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Tôi không cần nữ chính
44. Tôi sẽ chọn nhân vật chính.



김동현
어서 내게 와 망설일 필요없어 우리 달콤한 꿈으로 돌아가자, 응?

이게 꿈인가 싶었지만 뚜렷한 그의 향기가 그의 온기가 이게 꿈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깨닭게 해주었다.

그 순간 웅이는 정말 동현이 밖에 안보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한 동현이 밖에, 그리고 홀린듯 동현이에게 한걸음 더 다가왔다


김동현
고민은 나중에 하고 넌 그냥 Yes라고 하기만 하면 돼


김동현
운명따윈 다 거스르자 우리 운명에 등을지자. 그냥 날 믿어. 겁내지마 이젠 날 믿고 나와 어디든 함께갈래?


김동현
우리가 같은 방향을 도느냐 몰랐던거야. 어른들의 말씀에 모두가 짝이 있대. 조금은 느리더라도 기다리다 보면 알게 된대.....


김동현
나...... 지금 알거 같아. 어른들이 말하는 내 짝이 너였으면해.


김동현
영원이라는 그 두글자. 나 믿지 않아.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마치 너와 내가 해어졌던 것처럼


김동현
근데 너랑은 그 영원이라는 두글자를 믿고싶어. 그 작은 희망에 나.... 목숨을 걸어볼래. 그게 너와 함께할 수 있다면 너라면 모든지 다. 해볼래.


김동현
사랑해


김동현
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거야. 나....... 지금 자존심 다 버리고 너한테 애원하는거야. 내 곁을 떠나지 말라고. 내 곁에만 있어달라고


전웅
미안...... 조금더 솔직하지 못해서............


전웅
나 떠나기 싫었어


전웅
사랑해


전웅
사랑해 동현아


김동현
그럼 너의 대답은...... 뭐야?


전웅
...........나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도 너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때 말해줄게

웅이는 동현이의 손을 만지작거리다가 결심했다는 듯 비장한 표정으로 동현이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전웅
우리집으로 가자



김동현
여기서 계속 지낸거야?


전웅
응!


김동현
사용인은?


전웅
안썼어

웅이는 숨을 한번 크게 들이마셨다. 독한말로 동현이를 다시 돌려보낼 생각이다. 이게 다 마법이라고 말하면 정이 떨어지겠지....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제발 그러질 않았으면..... 그래도 자신을 사랑했으면....


전웅
...........동현아


전웅
나는 이곳사람이 아니야. 먼 곳...... 아주 먼곳에서 왔어


전웅
대한민국이라는 여기와 엄청 떨어져있는 곳


전웅
........여기는 소설이야 동현아


전웅
내가 만든 소설........

웅이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동현이가 어떤 말을 할지 어떤 반응인지..... 보고싶지 않았다. 분명 화를 내거나 원망하겠지.......


김동현
끝이야?


전웅
그리고...... 넌 지금 마법에 걸렸어...... 내가 건 그 마법에.... 왠지는 모르겠어..... 풀고 싶은데 푸는 방법도 모르겠고........


김동현
자 이제 대답


전웅
어?


김동현
답해주기로 했잖아. 나 내 마음 안 변했어


김동현
사랑해 전웅. 제발..... 나한테 한번만 더 기회를 줘.......

동현이의 말을 들은 웅이는 두 눈을 꾹 감고 고개를 푹 숙였다. 웅이는 입술을 꾹 깨물며 잠시 침묵을 하다 고개를 들고 동현이를 보고 말했다


전웅
폐하..... 아니 마이동..... 나 흔들지마...... 내가 너의 해피엔딩을 망치고 싶지 않아


김동현
나의 해피엔딩이 이거라고 생각해? 착각하지마 전웅. 내 해피엔딩은 너랑 함께있을때. 그때가 나의 해피엔딩이야.


김동현
너가 말했지? 이젤의 저주 너가 걸었다고


전웅
응......


김동현
그럼 지금 내 감정이 마법으로 만들어 진것이라고 해도 나는 느끼고 널 사랑하고 바라고 갈망하고 있어. 마법에 걸린 나 역시 김동현이니깐.......


김동현
마법의 걸린 나를 위해 제발 가지 말아줘........ 왜 이제 왔냐고? 왜 이제 붙잡냐고? 계속 가만히 있다가? 그래.... 나 진짜 쿨하게 보내주고 싶었는데....


김동현
너가 없는 하루를 또 다시 겪고 싶지 않아..... 너로 시작해서 너로 끝나는 내 일상속에 너가 없으면 난 이제 어떻게 해? 응?


김동현
너를 무슨말로 붙잡아야 할지.... 다른 사람들이라면 어떤 말로 널 붙잡았을지.... 난 어떻게 널 붙잡아야하는지 널 향한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고민하느냐.... 내가 너에게 가지 못했어.......


김동현
그 말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눈물만 났거든.... 과연 이 말로 너를 붙잡을 수 있을까..... 그래도 너가 떠나면 어쩔까.....하고......


전웅
.....싫어 떠나기.......싫었다고......... 그러니깐 제발 그만.....


전웅
나..... 진짜 독한 마음 먹고 너랑 헤어진거야. 떠난거야.


전웅
내가 말했지? 여긴 소설이라고


전웅
너가 이 소설의 남주고 넌 여주와 함께 해피 엔딩을 맞이할거야. 그때 깔끔하게 떠날 자신 없어 동현아


김동현
나 진짜 자존심 다 버리고 너 붙잡는거야


김동현
듣기 싫어 전웅. 내게 어쩌면 너도 원하는 답을 해줘.


김동현
여주는 필요없어....... 남주인 내가 정한 너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야


김동현
이 소설의 주인공은 내가 정해


전웅
.........진짜 후회하지마


김동현
응, 안해 후회


전웅
너를 그리워하고 싶지 않아. 붙잡아줘. 아주 꽉


김동현
떠나지마 전웅


김동현
운명따윈 다 거스르자 우리 운명에 등을 지자. 그냥 날 믿어 겁내지말고


전웅
응, 그러자. 우리 내가 만든 그 운명을 다 거스르자


김동현
이젠 날 믿고 나와 어디든 함께갈래?


전웅
응, 그게 어디든 너와 함께라면.......

동현이는 웅이의 허리를 순시간에 감싸고 웅이의 볼을 살며시 쓸었다


김동현
그럼 다시 고백할게


김동현
나랑.....

웅이는 자신의 검지 손가락을 동현이의 입술에 툭 올리며 말했다


전웅
쉿

그리고 동현이를 향해 베시시 웃으며 말했다. 동현이가 빠진 그 미소를 동현이가 가장 그리워하던 그 미소를 동현이가 잊지 못한 그 미소를......


전웅
사귀자, 김동현


전웅
내가 너에게 아주 많이 부족할 지도 몰라


전웅
또 너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르고


전웅
그래도 나랑 사궈줄래?

동현이가 웅이의 어깨에 머리를 툭 가져다 대고 살짝 달아오른 귀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김동현
너에게 상처를 받아도 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김동현
지금도 너로 인해 받은 상처가 흉터하나 없이 사라졌는걸?


김동현
응, 사귀자 우리

웅이는 동현이를 꽉 끌어안았고 동현이의 귓가에 살짝 속삭였다


전웅
키스해도 돼?


김동현
나 지금 얼굴 진짜 이상할텐데......


전웅
괜찮아 그래도 잘생겼으니깐


김동현
그래도 부끄러우니깐 눈 감아 전웅

웅이는 눈을 감았고 동현이는 천천히 웅이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김동현
우리 야시장은 내일 즐길까?


전웅
음..... 술도 여기에 있으니깐 여기서 놀고 야시장 데이트는 내일하자


김동현
완벽하다

동현이는 웅이에게 입을 마추었고 둘이 입을 마추는 창문 뒤로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시작이 되었다. 마치 그 둘을 축복하듯 아름답고 화려하게

식었던 둘을 다시 불테우고 차가워진 둘의 숨이 서로를 오가며 뜨겁게 번졌다. 저 불꽃보다 더 뜨겁고 환하게


전웅
축제가 끝날때까지는 어때?


김동현
좋다


김동현
축제가 끝날때까지 놀자


김동현
너 어디 못가. 알겠지? 나랑 놀아줘야해


전웅
응응! 당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