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ậu bé hư
23 Hãy nói chuyện với tôi (2)


지금 조사는 어차피 못한다.

기왕 여행 온 거, 좀 더 즐기다 가기로 했다.


강슬기
'... 여행에 집중이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하튼 그러기로 했다.


배주현
"......"

한편 주현.

어제 그 말(너보다 돈) 다시 듣고 나니,

옛날 의건과 바닷가에 놀러 왔던 게 기억났다.

슬기가 1박 2일로 가는 건 극구 만류했지만(슬기는 다 큰 어른들이 그렇고 그런 짓 하는 걸 딱히 반대하진 않았으나 주현에게는 말렸다. 순수한 주현이 어떻게 될지 몰랐기에.) 주현은 니가 생각하는 그런 일 없다고 갔었다.

그때도 당시엔 좀 충격적인 얘기를 들어서 기억났다.

그들이 사귄 지 2달쯤 지났을 무렵.

문득 주현은 깨달았다.


어린 주현
'학교에서 본 것 빼고, 밥 영화 카페, 밥 영화 카페. 진짜 한 일 없구나, 우리.'

그래서,


어린 주현
"의건아, 우리 여행가자!"


어린 의건
"으, 으응??"


어린 주현
"예약도 다 해놨어! 서해로 1박 2일!"


어린 의건
"... 갑자기? 거기다 1박 2일?"

의건은 당황했다.

예약도 다 했다고?

거기다,

1박 2일?!?!


어린 주현
"니가 생각하는 그런 일 안 일어나."

의건은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행이라 느꼈다.


어린 의건
'아무나 1박 2일 가면 안 되지! 물론 난 아무나가 아니지만! 혹시 나중에!'

하여튼.

그들은 그렇게 무작정 출발했다.

그리고 도착했다.


어린 의건
"으어, 그래도 오니깐 기분은 좀 괜찮네. 그나저나 얘는 왜 안와?"

그때 만화 같은 타이밍으로 주현이 도착했다.


어린 주현
"짜잔! 오래 기다렸지?"

물총을 들고 나온 주현.


미리 물에 들어가 물총을 의건 방향으로 놓았다.


어린 주현
"받아랏!"


어린 의건
"으, 으악..."


어린 주현
"뭐야? 반응이 왜 이리 뜨뜻미지근해?"

당연했다.

딱히 의상이 노출이 심하진 않았지만,

항상 비슷한 옷만 보다가 수영복 보니깐,


어린 의건
'새로워!'

새로웠다.

그리고 갑자기 의건의 코피가 터져버렸다.


어린 주현
"으, 어, 어? 야 너 코피!!!"

호텔에 돌아온 그들.


어린 주현
"거기서 코피가 왜 터지냐, 변태야."


어린 의건
"...... 미안하다."

그러더니 주현이 침대에 딱 눕더니 말했다.



어린 주현
"... 이래서 좋다니깐."


어린 의건
"음?"

뭐지.

딱히 멋져 보일 일은 안 한 거 같은데.


어린 주현
"변명도 안 하고 바로 자기 죄를 인정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어린 의건
"아아."

그런 거였나?

그러나 그 다음 주현의 입에서 나온 말이 의건을 당황하게 했다.

어린 마음에서 했던 말이고, 딱히 의건도 나쁘게 대처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어른스럽게 잘 대처했지.

그러나 주현의 어린 마음은 상처받았다.


어린 주현
"... 너랑 있는 건 참 좋아. 나랑 결혼할 거지?"

급전개.

그리고 의건의 대답은,


어린 의건
"아니."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