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ô gái bướm
Lời mở đầu

엑소누가그렇게잘생기래
2018.02.18Lượt xem 426

추적추적 비 오는 어느 여름밤이었다. 우산이 없어 하얀 운동화와 양말은 보기 싫게 얼룩지고 머리는 엉망에 스쳐가는 바람은 마치 지금이 겨울인 마냥 착각하게 만들었다.

24살, 민증을 들고 친구들과 클럽 앞에서 12시가 오길 목 빠지게 기다리던 날이 엊그제 같다는 생각을 하며 길을 걸어갔었다.

다음날은 내가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H회사 면접 날이었다. 근데 그 날 일진이 영 좋지 않은 거로 보아 불안한 마음에 준비한 멘트를 머리 속으로 곱씹으며 가는 중이였는데,


변백현
세상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우산도 없ㅇ

나
우산을 안 가져왔으니 그렇죠, 저 빨리 가봐야해서 이만


변백현
아니 잠깐만 멈춰봐요!!

남자가 우산을 건네주며 내 젖은 머리를 살짝 털어줬다.


변백현
요즘 비 무서워요, 산성비 몰라 산성비?

나
아.. 감사합니다. 혹시 이ㄹ..


변백현
변백현.

그게 변백현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었다.

노래 나비소녀 - start play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