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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화 할수도 없는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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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만나서 반가워요. 전 김태형이라고 합니다"

정국이한테 악수를 하자고 손을 내민다.

정국이는 그 손을 잡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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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도 반가워요. 여주 남친 전정국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둘은 악수를 하는것이 아니라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나는 그 꼴을 보지 못해 이 둘의 손을 때어놓았다.

짧은 신경전 뒤 태형은 여주를 보면서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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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여주야, 전번 줄 수 있어?"

민여주

"그럼 당연하지"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전번을 태형이한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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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나중에 연락할게.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

이 말을 남기고 태형이는 분식점에서 시킨 떡볶이를 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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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야, 너 쟤랑 친했어?"

민여주

"당연히 친했지.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같은 곳에 다녔고 한 동네에서 살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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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렇다고 그냥 전번을 줘?"

짜증이 썩인 목소리로 정국이는 나를 보면서 말했다.

이 말은 마치 '나 말고 다른 남자한테 전번을 왜 줘' 라고 들렸다.

민여주

"정국아, 태형이는 그냥 오랜 친구고 넌 내 남친이야"

민여주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은 너뿐이고 내눈엔 너 밖에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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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도 신경쓰이네"

민여주

"너도 이런 소꿉친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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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없어. 난 어렸을때 너무 조용한 아이였어서 친구가 없었거든"

의외였다. 난 정국이가 어렸을때부터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았을거라고 생각했다.

민여주

"아... 그래? 그래두 태형이는 그냥 친구니까. 질투하지 말고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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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았어. 그렇게 애교까지 하면서 말하는데 내가 어떻게 질투 엄청난다고 말해"

민여주

"으이구~ 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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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귀엽다고 하지마. 내가 애교하면 그렇게 싫어 하더니 이제는 자기가 하고 있네"

민여주

"그러게 말이야. 헤헤. 너랑 같이 있다보니까, 너 닮아가나 보다. 한사람이랑 같이 오래 있으면 그 사람 닮아간다는 말이 있잖아"

민여주

"그만큼 내가 너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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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지금 병 주고 약 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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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도 널 엄청 무지막하게 사랑해서 아무리 오랜 친구여도 남자여서 질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