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ắt đoạn] Chủ tịch là một kẻ trăng hoa

#02: Tình Yêu Bất Khả Thi

오빠가 나가고 오는 전화 한 통, 아픈 몸을 이끌고 핸드폰을 뒤집어보니 정호석에게 온 전화였다.

전화를 받고 정호석의 목소리를 들으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안 받으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았다.

달칵_!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 "여보세요? 선여주, 괜찮아?"

선 여주 [28]

- "......흐, 호석아..."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 "왜 울어, 집이야?"

선 여주 [28]

- "응_... ㄴ,나 아파..."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 "집에 회장님 안 계셔?"

선 여주 [28]

- "하고, 나갔어 그냥..."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 "기다려."

뚜욱_,

...이런 상황에서도 내 곁에 있어주는 건 너가 내 남자친구건 아니건 너밖에 없구나.

띵동, 띵동_!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선여주!!!"

허리가 아파 나갈 수가 없어서 정호석에게 현관 비밀번호를 문자로 보내줬고 이내 바로 도어락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방까지 뛰어서 누워있는 나를 안아주는 정호석.

포옥_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선여주...! 괜찮아?"

어찌나 급하게 뛰어왔길래 심장소리가 다 들릴 정도였고 미세하게 떨리는 정호석의 목소리.

선 여주 [28]

"정호석..._"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아, 미치겠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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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허리는, 괜찮아? 파스 사왔는데 붙여줄까?"

선 여주 [28]

"아니야, 괜찮아..."

선 여주 [28]

"와줘서 고마워...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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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오는 게 당연하지, 이 바보야..!"

선 여주 [28]

"어...?"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아니야."

나와 눈을 몇 초 마주치다가 다시 꼭 안아주는 정호석, 그리고 다정하게 허리를 쓸어주는 정호석에 그쳤던 눈물이 다시 터져버렸다.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토닥토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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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왜 울어, 또."

선 여주 [28]

"그냥, 서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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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회장님 어차피 밤새 노시다가 출근 하시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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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그때까지 곁에 있어줄게, 내가."

그렇게 말하며 미소를 짓고는 나를 침대에 눕힌 다음, 옆에 앉아서 조잘조잘 거리며 곧 내 말동무가 되어주는 정호석.

요즘따라... 너가 이럴 때마다 내가 흔들린다.

선 여주 [28]

"...호석아."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응?"

선 여주 [28]

"내가... 만약에, 이혼하면..."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어."

선 여주 [28]

"나, 좀 품어주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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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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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ㅎ_그럴게."

선 여주 [28]

"...뭐 좀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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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배고파?"

선 여주 [28]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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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누워있어, 음식 해올게."

선 여주 [28]

"아냐, 손님한테 무슨.."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쓰읍, 앉아있어. 너 어차피 못 일어나잖아."

일어나려던 나를 침대에 눕히고 방을 나가는 정호석.

...가만히 있다가 양심에 찔리는 느낌에 일어나서 방을 나갔다.

부엌으로 조용히 가자 집중하며 음식을 만들고 있는 정호석이 보였다. 우리가 연애 할 때도 너는 항상 그런 모습으로 학창시절 때 내 끼니를 챙겼지.

선 여주 [28]

"뭐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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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으왁!!! 깜짝아...!"

선 여주 [28]

"아으, 귀 아파..."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아, 너구나.. 놀랐잖아!"

선 여주 [28]

"미안... 손님한테 일을 시키는 게 양심에 찔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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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됐어, 앉아있어. 허리도 아픈 게 무슨..."

정호석에 단호한 말투에 식탁 의자에 앉아서 요리하는 정호석을 구경했다.

선 여주 [28]

"너 요리하는 거 보는 것도 되게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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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그치_ 내 요리 맛있지 않아?"

선 여주 [28]

"맛있지_ 내가 한 것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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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글쎄... 그건 아닌듯."

선 여주 [28]

"진짠데..? 너 요리 잘하는 거 너만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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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뭘 또 그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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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다 됐다, 먹어."

선 여주 [28]

"김치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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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너 그거 좋아하잖아."

선 여주 [28]

"그렇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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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젓가락 줘봐."

내 손에 들려있던 젓가락을 가져가더니 김치전을 먹기 좋게 자르는 정호석. 다 자른 후 김치전 한 점을 집어 간장을 찍은 뒤 내 입앞에 갖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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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오늘은 특별히 먹여줄게."

선 여주 [28]

"언젠 안 먹여줬냐_ㅎ"

미소를 한가득 머금고 정호석이 갔다준 김치전을 한 입 먹었다. 입안에 가득 넣고 우물거리고 있는데 생각 나는 음식 하나.

선 여주 [28]

"...완전 맥주 땡기는 맛이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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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뭐래, 안 줄거야."

선 여주 [28]

"내가 꺼내먹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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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안된다 했다? 술 먹고 너나 나나 뭔 말을 섞을 줄 알고."

선 여주 [28]

"뭐 어때, 10년 찬데."

선 여주 [28]

"오랜만에 먹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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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알았다."

정호석에 대답에 신이 난 채로 냉장고 문을 열어서 맥주 두 캔을 꺼냈다.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야, 나 한 캔 마시면 취해..."

선 여주 [28]

"뭐 어때_ 많이 마시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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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ㅇ..야."

선 여주 [28]

"자, 건배?"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건배_"

찰랑-, 맥주캔 두 개를 맞대자 맥주캔 안에 있는 맥주가 찰랑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입에 갖다대 한 모금 먹었다.

선 여주 [28]

"크으_ 이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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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어으, 써. 난 역시 술 체질은 아닌가봐..."

선 여주 [28]

"그니까_ 맥주 한 캔 먹고 취하는 사람이 어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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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적당히 마시고 안주 왕창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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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또 저번처럼 말실수 할까 싶네."

여기서 말실수라는 건 술에 취한 상태로 나에게 좋아한다 하고는, '근데 너는 결혼한 사람이 있으니까... 사소한 스킨쉽으로 내 마음을 달래는 중이야...'

라고 말한.. 정호석의 솔직한 취중진담이랄까.

선 여주 [28]

"그래, 그럼. 나도 한 캔만 먹어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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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으으..._"

그런데... 정호석이 점점 술에 취해갔고 결국 또 취중진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선 여주 [28]

"야, 정호석.. 너 취했어. 들어가서 자."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시러... 너랑 더 있을래애..."

선 여주 [28]

"주량이 더 약해졌냐? 아직 다 마시지도 않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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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쭈야..."

선 여주 [28]

"너 또 그 사귈 때 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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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쭈야, 나는... 너가 많이 좋은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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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너는 왜... 바람 피고 다니는 애랑 이혼도 안하구... 나 헷갈리게 해...?"

선 여주 [28]

"야, 정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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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내가... 그 새끼보다 훨씬 더 잘해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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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너가... 올때까지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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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너도 알잖아, 네 남편이 바람 피고 다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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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부부 사이에 그런건 안되는 거고... 너가 그런거 겪으면 더더욱 안되는 거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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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나아... 한번만, 봐주면... 안될까..?"

선 여주 [28]

"...내일 맨정신에서 얘기하자, 오늘은 일단_"

탁_!

선 여주 [28]

"....! 정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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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얘기해줄까? 나 지금 맨정신인데."

선 여주 [28]

"...아니? 너 지금 취했어."

선 여주 [28]

"평소에 이런 말 안하잖아, 너."

선 여주 [28]

"맨정신 때는 말하라고 해도 혼자 삭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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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슬슬 취기도 올라오는 거 같으니까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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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언제 이래보겠냐? 너한테 몇 년만에 벽치기도 하고."

선 여주 [28]

"일단.. 자자, 내일 출근해야 되잖아."

선 여주 [28]

"나 허리 아파, 정호석... 응?"

흥분한 거 같은 정호석을 아프다는 말로 살살 달래자 벽치기를 풀고 아무 말없이 식탁 위에 있는 접시, 젓가락, 맥주캔을 치우는 정호석이였다.

선 여주 [28]

"ㄴ..나, 먼저 들어가볼게."

선 여주 [28]

"내일 보자..."

철컥_,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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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너가 삭히지 말라고 해서 용기 좀 내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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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넌 역시... 아직도 김석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구나."

뒷정리를 끝내고 침실에 돌아오자 벌써 곤히 자고 있는 너. 조용히 너의 옆에 앉아서 이불을 목 밑까지 덮어주고 너의 곁에서 밤을 새겠지.

난 항상 이래왔는데, 너는 날 단 한 번이라도 봐줄 생각이 없구나.

07:16 AM

다음날 아침, 또 내가 너보다 먼저 일어나서 세면을 하고 챙겨온 출근용 옷을 꺼내서 내가 넥타이를 맬 때 쯤 넌 일어났지. 항상 그렇게.

선 여주 [28]

"벌써 일어났어...? 지금 몇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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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7시 30분. 얼른 준비해."

선 여주 [28]

"으응..."

내가 취해서 기억 못한다더니, 오히려 너가 더 기억 못하는 거 같았다. 내 진심 담긴 말들을 너가 오직 취중진담으로 밀고 갔던 것을.

띠리링-, 띠리링-!

[J그룹 김석진 회장님]

내 핸드폰에 전화가 걸려왔고 발신자는 회장님, 나는 지금 나의 일자리인 곳에 회장인 아내와 한 장소에 있다... 조금 흥미스러웠다.

달칵_!

정 호석 [28] image

정 호석 [28]

- "여보세요_"

김 석진 [29] image

김 석진 [29]

- "정호석 직원, 출근 아직 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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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네, 아직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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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 "업무 부탁할 게 있는데, 빨리 출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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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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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 "그럼 끊겠ㄷ,"

선 여주 [28]

"정호석! 나 서랍에 옷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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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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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 "...선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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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ㅈ..잠시만 기다려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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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 "..."

회장님과 통화하는 도중 갑자기 울려퍼진 선여주의 목소리에 회장님도 반응했고 오해를 하지 않으시기 위해 급하게 선여주에게 옷을 가져다주고 핸드폰을 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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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ㅇ..여보세요. 회장님,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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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 "우리집인가봐? 아, 어제 그렇게 꽁냥거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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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 "결국 집까지 같이 들어가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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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남편도 있는 사람한테 말이야."

내 자존심을 살살 긁으며 말하는 회장님에 발끈한 나였고 일자리고 뭐고 약간의 반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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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아내도 있으신 분이 새벽에 아내가 아픈데 어딜 갔다오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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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 "알잖아, 은서 만나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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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 "찌질하게 이러지 말자, 호석아. 옛 정이 있는데_ㅎ"

그놈의 옛정 때문에 선여주 포기하는 중인데,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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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회장님은 아내도 있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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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매일 밤 클럽 다니면서 여자들 홀리고 다니고, 정작 아내는 관계 맺을 때 쓰는 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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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아내가 동의해서 하는것도 아니고, 막무가내로 거칠게 대해놓고선 허리 아픈 아내 두고 여자친구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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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아무리 생각해봐도 비상식적인 행동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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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29]

-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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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끊겠습니다, 업무 서류는 3층 직원2실 제 자리에 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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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 "그럼_"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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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28]

"...후_"

욱해서 막 뱉은 말들이지만 속은 시원했다. 하지만 이후에 후폭풍 감당을 어찌 할까 걱정되기도 했다.

철컥_

선 여주 [28]

"누구랑 통화했어?"

그리고 그렇게 모진 일을 당하고도 순수한 너도 걱정이고.

[미리보기]

김 석진 [29] image

김 석진 [29]

"좋겠네, 바람둥이 남편 대신 너 챙겨주는 10년 차 남사친도 있고."

"아, 언니가 석진이 오빠랑 부부... 사이예요?"

[댓글 10개 이상 연재, 25개 이상 추가연재] +ㅇ..에피소드 한 개 연재했는데 3일 연속 순위 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ㅜㅠㅜㅠㅠㅜㅜㅠㅜㅜㅠ 🥰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오늘은 착하고 불쌍한 서브남주 호석이의 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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