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ôi tha thứ cho bạn

Sự kết tội (1)

지난번 그가 나의 손을 뿌리친 이후 나는 그가 미친듯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크루의 리더형한테 전화해 그를 공연에서 며칠간만 빼달라고 했다.

하지만 내가 부탁한다고 해서 이미 잡혀있는 걸 취소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고 내가 우려했던 일은 결국 벌어지고야 말았다.

워낙에 인지도가 높은 크루였고, 완벽한 조합이라는 호평을 받았었기에

민윤기의 크루 합류를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게 보지 않았다.

악플도 물론 비일비재했다.

그렇게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그들을 조심하고 또 조심했어야 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걸까. 일은 결국 터지고야말았다.

그는 공연장으로 가는 내내 말이 없었다.

그리고 나도 말을 걸지 않았다.

불안했다.

건들기만 해도 쓰러져버릴것같은 이 인간을

무대위에 세워야 한다는 현실이 싫었다.

공연장에 도착하자 원래 하얗던 그의 얼굴은 백짓장처럼 더 창백해졌다.

태형

형, 나 마실것좀 사올게. 여기서 기다려.

혼자 내버려두고 가는게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아무일 없을거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태형

형 나 왔....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당연히 있어야할 민윤기가 보이지 않았다.

아무말없이 사라져버렸다. 신기루처럼 갑자기 없어졌다.

난 달리고 또 달렸다.

불안함과 엄청난 두려움이 날 휩쓸고 지나갔고

그 감정들을 떨쳐내려 공연장을 수십바퀴 돌았다.

그리고 내가 그를 찾은 곳은 화장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