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ào mừng quý khách!

손님, 어서오세요! [1화]




태어날 때부터 25년,
동거는 10년.

거의 매일 붙어 지내는 여섯 명.



그러던 어느 날, 모아가 폭탄선언을 한다.




모아- 야, 나 카페 해볼까?

태현- 망하지 않을까? 그냥 생각만 하는 게 좋을 수도..

연준- 재밌겠다! 한 번 해보자!




그렇게 즉흥적으로 시작하게 된 카페,

[오늘의 커피]




수빈) 오! 뭔가 느낌 있는데?

범규) 그치? 내가 이름 하나는 잘 짓는다니까?

휴닝) 근데 무슨 뜻이야?

범규) 엄.. 그냥 생각나는 단어 아무거나 조합해 본 건데?

모아) ....너가 웬일로 정상이냐 생각한 내가 등신이다..


▪︎▪︎▪︎


우당탕탕 이름 짓기는 끝나고,
정식 오픈을 딱 하루 앞둔 오늘,
새로 들어온 에스프레소 머신을 시험삼아 커피를 한 잔씩
내려보기로 했다.

그래도 명색이 카페인데,
손님한테 내놓을 수 있는 수준인지는 확인해야하니까.




1. 최모아 (유1한 희망)

가장 먼저 내가 나섰다.
나는 예전부터 카페를 차려보는게 꿈이었기에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따놓은 상태였다.


포터필터에 원두를 깎아 담고,
탬핑을 한 뒤 머신에 장착해 샷을 내렸다.

사르르 퍼지는 크레마와 함께 완벽한 에스프레소가 떨어졌다.




수빈) 와.. 최모아, 향 장난 아니다...

태현) 오.. 진짜 파는 것보다 맛있는데요?
          탄 맛도 없고 엄청 깔끔해!

모아) 당연하지. 나 자격증 잇는 사람이야!
          다음, 최연준 나와!




2. 최연준 (비주얼만 바리스타)




연준)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바리스타 최연준, 출격합니다!



연준이는 앞치마 깃을 세우며 자신만만하게 머신 앞에 섰다.


폼은 거의 이탈리아 정통 바리스타였는데...

뭐야 이새끼? 원두를 왜이렇게 조금 담아?




모아) 야 원두 좀 팍팍담아라

연준) 내가 다 황금 비율로 담은거야
          원두를 너무 많이 쓰면 카페에 재정이 거덜나요~
          짠! 완성!
photo



연준이가 내민 커피는 아메리카노라기보다는...
거의 보리차에 가까운 투명한 갈색이었다.


휴닝) 이거 할머니가 끓여주신 갈명자차야?
          왜 뒤가 다 비쳐? (당황)

범규) 맹물에 원두 향 첨가한거 아니야..?
          아니.. 연한 걸 넘어서 향기나는 물이야;;;




3. 최수빈 (암살자)




수빈) 비켜봐, 이번엔 내가 달달한 마끼아또 보여줄게!




수빈이는 맑은 눈을 빛내며 주방으로 돌진했다.

우유거품을 올린 것까지는 멀쩡했다.


마무리를 하겠다며 주방 구석에 있던
하얀 가루 통을 들고 거침없이 들이붓기 시작했다.



수빈) 어우,, 손 미끄러졌다..
         뭐, 설탕은 다다익선이니까 괜찮을거야! 마셔봐!




태현- (수빈이의 커피를 마시고 충격과 공포를 받는다)
[태현의 머릿속]
photo


수빈- 짜식! 맛있어서 그러는거지?

모아- ....(태현이가 불쌍하다)

휴닝- 태현아? 왜그래?

태현- ...ㅅㅂ 최수빈 저거 소금이잖아!!!

수빈- ....미안

범규- (먼저 마시고 화장실에서 뱉고옴)
         아니 저거 진짜 바닷물이야..! 쟤 주방 출입금지시켜!




4. 최범규, 강태현 (의외의 에이스)




소금 테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범규와 태현이가 차례로 머신을 잡았다.





범규- 야, 최수빈 비켜.
          진짜 실력자가 뭔지 보여준다.




범규는 편소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은 어디 가고,
의외로 꽤 진지한 눈빛으로 원두를 내렸다.
photo

뒤이어 태현이도 정밀하게 계산하듯 샷을 추출했다.




모아- (두 사람의 커피를 마셔보고)
          야 너네 왜 잘하냐? 맛있는데?
photo
연준- 나보다 잘했어?

모아- 응 100배^^
          범규는 향이 되게 좋고, 태현이는 완전 커피의 정석 같은..?
           둘다 나랑 주방일 하자!




6. 휴닝카이 (애초에 의지 없음)




마지막으로 카이만 남은 상태.
모두의 시선이 구석에 가만히 서 있는 휴닝이에게 향했다.


휴닝이는 머신을 한 번 보고,
조용히 앞치마를 벗어 내려 놓았다.




휴닝- 난 미리 포기!
         괜히 시도했다가 최수빈처럼 욕들어먹는 것 보단 나아><

모아- (한숨) 그래.. 아무것도 안 하는 네가 제일 도와주는 거다..




그렇게 오픈 전 날의 커피 테스트는
나, 범규, 태현 이 셋의 합격으로 끝이 났다.


과연 이 멤버로 내일 무사히 문을 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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