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열애중인 여주와 지민이
내가 꼭 성공해서 우리여주 행복하게 해줄께
지민이가 늘 여주한테 해왔던 말이다
어느날 부터인가 연락을 잘 안 받는 지민이
여주는 뭐 일하느라 바빠서 그러겠지 하고 그냥 넘어간다
어느날 주말
여주야 나 회사 나가봐야돼
주말인데 같이 데이트도 못하고 미안해-지민
아니야 괜찮아 회사가 중요하지 뭐
데이트는 다음에 하면 되지-여주
이해해줘서 고마워 사랑해-지민
그러던 지민이가 왜 여기에
그것도 여자랑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지민이는 아주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그러다 여주랑 눈이 마주친 지민
여 여주야-지민
이 여자가 자기 여친이야?
어? 어-지민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 좀 해줄래 지민아-여주
그 그게 그러니까...-지민
뭐 설명이 필요해요
그쪽이 본것 그대로 지민이 나랑
사귀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바람피고 있다
이 말이예요
자기야 내가 이 여자랑 얘기 할테니까
자기는 먼저 집에 들어가 있어
내가 연락할께
내가 왜 당신이랑 얘기해
야 박지민 얘기 좀해-여주
뭐해 들어 가라니까
지민이는 돌아서 가버린다
야 박지민-여주
이봐요 당신 지민이 한테 뭘 해줄수 있어요
난 집 차 명예 다 줄수 있는데
아~그래서 돈으로 지민이를 꼬셨나 보네-여주
그러는 그쪽은 그럴 돈이라도 있어요?
ㅎ 돈? 그래 나 돈 없어
그리고 고작 돈 때문에 3년을 사랑한 여친을
버리는 남자 나도 필요없어
너 가져 천년만년 그 돈으로 박지민 잘 묶어둬봐
말이 잘 통해서 좋네요 ㅎ
그 뒤로 여주는 지민이에 관한 일체 연락을 다 삭제한다
한달후
YJ그룹 기념행사장
여주는 한껏 치장을 하고 행사장에 들어선다
뭐야 당신이 어떻게 이런데를 와
왜? 나는 왜 이런데를 오면 안되죠?-여주
지민이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뭘 벌써 놀라고들 그래 ㅎ-여주
아가 여기서 뭐해?
행사 금방 시작하니까 우리 저쪽으로 가자-태형
아 오빠 인사해
여기는 내 전남친 여기는 그 셋컨-여주
아~그쪽이구나 우리여주 마음 아프게 한 사람
안녕하세요 여주랑 결혼할 사람 김태형이라고 합니다-태형
뭐,김태형?그럼 TH그룹 회장님 외동아들?
네에 맞습니다 그 김태형-태형
결국 그쪽도 지민이랑 다를바 없네요
고상한척은 혼자 다 하더니
ㅎ 난 다르지 박지민이랑
왜 다른지는 두고보면 알꺼고 ㅎ
그럼 이만 가자 오빠-여주
태형이는 지민이를 향해 웃으며 여주 어깨를 감싸안는다
그날 그렇게 여주랑 헤어진 지민이는 단 한순간도
여주를 잊은적이 없다
지금 다른남자랑 다정하게 웃고 있는 여주를
보고 있으려니 가슴이 찢어지겠지
자기 지금 후회하고 있어?
아니 후회는 뭐
그럴리가 없잖아 나한테는
자기가 있는데-지민
늘 그랬듯 거짓웃음을 지으며 여자를 달래는 지민
행사가 시작되고
YJ그룹 회장이 무대로 걸어 나온다
오늘은 제 외동딸과 예비사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주랑 태형이가 회장님 옆으로 가서 선다
제딸 김여주양과 예비사위 김태형 군입니다
헐 김여주 회장 딸이였어?
자기 저 여자랑 3년이나 사귀었다면서 몰랐어?
어 전혀
명품하나 없길래 가난하다고 생각했지-지민
자기 후회해?저 여자랑 헤어진거?
무슨 대답이 듣고 싶은데?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 당신이잖아
뭐가 겁나는데-지민
자기 나 안 떠날꺼지?
하아 안떠나-지민
지금와서 널 떠나봤자
여주가 돌아 오지도 않을건데
너라도 잡고 있어야지-지민이 생각
화장실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여주와 지민
그 여자 우리회사 이사님 딸이더라
나 버리고 얻은 자리가 겨우 과장이야?
난 본부장인데 ㅎ-여주
그 남자 사랑해?-지민
사랑?그게 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여주
여주야 행복해
그리고 미안했어-지민
ㅎ 미안해 할꺼 없어 난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니까-여주
아가 이제 들어가자-태형
응 오빠
지민이를 보며)지민아 너도 행복해-여주
지민이는 멀어져가는 여주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후회의 눈물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