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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후우... 조금만 쉬어요 형님..!"
나는 그날 이후
명호 형님과 나는 하루도 빠짐 없이 훈련을 했다.
"이제 기어오르네
마음대로 휴식 시간을 갖고."
"헤헤.. 꼭 그렇게 말씀 하셔야겠습니까~"

"그래 뭐 오늘 할 만큼은 다 한 것 같으니
여기까지만 하자."
"히히 네!"
훈련하느라 몰랐는데,
벌써 노을이 지고 있구나.
꼬르륵 -
민규의 배에서 소리가 났다.
"네 배꼽 시계가 반응하는 걸 보니
벌써 저녁때인가 보구나."
"아앗.. 그렇네용 ㅎㅎ.."
"얼른 도련님께 가봐."
"넵!"
이렇게 식사 때가 되면
나는 나리에게 가야한다.
"나리, 민규입니다!"
"얼른 들어오너라."
벌컥 -
민규가 원우의 방 문을 열었다.

"기다리시느라 시장하지는 않으셨습니까..?"

"네가 언제 식탐이 있었던가,
민규 네가 배고프지 않을까 걱정은 하였다.
얼른 들거라"
"넿ㅎ 잘 먹겠습니다!"
나리는 내가 동반하여야 식사를 하신다.
이러한 사실을 다른이들도 아시고는
하인분들 께선 나의 또다른 일로
나리와 함께 식사하기를 명하신다.
처음엔 당황스럽고 불편하였으나
나에게 나리는
그 누구를 대할 때 보다 친절하시다.
그런 나리에게 감사 외에는
어떤 감정이 들겠어.
"나리도 어서 드십시오!"
"그래그래 알았다 ㅋㅋ"
이렇게 내가 한마디 하면
수저를 드시는게 나리이다.
그 덕에 나리가 쓰러지는 일이
드물게 되었다.
완전히 건강하지는 않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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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시끌 시끌 -
어느날 원우의 집 마당에 많은 이들이 모였다.
그 소리에 민규는 나가 보았다.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아 민규 왔구나!
도련님께서 약을 드실거다."
"약이요?
나리 어디 편찮으십니까?!"
"호들갑은 ㅡㅡ
소란피우지 말고 가만히 있거라!"

"넵..."
나리가 약 먹는 것이 뭐이리 구경이라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거지..?
"어 처음 보는 분이신데요?
그렇다면 분이..."
"거참 조용히하래도 ㅡㅡ
저분은"

"약장수 홍지수씨다."

글 • 이스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