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도 신신당부를 하던 오빠였기에 강의가 마치자마자 총총총 오빠 집으로 향했다.
띵동

대뜸 모르는 사람 집으로 들어가라는 오빠가 의아했지만, 다 그러려니 하고 조금 망설이다 벨을 눌렀다.

"오셨숨까 누님. 안으로 모시겠슴다.ㅎㅎ"
문이 열리자 그 곳엔 오빠 남동생인 김태형이 서있었다. 김태형은 내 친구이자 오빠 동생이다. 얘가 왜 여기 있나 싶다가, 멍하니 있는 내가 답답했는지 내 등을 떠밀어 안으로 들여보냈다.
"여긴 왜? 니 집이야?"
"겠냐? 아, 아니지. 여기는 아주 멋진 왕자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금방 표정이 삐뚤어졌던 김태형이 아차 싶었는지 억지 미소를 지어가며 나를 맞이했다.
"‧‧‧뭐하는데 여기서? 오빠는?"
"곧 나오십니다^^"
김태형 말이 끝나자 누가 내 뒤에서 나를 끌어안았다. 내가 50일 선물로 줬던 단 하나뿐인 향수 냄새가 나는 걸로 보아선, 오빠가 확실했다.
오빠가 나를 껴안자마자 김태형이 싱긋 웃으며 오빠에게 입모양으로 정확히 '머.니' 라고 말했다. 아 이 자식 돈 받고 실실 쪼갰던 거구나. 깨달은 나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고, 이어 김태형이 나갔다. 그러자 뒤에서 들리는 오빠의 목소리,

"내가 여기 왜 불렀게?"
"왜 불렀는데?"
"오늘 우리 100일이잖아."
"응! 그래서 커플 반지 사왔지-"
헤헤 웃으며 각을 열어 반지를 끼워주자, 한참 좋아하던 오빠가 정신차렸는지 말을 꺼냈다.
"내가 준비한 건 뭐 같아?"
"음... 뭔데?"
오빠 손에 들린것이 없어 추측하기 어려워 묻자,

"나 너랑 같이 살고싶어."
"‧‧‧?"
"이 집이 우리가 동거할 집이야."

"어때? 오빠 좀 멋지지."
_
네네네네네ㅔㄴ네ㅔ네네ㅔ네네넨
하하하. 기말 7일 남았어료....
공부 하기 싫어서 끄적이는 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