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윤기 씨."

"아, 네."
"오늘은 뒤에 약속이 있어서 간단히 얘기만 하다 가도 될까요."
"네! 당연하죠, 혹시 누구랑 만나나요..? ㅎㅎ"
"그냥, 아는 동생요."
"아..ㅎㅎ 시간 되면 편히 가세요. ㅎ"
그렇게 둘은 옷을 코디하기 시작했다. 커플들을 위한 커플룩이었다. 그녀와 입어본다 하면 바로 취소할 윤기였기에 그녀가 더 조심스레 하는 계약이되었다. 이미 윤기는 대학교 들어올 때 부터 철벽남으로 유명했기에 여자들이 뒤에서 꺅꺅거린다.
***
"저 지금 가봐야 해서요. 다음에 천 사고 옷 제작하죠. 시간 언제 되세요."
"저는 월 토 일 빼고 다 가능해요 윤기 씨! ㅎㅎ"
"저보다 한가하네요? 일단 뭐.. 잘 들어가세요."
"네? 아.. 네. ㅎㅎ"
지윤은 윤기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 생각했다. 호의를 관심으로 착각했다고나 할까. 혼자 망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꽤나 재밌었는지 피식 웃고는 그녀와 헤어지고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의 폰에는 여주와 지윤의 연락이 와있었다.
... 역대급 응원에 놀랐어요... 진짜 너무 예뻐요 우리 몽글이들 흐극ㄱ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린해요 애정해요 내가 고마워요. 진짜. 응원명단은 오늘만 쉴게요.. 잘 자요 좋은 꿈 꿔요. 💚💚💚
내일 분량 빵빵하게 돌아오겠습니다!

히익, ㄱ..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