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ậu bé hư
02 Bắt đầu



어린 주현
"후!"

주현이 집에 들어왔다.

씻으려는데, 갑자기 아까 본 그 멍멍이가 생각났다.


어린 주현
"전화... 해야겠지?"

그게 예의라고 생각하며 주현은 전화를 걸었다.


어린 의건
"어, 주현아!"

본 지 얼마나 됐다고 말을 놓는다. (여보세요는 또 어디 갔어?)


어린 주현
"네, 의.건.씨. 옷은 어떻게 됐나요?"

주현은 의건이 친한 척을 하자 일부러 선을 그으며 딱딱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린 의건
"에이, 옷은 됐다니까. 그리고, 우리 동갑인 거 같은데 말은 놓지 그래?"


어린 주현
"싫습니다."


어린 의건
"왜?"


어린 주현
"그냥요."


어린 의건
"......"

이렇게 주현이 철벽을 치자 넉살 좋은 의건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되게 잘못한 기분까지 들었다.


어린 의건
"뭐.. 알겠어. 그럼 내일 전공 수업 때 보자!"


어린 주현
"네. 옷은 됐다니 그럼 이만."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뚜-뚜-뚜-

전화가 끊어지자 의건이 말했다.


어린 의건
"하하..;; 완전 철벽이시네..?"

의건은 굉장히 실수한 기분으로 찜찜하게 잠에 들었다.

스르륵.

주현이 눈을 떴다.


배주현
"......"

갑자기 떠오른 그의 생각에 아침부터 기분이 나빴다.


배주현
"벌써 2년 전 일인데,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나다니.."


배주현
"...짜증 나."

그때였다.

홀린 듯 날 따라와~ 모두 환호해~

주현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배주현
"어. 정국아. 무슨 일?"


전정국
"별일 없는데.. 너 오늘 수업 안와?"


배주현
"그게 무슨.."

주현은 시간을 확인했다.


배주현
"망할!!! 빌어먹을 꿈 때문에!!!"

..지각이었다.

끼익-

주현은 조심스럽게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슬쩍 정국의 옆자리에 앉았다.


배주현
"야, 전정국! 왜 이렇게 전화를 늦게 해! 할 거면 빨리 하지!"


전정국
"갑자기 안 올 줄 누가 알았나? 그렇다고 해도 슬기 씨가 전화할 줄 알았지!"


배주현
"아, 슬기 여행간거 알면서!"


전정국
"아, 몰라! 니 잘못이지!"

전정국.

얼마 전 친해진 그는, 벌써 군대까지 다녀온 사람이었다.

대학생 되자마자 군대를 가, 친한 게 주현 하나뿐이었다.

주현은 생각했다.


배주현
'그놈은 아빠가 국가유공자라 군대 안 간다고 좋아했는데..'

또다시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기 직전, 정국이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전정국
"그나저나, 무슨 꿈 꿨어? 별 욕을 다 해대더니..."


배주현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자 정국이 빤히 쳐다봤다.


전정국
"뭔데, 뭔데??? 말해 줘!!"


배주현
"아, 쳐다 보지마! 너무 이쁘게 생겨서 부담스러워!"

아닌 게 아니라, 정국은 가히 꽃소년이었다.

그런 그가 눈 똑바로 뜨고 주현을 빤히 쳐다보니 주현은 부담스러워 미칠 지경이었다.


전정국
"으헉, 교수님이 우리 쳐다보신다."

둘은 샤샤샥 공부하는 척 했다.

그때 주현은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배주현
'근데, 이놈은 이렇게 잘생긴 주제에 왜 여친을 안 만들지?'


배주현
'...아이유 때문인가??'

주현은 아이유가 컴백했다고 난리 부르스를 치던 정국이 생각났다.


전정국
[아이유가 컴백했어! 너무 예뻐! 난 아이유랑 결혼할거야!]

계속 꽥꽥대는 정국에게 주현은 꿈 깨라고 했었다.


배주현
'..진짜 결혼할 생각인가?'

그렇게 주현은 계속 궁금해 하고 있었다.

자신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정국을 알아채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