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이 있는 후 우리는 지우의 활발한 입으로 쉽고 빠르게 친해지게 되었다. 말을 하면 할 수록 이 얘가 너무 작고 순수한 것 같아 더 안타까운 것 같다.
교실에서 까지 우리의 대화는 이어갔고 같이 하교를 했다. 참 밝은 아이인것 같다.
그리고 다음 날,
복도를 걷는데 어느 남자 얘와 어깨를 부딪쳤다. 개아프네... 더 재수없게도 사과를 안 하는 거다.
"저기요"
그 남자를 세우니 더 재수없는 기분이 들었다 지가 뭔데 툭 치고 가고 뛰어가 뺑소니야 뭐야 신고를 해야 해? 뭐야

"아 뭐요 귀찮게 시리"
아 뭐야 그때 급식실 때 그 박지민 옆에 있던 다른 남자 얘였다 아 더 짜증나 아침부터 이하연이랑 관련된 얘 봤어 오 마이 아이즈...
"저기요 사과 안 하세요?"
"아 진짜 지는 했나"
"지? 야!!! 네가 뭔데 깡패라도 돼? 초면에 그러는 거 아니다 새파랗게 어린 새끼가 와"
하니 옆에서 아무 말도 없어서 한 번 쳐다보니 정색한 표정으로 나 불쾌해요 티내는 거 있지
"깡패면 어쩔려고 나대는데?"
뭐야 진짜 깡패야? 상대 잘못 만났네 엄마 즐거웠어... 인생 4 회차 때 다시 보자......
"뭐? 내가 이번에만 넘어가는 거다 다음에는 국물도 없어 두고 봐"
"예~ 아이고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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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17)
새봄고등학교 1학년 C반
전정국이 지나는 길은 숨이 막혀 걔 분위기도 있지만 걔 뒷백이 숨막힌달까 전정국 아빠가 큰 조직 보스래 그러니 다들 숨죽이면서 살아
"나도 고기 못 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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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좀 조용하니 딱 좋네요 그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