Ác quỷ, Yeon [BL]
18


그렇게 며칠 뒤-

-그 날 이후, Ho사장이 죽었다는 소식과 함께, 주변 사창가들이 전부 다 철수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날 난, 어떤 감정을 가졌어야 했는지 몰랐었다.

-기뻐 했어야했나, 슬퍼했어야 했나.

-그래서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날 난, 행복했던 것 같다.

-그렇게 찬열 아저씨와의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들 때 쯤.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삑, 삑. 철컥-

#탁


변백현(16)
“ 어! 아저씨, 오셨어요? “


박찬열(21)
“ ... 어, “

#탁-

-식탁에 가방을 내려놓는 찬열이다.


변백현(16)
“ ... 무슨 일 있으세요? 기분이 안좋아 보이시는데.. “


박찬열(21)
“ ... “

#스윽-


박찬열(21)
“ 백현아, “


변백현(16)
“ 네? “


박찬열(21)
“ ... 나, 결혼해. “

#멈칫-

-딸기를 먹으며 오물거리던 입이 멈추고, 이내 찬열에게 돌아오는건 차가운 시선이었다.



변백현(16)
“ ... “


박찬열(21)
“ ... 그래서.. 당분간 같이 사는ㄱ.. “

#탁


변백현(16)
“ 알아요, 무슨 말 하는지. “

-백현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변백현(16)
“ 그럴거면.. 처음부터 나 사창가에서 데려오지 말지 그랬어요. 이제 갈 곳도 없는데. “



박찬열(21)
“ ... 뭐? “


변백현(16)
“ 사랑은 왜 줬어요, 왜.. 왜 그런 기분 알게했어요!!!! 왜!!! “

#투둑.. 툭..

-백현의 눈물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박찬열(21)
“ ... 변백현. “


변백현(16)
“ 내 이름 부르지마요, 이제.. “

#저벅, 저벅-

#철컥, 쾅!


박찬열(21)
“ ... 하.. “

-그렇게 백현이 떠나간 자리에는, 붉은 눈물만이 남아 있었다.

오후 11:29
#저벅, 저벅..


변백현(16)
“ ... “

‘ 그래, 뭘 기대한거야. ‘

‘ 어짜피.. 사람들은 다 똑같은데. ‘

#툭-

남자
“ 아! 뭐야? “



변백현(16)
“ ... “

남자
“ ... 와, 이 새끼봐라? “

#콱!

-남자가 백현의 머리채를 잡았다.

남자
“ 너.. 내가 일하는 곳으로 갈래? “

#스륵..

-남자가 백현의 입술을 메만지며 말했다.


변백현(16)
“ ... 맘대로 해요, 어짜피 갈곳도 없으니까. “

남자
“ ... 푸핫!.. 그래, 가자. “

#탁-

-그렇게 남자는 백현의 손목을 잡아, 더 어두운 골목길로 끌고간다.

#저벅.. 저벅..

한편 찬열-

#뚜르르.. 뚜르.. 달칵-


박찬열(21)
“ 어, 형. 그.. 배, 백현이.. 백현이 어디있는지 확인했어? “

“ ... 야, 걔 지금.. 사창가 골목 들어갔는데? “

#쿵-


박찬열(21)
“ ... 뭐? “

“ 어.. DP에서 멈춰있네, 근데 DP면.. 존나 위험한 곳 아니냐?.. “



박찬열(21)
“ ... 씨발.. “

#찰랑-

-찬열이 급한 나머지, 핸드폰도 챙기지 않은채로, 차키만 들어 집을 나간다.

#철컥, 쾅!

“ 야, 박찬열!! 찬열아!!! “

“ 얘 지금 지하로 내려갔다고!!! 야!!! “

-그렇게 찬열이 떠난 집안에는, 찬열의 아는 형의 외침만 퍼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