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ết cục của tình yêu đơn phương là gì?

“나 백소연.. 아니 소연이 좋아해.”

눈물이 핑 돌았다. 한 번도 고백해보지 못했다. 고백할 기회가 없는건 당연했다. 만난지 2틀 밖에 안됐고 김태형은 백소연을 좋아하니까.

“아.. 그래..?”

목소리가 덜덜 떨려왔다.

“그래서 말인데.. 나 소원..”

차라리 망설이지 말고 빨리 말해줬으면 좋겠다. 망설이면서 말하는 너 때문에 내 마음은 망가져 가니까..

“우리 주말에 영화 보잖아.. 그때 민윤기랑 둘이 빠져줄 수 있어..?”

눈물이 나왔다. 참아야 되는데 참지 못하겠다. 멈춰야 되는데 멈춰지지가 않았다.

“뭐야 왜 울어..? 괜찮아??”

갑자기 울기 시작한 나 때문에 당황한 김태형. 김태형은 손을 뻗어 내 얼굴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었다.

“어어.. 왜 그래..?”

나도 모르게 김태형의 손을 쳐버렸다. 이럴 수록 나는 더욱더 김태형에게 빠져들어 버려 헤어나올 수 없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미안.. 눈에 갑자기 먼지가 들어가서 눈물이 나왔나봐.”

“아 그래? 그럼 다행이고.”

너는 왜 나를 이렇게 챙겨줄까. 너가 아무런 마음 없이 행동한다지만 그럴 수록 내 머리는 더 빠르게 행복회로를 굴렸다.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너가 알았으면 좋겠다. 짝사랑은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괴롭고 힘들다는 것을..
또 다시 눈물 한 방울이 주륵 하고 흘러내렸다. 나는 빠르게 눈물을 쓸어 닦았다.

“아까 빠져 달라고 했지? 빠져 줄게.”

최대한 괜찮은 척 하면서 말했다. 그러자 김태형 너는 해맑게 웃으며 좋아했다.
도와주기 싫었다. 하지만 저렇게 좋아하는 김태형을 보고 있자니 싫다고는 차마 말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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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가~!”

“어.. 너도..”

도와주는게 고마워서 집까지 대려다 준 너였다. 아무리 거절해도 계속 따라오는 너에 자꾸만.. 비참해지는 나였다. 술이라도 먹으면 괜찮아 질까? 어른들은 힘든날에 술을 마시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앞으로 걸어가는 순간 누군가와 부딪혔다. 고개를 들어서 보니 처음보는 사람이 서있었다.

“아 죄송해요..! 사람 있는 줄 몰라서..”

그 사람이 먼저 사과했다.

“아니에요! 그럼..”

그 사람을 보며 고개를 꾸벅인 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아무도 없는 집 문을 열었다. 나를 위로해 줄, 내가 펑펑 울어도 알아줄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에 참아왔던 눈물이 펑펑 쏟아져 나왔다. 옷을 갈아입지 않고 침대위로 올라가 쭈그려 앉았다. 오늘만 옷을 갈아입지 않은 채로 침대위로 올라가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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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울었을까 전화벨이 울렸다. 손을 뻗어 발신자를 보니 김태형이었다. 받을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에 전화가 끊겼다. 그리고 또 몇초뒤에 김태형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하도 울어서 목소리가 쉬고 말았다.

“뭐야 목소리 무슨 일? 너 설마 감기???”

결국엔 받아버렸다.

“용건만 말해.”

“아니 그냥 심심하기도 하고.. 소연이 뭐 좋아하는지 알아볼까 해서..”

“나 보다는 소연이랑 데이ㅌ.. 놀면서 알아가지 그래.”

데이트라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했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역시 그러는 편이 좋겠어.”

“...”

잠시 정적이 흘렀다.

“너 아프면 병원가라. 그럼 끊는다.”

김태형과 통화를 한 뒤에 괜히 받은 것 같다. 아무리 내가 울고 아프고 괴로워도 김태형은 알지 못할 것이다.

***

몰래 빠져주겠다고 약속을 받아내고 다음날이 되었다.
한여주에게 오늘도 같이 가자고 카톡을 보냈다. 하지만 읽지도 답장도 보내지 않았다.

“흠...”

한여주의 집에 가서 깨우고 같이 갈까 아니면 빨리 가서 소연이를 볼까 고민을 했다. 당연히 고민할 필요 없이 난 후자였다. 한여주는 집 앞까지만 알고 몇 층에 사는지도 모르는데 깨우러 간다니..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것 보다는 소연이의 얼굴을 더 보는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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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안으로 들어가자 소연이의 얼굴이 가장 먼저 보였다.

“여주는?”

“몰라? 한여주를 왜 나한테 찾아?”

“그러게?”

그러게 라며 배시시 웃는 소연이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민윤기 너는 여주한테 뭐 연락온 거 없어?”

“응.”

민윤기는 핸드폰을 보며 소연이의 말에 대답했다. 종이 쳤고 담임쌤이 들어오셨다.

“쌤! 한여주 안 왔어요.”

민윤기가 손을 들어 말했다. 담임쌤한테서 돌아온 대답은

“여주는 오늘 아파서 학교 쉰다고 연락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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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성이 붙었나 안 붙었나를 보시면 그 사람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거에요!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