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yện ngắn] Tưởng tượng cũng được

[Yeonjun...?] Đừng có mùi giống đàn ông khác


정적이 공기를 가득 메꾼다.
음식이 즐비한 식탁은 무거운 분위기가 감돈다.

그가 식탁을 박차곤 일어난다.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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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내 눈을 바라보지도 않곤 
짧게 대답을 하고 사라진다.

"하.."

입맛없어...
간신히 쥐고있던 포크를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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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드세요"

"입맛 없어"

"며칠 째 밥도 거르고 계시잖아요"

"..."

"..따듯한 차 한잔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사무실 가있을게"

.

.

.

적막할줄 알았던 사무실엔
그의 그림자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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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서류를 놓고가서"

"..."

여전히 표정에 미동조차 없다.
이런 사람과 결혼을 했다고..?
하..

.

.

.

"선 봐. Y 회사 후계자랑"

"아빠.."

"걔랑은 헤어져라"

"하..."

그렇게 나가게 된 선자리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지금과 별 다를 바 없이 표정엔 차가움만이 가득했다.

몇 주 뒤엔 같은 집에서 동거까지 해야했다.
일거수일투족을 아버지께 감시받으며
부부행세를 해야했다.

.

.

.

"오늘 옆 회사랑 콜라보 하신 행사 
회장님도 같이 가시게 되셨답니다"

"뭐? 최연준 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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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눈 많습니다"

"하.."

"밖에 차 준비시켜놓겠습니다.
준비하고 나오세요"

"잠시만.."

사무실을 나가려는 수빈을 급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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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십니까"

"...같이 씻자"

내 말을 듣곤 익숙한듯 문을 잠그곤
내 허리를 잡으며
옷을 하나씩 풀어해쳐나갔다.

.

.

.

"이제 가셔야합니다"

내 머리를 단정히 빗던 수빈의 손은 
따듯한 기운만이 가득했다.
이렇게 든든한 사람과 결혼을 했다면 어땠을까


*****


밖에 대기하는 차 문을 여니 
이미 연준이 타있었다.

"...늦었네"

"..."

고작 10분 이동하는거 
이렇게까지 좋은 외제차를 끌 필요가 있었나..

행사장 앞에 도착하니 
수십대의 카메라가 우릴 기다리고있었다.

"긴장하지마"

그러곤 차에서 내려 다정한 듯 내 손을 잡는다.

"웃어"

그의 조종에 난 홀린듯 
마음없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숨이막혀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갔다.
...최수빈 어딨어..
사람들 틈을 비집곤 수빈이를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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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수빈의 얼굴을 보자 묘한 안도감이 들어
그대로 안겼다.

"하..찾았잖아"

"죄송합니다. 급한 일이 있어서"

그렇게 둘이 따듯한 체온을 나누고 있을 때
연준과 눈이 마주쳤다.

"밖에 회장님 기다리셔. 나와"

그는 당황한 기색도 없이 
내 손목을 거칠게 잡곤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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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고하는데
딴 남자 냄새 묻히지 마."

자기가 뭔데 경고를 하는데..

.

.

.

행사가 끝나곤 침실에 누워 조용히 눈을 감았다.

"..최수빈"

"걔 찾지마"

연준이 내 침실 의자에 앉아 턱을 괴곤
날 쳐다보고있었다.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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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경고하지 않았나? 
딴 남자 냄새 묻히지 말라고"

"신경 끄고 나가"

"오늘 무슨 날인진 알기나 해?"

"..무슨 날인데"

"우리 결혼 1주년이야"

"..그래서 뭐"

언제부터 우리 관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이혼하자"

솔직히 1년 참아준게 다행이지

"이혼서류는 이미 준비해뒀어"

"오늘 뭘 받은지 알고 그렇게 말해"

"뭘 받았는데"

그러더니 손에 꽉 쥔 우편을 건냈다.
이 시대에 무슨 우편물이야..

'내년까지 아이 만들어서
내 앞에 데려다 놔라.
정 안되면 산부인과 찾아가보고'


...
이 남자의 아이를 가지라고..?
우편물의 봉투 끝엔 유명한 산부인과의
명함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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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날은 아닐거고. 안할 이유 없지"

"..."

미친게 분명하다.
아까 수빈과 껴안고 있는거 분명히
봤을텐데 아무 표정없이 저런말을 내뱉는다.

그의 냄새가 점점 가까워진다.
나를 경계하는 눈은 감지도 않고 날 더 옥죄어온다.

"뭘 그렇게 무섭게 봐"

그리고 그가 날 덮치려할때..
최수빈이 들어왔다.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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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회장님"

"..수빈아"

수빈이 한발짝 다가오자
최연준이 내 고개를 잡곤 입을 맞춰왔다.

"...나가있어.."

"...네"

어느순간 우리 둘만 남겨진 침실은 고요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고요한 어둠속
그의 미소를 봐버렸다.

"..싫어도 참아"

내 살갗을 매만지는 손은 
평소보다 거칠고도 부드러웠다.

"딴 남자 냄새 묻히지 말랬지"

내 몸을 감싸는 그의 체온은
차갑지만 기분좋게 따듯했다.

.

.

.

밝은 햇살에 눈을 떴다.
당연하게도 최연준이 내 옆에 있다.

"..최수빈"

"네 회장님"

"나 옷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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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시겠습니까?"

"응 욕조물 받아줘"

"네.."

"...너도 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