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àm thế nào để quyến rũ một người lạnh lù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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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지금 못 본 척 한 거야? 아니면 진짜로 못 본 거야?

생각보다 신경을 전혀 안 쓰는 윤기에 여주는 실망했다.

그 이후로도 점심시간에 윤기 옆에 앉아서 밥도 먹고, 일부러 눈에 띄도록 노력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첫날에 배웠던 수업을 배우기 위해 반에 남은 여주와 윤기 그리고 남준이.

나란히 앉은 남준이와 여주, 그리고 여주랑 마주 보고 앉은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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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자, 그럼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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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가장 중요한 국어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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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그래" ((마냥 해맑

남준이는 먼저 여주한테 국어 수업을 천천히 쉽게 설명해 주었다.

기다리는 윤기는 여주랑 남준이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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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래서 이 부분은 이렇게 이해하면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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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너 되게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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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 고마워'

좋은 분위기가 오가고 있는 남준이와 여주를 보는 윤기는 기분이 딱히 좋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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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큼...! 난 언제 가르쳐 줄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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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 이제 거의 다 됐어"

그렇게 남준이가 윤기한테 국어를 가르쳐 주기 시작하고...

너무 고맙고, 미안한데. 마실 거라도 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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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나 잠시 나갔다가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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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어, 그래"

매점에 들린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침햇쌀과 남준이한테 줄 가장 무난한 사과 주스와 그리고 윤기한테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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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여깄다. 이프로"

이거 윤기가 되게 좋아했었는데, 지금도 좋아하려나...

날 못 알아본다는 건 그렇다 치고 입맛까지 달라질 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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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이거 계산해주세요"

그렇게 음료수 3개를 계산하고 매점에서 나와 반으로 향했다.

반으로 들어서자 윤기와 남준이의 시선이 나에게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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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다들 목 마르지? 내가 마실 것 좀 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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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고마워, 여주야"

봉지에서 먼저 손에 잡힌 남준이의 사과 주스를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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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너한테 사과 주스 사 왔는데,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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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고마워. 나 사과 주스 되게 좋아하는데, 아는 것처럼 사 왔네"

좋아하는 남준이를 보니 마음이 놓였다.

내가 남준이를 보면서 흐믓한 미소로 보고 있자,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서 살짝 고개를 돌렸더니, 윤기가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자기한테는 안 줄까 봐, 지금 째려보는 거지?

알았다,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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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자, 너한테는 이프로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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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이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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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왜? 싫어해? 네가 좋아할 줄 알아서 산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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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그렇게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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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누군가 그랬거든, 이프로를 마시면 부족했던 이프로가 채워지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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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윤기야, 넌 왜 맨날 이프로만 마셔?"

6학년 때, 음료수만 사면 항상 이프로를 골라 마시던 윤기에게 내가 했던 질문이었다.

그냥 궁금했다. 내가 좋아하는 윤기는 왜 이프로를 좋아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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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프로를 마시면 나한테 부족했던 이프로가 채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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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넌 전혀 부족하지 않은데, 왜 그렇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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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가 모르는 나의 모습은 많이 부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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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그래"

하... 정말로 내가 기억이 안 나는 건가,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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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주야, 고마워. 잘 마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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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여주

"아냐. 내가 더 고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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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와 남준이가 대화하는 사이에 윤기는 여주가 준 이프로를 손에 꽈악 쥐었다.

숨겨진 정보:

1. 여주가 윤기의 눈에 띄기 위해서 따라다녔던 게 윤기는 신경이 쓰였다. ((귀찮아서))

2. 남준이와 대화를 할 때, 마냥 해맑고 밝게 웃는 여주에 윤기는 어이가 없었다. ((속마음: 뭐가 좋다고 실실거려))

3. 자신은 몰랐지만, 남준이한테만 웃어주는 여주에 윤기는 조금 짜증이 났다.

4. 윤기가 여주가 준 이프로를 꽈악 쥐은 이유는 자신에 기억 속에 여주가 전혀 없지만, 자신이 이프로를 좋아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