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ảng băng trôi] Bạn của anh trai
#03


03.


???
지금 미쳤어요?? 제정신이에요??


이지민
(손목에 이끌려 사람을 본다. 정장을 입은 그 사내는 젊은 직장인 같아보였다.)

그 사내의 얼굴도 채 확인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지민.


이지민
아.. 죄송해요 흐윽.. 죄송합니다.. 흐윽 감사합니다아.. 너무 무서워서...


???
(손목을 쎄게 붙잡았던 것을 풀었다)


임현식
(당황해하며) 괜찮아요? 어디 다친 곳은 없죠? 아아..


임현식
미쳤냐고 한건 미안해요. 너무 급한 마음에 험한 말을 해버렸네요.


이지민
아니에요..흐윽..끕 (훌쩍)


임현식
어디 가던 길이였어요?


임현식
데려다줄게요.


이지민
아.. 아니에요 괜찮아요.. (훌쩍) 엄마한테 가면 돼요.


임현식
(엄마? 역시 고등학생이구나)


임현식
알겠어요. 앞으로는 꼭 조심해요. 아무리 횡단보도라도 위험하니까요.


임현식
그만울고요. (눈물을 닦아주며) 뚝.

스윽 -

(자신의 볼에 닿은 감촉으로 놀란 지민)


이지민
(얼굴이 붉어짐) 저..! (뒷걸음질치며) 가 감사했습니다 !!!


이지민
(도망)


임현식
귀여운 학생이네ㅋㅋㅋ 어디서 본 인상인데? 그나저나 정말 큰일날 뻔 했어. 다행이야, 그 때처럼은 안돼서 •••

-


이지민
(달리며) 진짜 미쳤나봐 나..! 처음보는 사람 앞에서 그런 추한 모습을 보여주면 어떡해!!


이지민
윽.. 창피해. 근데 그 사람 어디서 본 것 같단말이야.


이지민
우느라 제대로 못봤어.. 뭐 아무렴 어때 다시 안 볼 사람인데.


이지민
날 아는 사람은 아니겠지? 어차피 알아봤자 그때의 '나'는 모를테니.

-


엄마
어머 지민아? 엄마 이제 가려고 했는데 왜 다시 왔어 ~


이지민
엄마... 나를 챙겨주는 엄마... (울먹)


엄마
눈은 왜 그렇게 또 부었어 ? 너 울었니? 괜찮아? 엄마가 당연히 너를 챙기지 그럼.


엄마
(안아주며)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그래 괜찮아 괜찮아

-

11:02 AM

엄마
이제 진정 됐니?


이지민
(끄덕)


엄마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소품 최종 점검은 못볼 수도 있겠어.


엄마
그래도 대기실 가서 인사 한 번 해야지? 오빠랑 오빠친구들한테.


이지민
아.. 헐 !!!!!!


이지민
(와 진짜 비투비 대기실까지 간다니)


이지민
(막상 간다고 하니 엄청나게 현실적이잖아..! 느낌이 이상해.)

지민이는 엄마와 손을 꼭 붙잡고 횡단보도를 건넜다.

작은 떨림이 있었지만, 엄마는 그 손을 놓지 않았다.


엄마
보렴 지민아! 이게 니가 제일 좋아하는 무대세트야.


엄마
조명이 다양한 각도에서 비추는 것이, 편견없이 사람을 바라보는 것 같다며 좋아했었지.


이지민
우와아.. 정말 예뻐요..


이지민
그럼 오빠도 오늘 여기서 공연하는 건가요..? 우와아..


엄마
어머 얘는~ㅋㅋㅋ


엄마
창섭이는 오늘 합류했잖니. 공연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구나. 호흡이 맞을지에 따라 다를거야.


엄마
그러고 보니 이제 슬슬 올 때가 됐는데?


이지민
엥? 누가요?


이창섭
엄마 ! ! 이지민 ! !


이지민
(헉)


이지민
(어떤 식으로 대해야하지.. 잘 모르겠어..)


이지민
어.. 안녕? 창섭오빠..?


이창섭
(???)


이창섭
(눈이 휘둥그레 커지며) 너 왜 그래? 아직도 머리 아파??


엄마
창섭아. 잠시 엄마 좀 보자.


이창섭
에? 알겠어요.

-


이지민
(덩그러니)


이지민
음.. 일단 저기 앉아있을까


서은광
(머뭇) 어.. 지민아!


이지민
(????헐 내 최애 은광님????)


이지민
(와 진짜 인사하는것도 예뻐. 걷는 것도 예뻐. 도대체가 와..)


이지민
(아니야. 멤버들과 친하다고 했지? 최대한 자연스럽게 인사해야겠다)


이지민
어.. 안녕 은광오빠?


서은광
(소스라치게 놀라며) 윽..!


서은광
어? 오늘은 아니네?


이지민
...?


서은광
아 아니야..ㅎㅎ (안도의 한숨)


서은광
아픈 건 이제 괜찮니? 다들 걱정했어


이지민
아 응응! 이제 괜찮아 걱정끼쳐서 미안해..


서은광
지금이라도 이렇게 있으니까 다행이지!


서은광
그나저나, 창섭이랑 같이 왔는데 어머니랑 어디 가버렸네.


서은광
먼저 대기실로 가볼래? 애들한테 다시 인사도 할 겸.


이지민
(헐 완전 좋아 대박 좋아 정말 좋아❤)


이지민
(하지만 은광님과 함께가면 어색하겠지.. 엄마랑 가야겠다)


이지민
하하.. 난 괜찮아 !


서은광
(웃으며) 역시 너도 괜찮지? 가자 !


이지민
(어라?)

그렇게 지민은 은광을 따라 대기실로 향했다.

그 시각, 스튜디오 내 카페테리아.


이창섭
아.. 그럼 지금 지민이가 기억을 못한단 말이에요?


엄마
그래.. 의사 선생님 말로는 그냥 후유증이라는데, 그저 빈혈로 이렇게 될줄은 나도 몰랐어


엄마
하.. 그 때 혼자 두지 말았어야했는데..


이창섭
.. 괜찮아요 엄마. 이제 지민이도 깨어났으니까, 이전의 우리 가족처럼 돌아오겠죠.


엄마
후.. (화들짝 놀라며) 아, 지민이 지금 혼자 있지 않니???


이창섭
괜찮아요! 제가 은광이 형 데리고 왔거든요ㅎㅎ


엄마
은광이..? 은광이는 지민이 무서워하지 않니?


이창섭
지민이는 좋아하니까, 은광이 형한테 특별히 한 번만 부탁했죠ㅎㅎ


엄마
아휴ㅋㅋㅋ 또 은광이한테 예전처럼


엄마
만날 때마다 '뛰어들면' 어떡하니. 미안하네 정말ㅋㅋㅋ

(그 시각, 비투비 대기실)


서은광
자, 먼저 들어가 !


이지민
아.. 응 !!


이지민
(크게 심호흡을 한다)

덜컥 -

#03 마침.

분량 조절 실패 •••

* 본 이야기는 허구이며, 실제 인물과는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