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전웅?"
"나쁜새끼 납셨네, 야 너 잘 나왔다"
"너 이 🐦끼 야!! 지아가 얼마나 힘들어 했는ㄷ"
뜻밖의 잔소리를 들은 웅이는 놀라기도 하고 한편
슬퍼졌다
지아가 그렇게나 힘들었구나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지아의 얼굴을 한 번 쓰담어주고
"그럼 지아는 저희 집에서 재울께요"
"뭐 이 새꺄?"
좀 있으면 날뛸 것 같은 재환이의 전화를 끊고 자신의
주머니에 핸드폰을 잠깐 넣었다
"지아야....자?"
"...으으...."
슬며시 눈을 뜨는 지아
"지아씨! 집으로 갑시ㄷ"
(와락)
"오...빠...ㅎㅎㅎ"
"오빠 이 나쁜 눔이야아....."
".....응 오빠가 미안해..ㅎ"
지아의 술주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웅이는 피식 웃었다
어차피, 내일 되면 기억을 못할 거면서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진심을 말할까
"....보고싶었어...."
"...지아야 오빠 봐바"
"으움?"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았다

"미안하고...사랑해..."
(쪽)
"!!!!"(어버버버)
"흫 나두우...."
"오늘 우리 2주년인건 아롸???"
"아직까지도 챙기구 있구나 ㅎ"
"모야 모르능구야??"
토라진 듯 고개를 휙 돌리는 지아가 너무 귀여웠다
너무...보고 싶었다
"아니이~ 알지 ㅎㅎ"
어차피 내일 기억 못 할 텐데...과감해져도 되겠지?
"선물 뭔뎅"
아니, 과감해지고 싶다
"지아야"
"음?"
그 자리에서 웅이는 달콤한 입맞춤을 선물해줬고,
그 끝에 지아는 다시 잠들었다
"프흐...귀여워"
"얼른 가서 재워야겠다"
ㅡ
"아앜...전웅.....미친놈이네 이거..."
"취한 사람 상대로 키ㅅ....."
다시 생각해봐도 얼굴이 붉게 타올랐다
"...내가 어제 오빠라고 불렀다니"
"미쳤지 김지아."
한참을 서성이다가 재빨리 준비하기 시작했다
'오빠도 나랑 같은 마음이네..'
'그러면'
'용기내요 될까'
후다닥 가방을 챙기곤 내려갔다
ㅡ
"왔어요?"
"네 ㅎㅎ"
슬그머니 차에 탑승하자 또다시 귀가 빨게졌다
"...?"
지아의 붉어진 볼을 보자마자
"...생각났구나"
"네? 아..아니..응...."
"...잊어...."
똑같이 수줍어지는 전웅,
그게 너무 귀여우면서도, 잊기 싫은 지아
쪽 ㅡ
웅이는 볼을 감싼 채 놀란 표정으로 지아를 쳐다보았다
"싫은ㄷ..데...난 오빠가 아직도 좋ㅇ"
"너가 먼저 한 거다?"
"뭐라ㄱㅡ"
순식간에 웅이는 지아와 입을 맞댔다
.
.
.
.
끝나고선 숨만 헐떡이는 둘
"하아...하아...."
"오빠.....?"
"응? 왜?"
과거, 그 전웅이다
나한테만 따뜻하고 다정했던 그 전웅이
다시 그 예쁜 미소로 날 쳐다보고 있다
"다시 그런 일 생기면 진짜 죽어...."
"푸흡, 알았어 공주님"
오랜만에 듣는 애칭에 기분이 좋아진다
"지아야"

"사랑해"
"나도 ㅎ"
앞으론 웃음짓는 일들만 가득 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