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ôi đến từ Joseon, thưa thiếu gia.

13 | 전정국 손바닥 위의 설여주

지난 이야기

긴 시간의 외출 끝에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저녁 식사를 차리려는 정국인 반면에

호기심이 가득한 여주는 그의 옆에 붙어서 이리저리 주위를 살펴본다.

방심하던 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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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신난 강아지 같아서 귀엽거든ㅎ

훅 치고 들어오는 그의 한 마디에 볼이 붉어진 여주였지.

설여주

자꾸 그러시면...

설여주

더워집니다...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 지 모르며 난감해하던 여주를 계속해서 지켜보던 정국이는 입을 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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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왜 더워질까요_ㅎ

설여주

그야... 저 또한 잘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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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 것 같은데.

설여주

ㅁ..모릅니다!

설여주

절대...

설여주

......모릅니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나지막이 말하는 여주에, 귀엽다는 듯 가볍게 웃는 정국.

그런 정국을 힐끗힐끗 쳐다보던 여주는 조심스레 다시 자리로 가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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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옆에서 요리하는 거 보겠다면서요_ㅎ

설여주

...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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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흐음, 정말?

설여주

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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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직 요리의 반도 안 했는데, 다 봤어요?

설여주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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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_ 그렇구나- 다 봤구나?ㅎ

능숙하게 칼질을 하면서도 여주에게 시선을 고정하는 정국에, 여주는 입술을 삐쭉 내밀지.

설여주

소녀... ㄷ..다 봤습니다!

설여주

궁금했던 것이 해소되었단 말이에요..!!

설여주

질끈-] 왜.. 저를 놀리십니까아..

소리를 크게 지르다가도, 뒤늦게 눈을 질끈 감으며 중얼거리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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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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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소리도 지를 줄 알던 사람이었어요?

설여주

부들부들-] 도련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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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ㅎ 미안해요, 미안.

설여주

그렇게 재미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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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많이 재미있죠

설여주

너무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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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ㅎ 삐진 건가?

설여주

전 그렇지 않아요.

설여주

절대 아닙니다.

반어법 고수가 있다면 여주일까.

이미 눈썹은 힘 없이 쳐져있고, 미간을 찌푸린 데다가 푸우_ 하며 내민 입술.

안 삐졌다는 말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지.

그런 여주를 보며, 재료 손질하던 칼을 도마 위에 내려놓고서는 조심스레 다가가는 정국이다.

그리고선 의자에 앉아있는 여주의 눈높이를 맞추며 탁자에 걸터앉지.

설여주

.......

여전히 정국의 눈을 보지 않는 여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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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미안해요, 내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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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서운했어요-?

설여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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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랬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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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앞으로는 안 놀릴게요, 정말로 약속.

여주의 시야 앞에 새끼손가락을 편 채로 보여주는 정국이에, 여주는 유심히 그를 쳐다본다.

설여주

정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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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ㅎ

설여주

...한 번 믿어보도록 하지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주는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걸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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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됐다, 이제 나 믿어주는 거죠?

설여주

...네에.

정국은 서로에게 걸려있는 새끼손가락을 유심히 보더니,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그대로 여주에게 얼굴을 가까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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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바보, 나한테 또 속네.

아까와 다를 것 없이 볼은 발그레해지는 여주지.

+++ 설여주 바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