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뭐..그럼 좋네요"

"그럼 이제 쓰죠"
"네 아 그리고 반말 하셔도 돼요.저보다 한참 선배인데"
"선배..그럼 그래 근데 우리 그 호칭좀 어떻게 할까?"
"네?"
"ㅎ 우리 되게 안친해보여"
"아..어떤걸로 할까요?"
"석진씨..는 좀 그러니깐"
"그럼 오빠..정도로 할까요?"

"응 그럼 난 '여주야' 라고 할게 ㅎ"
말도 안되게 생긴 얼굴이다
진짜 성격을 알지 못했더라면..난 어쩌면 사랑에 빠졌을 지도 몰라
"여주야?"
"아..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나저나 머리 잘썼더라"
"..네?"
"왜 모르는척 해 ㅎ"
"아.."
"열애설 인정..간도 크게.감히 인정을 했더라고"
"내가 부인했으면 되게 민망했을 상황인데 그치?"
"네..그쵸"

"아..내가 인정을 하든 부인을 하든..넌 잃을게 없네?"
"하긴 무명에 나같은 탑이랑 엮이는 것만이라도 파급력이 좋지? ㅎ"
"...잠깐 화장실 좀 갔다 와도 될까요?"

"맨 오른쪽 끝방 ㅎ"
"네"
화장실
"하..가식적인 ××"
"저런 사람한테 비위 맞추어야 되는 내 인생도 비참하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