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yển tập truyện ngắn BL



김태형
안녕


박지민
왜..여기....?


김태형
내가 어제 안 말했나?


김태형
앞으로 등하교 같이 한다고


박지민
왜?


김태형
뭐?


박지민
왜 그래야 하냐고..내가


김태형
친해지고 싶어서


박지민
어..?


김태형
빨리 가자, 너도 지각하기 싫잖아


전정국
아까 먼저 가라고 한게..


전정국
이거 때문이였냐?

정국의 시선이 지민을 향했다


박지민
이거라니..내가 물건도 아니고


전정국
뭐라고?


박지민
어....?!

이런 건 속으로 얘기해야지 왜 말하냐..

나 진짜 바보다...


김태형
전정국, 그만해


전정국
너...!


김태형
그만하자고


박지민
........

나 때문은 아니겠지..

괜히 싸늘해진 분위기 속에 지민이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았다

털썩-

어제까지만 해도 옆에 있던 짝꿍은 어디가고

태형이 지민의 옆자리를 차지했다


박지민
너 내 짝 아니잖아


김태형
자리 바꿨는데, 왜?


박지민
으응...아냐

김태형이 워낙 유명해서인지 아이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다 들렸다

왜 갑자기 쟤랑 앉는거냐,

쟨 김태형한테 찍힌거냐,

김태형 전담셔틀이냐는 소리까지,


박지민
.........

다 들린다 이것들아..


김태형
다 닥쳐, 존나 시끄러우니까

태형의 한마디에 순식간에 교실이 조용해졌다


박지민
아주 왕이네..


박지민
어..?

나 진짜 미쳤나, 왜 자꾸 속으로 생각할 걸 입으로 말하는 거야....!


김태형
1교시가 뭐더라


박지민
..국어


김태형
올, 국어책만 가져왔는데


박지민
어?


김태형
교과서 안 가져왔냐?


박지민
어...


김태형
..그냥 해본 말이였는데


김태형
자, 같이 봐

태형이 교과서를 가운데로 밀었다


박지민
아..고마워

드르륵-

선생님
수업 시작하자

선생님
설마 교과서 안 가져오진 않았겠지?

선생님
..교과서 검사한다, 안 가져온 사람 일어나


박지민
아...

하필이면 집에 놓고 온 날..

드륵-

태형이 자리에서 일어난 후, 웃으며 말했다


김태형
놓고 왔나 봐요

선생님
쯧, 너 기록해 놓을 거니까 알아서 해라


김태형
네~


박지민
.......?

이 교과서 김태형 꺼 아님?

뭐야, 이러면 내가 되게 고마워 할 줄 아나..

.........

조금..고맙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