푸학, 알았다 알았어. 언제 어디서 만날 건데?”

“내가 너네 집 앞에 있는 카페로 갈게.”

카페라는 말을 하자마자 손에 들려있는 초코라떼가 생각났다. 그 순간부터 열심히 빨아먹었다. 이미 꽤 식어서 먹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그냥 중간에서 만나자. 나도 딱히 할 게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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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냥 이럴 땐 집에 있다가 편하게 나오는 거야”

“음… 알았어, 그럼”

더 이상의 말싸움은 쓸모가 없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지 승우는 꼬리를 내렸다. 몇 년째 날 보는 그는 날 너무 잘 안다. 전화를 끝내고 다시 녹음실 안으로 들어간다.

“누구랑 통화했어?”

들어가자마자 시선이 집중되더니, 이걸 물으려고 바라본 거였나. 그리고 멤버들을 대표해 원우 오빠가 물은 거고.

“승우. 전공은 보컬인데 랩도 잘 하는 친구 있어”

랩하는 애라는 설명에 다들 납득했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랑 동갑이야? 착해?”

“응, 완전. 너보다 100배는 착한 듯?”

“그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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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운해하는지는 알 수 없다. 난 그냥 한 말이었는데.

“아마?”

“쳇”

그리고 삐졌네. 진짜 13명 다들 귀엽다니까.

“오빠, 나 승우 좀 만나고 올게”

“어디로 가는데?”

역시 든든한 큰오빠 느낌의 승철이 오빠다. 물론 귀여울 때도 많지만 꼭 아빠 같달까. 괜히 총괄리더가 아니란 말이지.

“삼성힐스테이트 2단지”

민혁이가 사는 아파트 이름이다. 여기서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버스 타면 금방이다.

“좀 먼데… 뭐 타고 가게?”

난 민규 오빠 앞에 버스카드를 들어보였다.

“맘 같아선 태워주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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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이 오빠는 내가 많이 신경쓰이나보다. 1년 1개월만 지나면 성인인데.

“알아, 녹음 중인 거. 나 금방 갔다올거야.”

그렇게 말하는데도 오빠들은 아직도 걱정스러운 눈빛이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이 넘쳐나겠지. 교통사고를 당한다거나, 유괴를 당한다거나, 기절한다거나. 정말 의미 없는 망상이다.
어쩔 수 없지. 난 포스트잇에 볼펜으로 승우의 번호를 쓴다. 내가 연락이 안 될 때 이쪽으로 전화하라고.

“누구… 거야?”

“승우. 계속 같이 있을 거니까
이쪽으로 전화하면 받을게.”

잠시 그들은 망설이더니 곧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조심해서 다녀와.
무슨 일 생기면 바로 전화하고. 바로 갈테니까”

날 걱정해주는 과보호 바로 직전의 그의 말에 피식 웃으며 조금 귀엽게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