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ố ơi, con yêu bố [BL]

/ 저벅, 저벅

/ 학교가 끝난 후, 집으로 가는 경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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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하.. 씨발.. 피곤해...

/ 이제 욕이 입에 붙어버린 듯, 말할때 마다, 듣기 싫은 단어가 나온다.

/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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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아!.. 뭐야.. 미친...

/ 누군가 경수와 부딪힌다.

/ 쿠당

/ 부딪힌 아이는, 뒤로 넘어졌다.

/ 넘어지면서, 들고있던 화구통에서 미술 도구들이 다 쏟아져 버린다.

??

" 아으...

/ 넘어지면서, 부딪힌 허리가 아픈 듯 눈살을 찌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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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뭐야, 사과안해?

/ 고개를 숙이고만 있는 아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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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하.. 야, 이름.

??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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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이름이 뭐냐ㄱ...

/ 경수가 눈을 감았다 떴을때, 아이는 고개를 들고 경수를 쳐다보았다.

/ 경수는 그 아이를 보자마자, 심장이 뛰었고, 얼굴이 새빨개지는 걸 느꼈다.

??

" 이름... 한.. 차현..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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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아, 그, 어, 어어... 그게...

/ 당황하다는 경수다.

한 차현

" 저.. 죄, 죄송합니다!! 정말... 제가.. 앞을.. 흐.. 못.. 봐서...

/ 겁을 먹은 듯, 재빨리 일어나, 사과를 하며 눈물을 뚝 뚝 떨어트리는 차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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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아, 아니.. 그게.. 하.. 아니다...

/ 정리가 안되는지, 한숨을 쉬는 경수다.

/ 그리고는, 떨어진 미술도구들을 주워 화구통에 넣어, 차현에게 쥐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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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핸드폰,

한 차현

" 흐.. 네, 네...

/ 덜덜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내민다.

/ 경수는 다이얼에 들어가, 번호를 찍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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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다친데는 없었으면 좋겠네, 번호 저장하고.. 연락해,

/ 차현의 눈물을 엄지 손가락으로 한번 쓸어주고는, 갈길을 가는 경수다.

/ 탈탈

/ 샤워를 마친 경수가,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소파에 앉는다.

/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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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

/ 머리 말리는 것을 멈추곤, 핸드폰을 확인한다.

/ 모르는 번호로 장문의 문자가 왔다.

(문자) 010-XXXX-XXXX : 어.. 아까.. 부딪혔던.. 남학생인데요... 오늘 일은.. 정말 죄송해요... 제가.. 앞을 못보고... 혹시 기분 많이 나쁘셨다면... 꼭 보상... 해드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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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내가 그렇게 무서웠나...

(문자) 경수 : 차현, 맞지?

(문자) 차현 : 네, 네네...

(문자) 경수 : 그래, 약속 잘 지키네. 도경수라고 저장해, 내 이름이야.

(문자) 차현 : 아, 혹시.. 실례지만... K중.. 다니시는... 3학년... 맞으세요?..

(문자) 경수 : 어떻게 알았어? 신기하네.

(문자) 차현 : ..워낙... 유명 하시니까요..

(문자) 경수 : 잘 모르겠는데, 됐고.. 나 너한테 관심있어서 번호 준건데.. 만날래?

(문자) 차현 : 네?...

(문자) 경수 : 부담스러우면 거절해, 상관 안할게.

(문자) 차현 : 아, 아니에요... 좋..아요..

(문자) 경수 : ㅋㅋㅋ너 진짜 귀엽다, 어디 중이야?

(문자) 차현 : 저는.. Y중 2학년이요!

(문자) 경수 : 내일 찾아갈게, 만나자.

(문자) 차현 : 아, 네!

(문자) 경수 : 말은 편하게하고, 사랑해

(문자) 차현 : 앗!.. 어, 어! 나도 사랑해!

/ 그렇개 문자는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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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ㅋㅋㅋㅋㅋ아, 진짜 귀여워.. 어떡해...

/ 그날을 시작으로 연인이 된 우리는, 겨울이 된 지금까지도 이어져왔다.

/ 하지만 좀 안타까운 점은, 경수가 잘나가기 때문에 비밀연애를 할 수 밖에 없었다.

/ 이제는 모두가 무서워하고, 일진들의 우상인 경수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경수에게 큰 타격이기 때문이다.

/ 그래도 둘이 있을때는, 그런 모습 한점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정한 경수이기에, 차현은 경수가 편해져만 갔다.

/ 그리고 경수도, 차현을 만나는 날이면 담배 근처에도 가지 않고, 욕도 안쓰려하며, 교복도 평소보다 단정하게 입었다.

/ 그러던 어느날,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스트레스를 풀러가자고 경수를 골목으로 데려갔다.

/ 그리고 그곳에는, 차현이가 누군가에게 밟히며 울고 있었다.

/ 추운 겨울날이라, 꽁꽁 얼은 손에, 신발은 어디갔는지 없었고, 몸은 멍 투성이었다.

/ 경수가 선물해 준 목도리는, 일진들에게 밟혀 더러워졌고, 차현이의 눈에선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 차현의 작고 하얀손은, 추위로 인해 빨개져, 맞을때마다 눈을 꼭 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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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지금... 뭐, 뭐하는...

일진

" ?왜, 아.. 맘에 안들어? 야.. 미안하다.. 오늘은 쟤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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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아니.. 그 뜻이 아니잖...

한 차현

" 하.. 흐... 겨, 경수.. 형?...

/ 차현이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고 경수를 본다.

일진

" 형? 뭐야, 아는사이냐?

/ 일진들이 단체로 경수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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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

/ 모두가 경수를 쳐다보자, 두려움에 식은땀이 나는 경수다.

한 차현

" 혀, 혀으... 경수... 형... 끅..

일진

" 야, 아는 사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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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도경수

" ....아니,

/ 몰라.

눈팅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