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ười đàn ông hàng xóm

07











아저씨의 말을 듣고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 그럼 당분간 아저씨 집에서 지내야 돼요? ”

“ 누가 너 재워준대? ”


어두워지는 표정을 본 아저씨는 곧바로 장난이라며 웃었다


“ 짓궂어.. ”

“ 다 먹었으면 줘 버리게 ”


아저씨 손에 빈 푸딩 컵을 쥐어주고 욕실로 향했다

아까 쓴 축축한 칫솔에 치약을 짜고 입에 무니
부엌에서 자기 칫솔도 갖다주라며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말했다

치약 묻힌 칫솔을 갖다 주러 부엌으로 향하는 도중에
아저씨 앞에서 바지가 훌렁 벗겨졌다

그걸 본 아저씨는 배가 찢어질 듯 웃으며 뒹굴었다

민망함에 얼굴을 붉히고 곧바로 바지를 주워 입으니
바지가 너무 크면 허리 부분을 접어서 입으라며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홍당무 같은 얼굴로 아저씨 품에 칫솔을 밀어넣었다

아저씨도 웃음을 그치고 입에 칫솔을 물었고
난 그 사이 세면대에 치약을 투 뱉고 입을 헹궜다

웅얼거리며 먼저 침대에 가 있으라는 아저씨 말에
짧게 대답하고 침실로 향했다









조심스레 이불 안으로 발을 집어넣었다


‘ 좋은 냄새.. ’


아저씨도 양치를 마쳤는지 금방 침실로 돌아왔다


“ 근데 아저씨는 샤워 안 해요? ”

“ 아까 편의점 다녀오기 전에 했어 ”


아저씨는 살짝 젖은 티셔츠를 툴툴 털며 침대로 들어왔다
이불이 약간 들리며 틈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훅 들어와
나도 모르게 몸을 작게 움츠렸다

걸쭉한 신음을 내뱉으며 눕는 아저씨에게 물었다


“ 요 며칠 동안 옆집에서 여자 신음소리 나던데
혹시 그 소리 아저씨 집에서 난 소리에요? ”


멈칫한 아저씨가 말했다


“ 어허 어른들 일은 몰라도 돼 “

“ 이 빌라 방음 안 되는 거 모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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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자는 척 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