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ếp sau, xin cho tôi được đầu thai thành một hòn đá.

2. Anh/Chị có phải là Min Yoongi khô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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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분명 여기 어딘가에 있다고 했는데-

나는 그 민윤기라는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걸 막으라는 상제님의 명령에 의해서 인간계에 내려왔다.

근데 뭐 어떻게 막는지를 알아야 막지.

거의 쫓기듯 내려와서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도 모른다.

일단 부딪혀보는 수 밖에.

다행히도 지나가던 저승사자가 그 민윤기라는 사람을 봤다고 해서 여기까지 찾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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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걔는 이 밤에 뭔 이런 음침한 곳에 있는 거야.

날아다니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자 어디선가 탕- 하는 총성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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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야, 저쪽인가?

나는 총성이 들린 곳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그곳은 온통 피비린내로 가득했고, 곳곳에 저승사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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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야... 얘는 왜 이런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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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설마...

혹시 그 민윤기라는 사람이 이곳에 있나 해서 나는 더 꼼꼼히 찾아보았다.

그때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곳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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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보스!

나는 그곳에서 그 민윤기라는 사람의 기운이 느껴져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복부에서 피를 흘리며 주저앉아 있는 사람의 앞에 섰다.

나는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고,

그대로 그 사람은 정신을 잃었다.

그 사람은 곧바로 실려가 수술에 들어갔다.

아까 보니 여기 병원도 아니고 무슨 회사같던데...

제발 살아줘.

분명 그 사람이 확실했다.

지금 내 모습은 그 사람밖에는 못보니까.

천사나 저승사자의 모습은 목적이 있는 사람에게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지금 수술 중인 저 사람이 바로 민윤기이다.

어떻게 해서든 소원이 이루어지는 걸 막아야하는 사람.

그러니 제발, 죽지마.

지금 죽으면 안된단 말이야.

네가 지금 죽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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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민윤기, 정신이 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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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석진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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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떻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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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기억 안 나? 너 마지막에 뒤돌았을 때, 숨이 아직 붙어있던 딱 한 놈, 그 놈이 너한테 총 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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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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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형 3일 씩이나 안깨어나서 내가 얼마나 걱정한 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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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3일?

그렇다.

3일 이었다.

장장 3일을, 병실 앞에서 죽치고 기다렸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

죽으면 그만이었다.

그 사람이 죽으면 나는 다시 천상계로 올라가고,

그 사람이 죽지 않으면 다시 이곳으로 찾아오면 될 일이었다.

나도 잘 모르겠다.

왜 이렇게까지 이 사람의 일에 진심인지.

나도 모르는 전생에서의 기억 때문인 걸까.

아니면 그냥 나도 모르게 끌리는 걸까.

잘 모르겠다.

어찌 됐든 살리고 싶었다.

이번 생도,

다음 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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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무튼 넌 절대안정이니까, 당분간은 좀 쉬어.

그 말을 끝으로 우글우글 몰려있던 남자들은 모두 나갔다.

나는 그 남자들이 나가자마자 병실 문을 쑥 통과하여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 민윤기라는 사람은 나를 보고는 흠칫 놀라더니 옆 탁자에 놓여있던 총을 장전하고 나에게 겨누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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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야. 누구야.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나는 어차피 총에 맞지는 않을 테지만 지금 저 총을 쐈다간 이곳이 아수라장이 될 것 같아서 예의상 양손을 머리높이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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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쏘지마! 나 나쁜 사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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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사람은 아니고 천사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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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무튼 널 살리러 온 거야.

내 말에 그 민윤기라는 사람은 미간을 한 번 움찔 하더니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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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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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총은 그만 내려놓는 게 어때? 어차피 난 총 안맞는데. 너 천사가 총 맞는 거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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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는 여전히 미간을 찌푸린 채 나를 응시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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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나만 물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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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 민윤기 맞지?

내가 자신의 이름을 알고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더니 안그래도 어두웠던 그의 얼굴은 더 어두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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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 얼마 전에 다음 생에는 돌멩이로 태어나게 해달라는 소원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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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런 적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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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잘 좀 생각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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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난 정말 다음 생에는 돌멩이로 태어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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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도 너답다, 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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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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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치? 생각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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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게 어떻게 소원이야. 그냥 해본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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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한테는 그럴지 몰라도, 그게 천상계에서는 소원으로 접수됐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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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 지금 죽었으면, 진짜로 다음에는 돌멩이로 태어났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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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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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난 그걸 막으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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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너희가 들어주고 너희가 막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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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원래 상제님이 이 소원을 안들어주시려고 했는데 그 망할 염라 싸이코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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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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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큼! 염라대왕이 억지로 접수시켜버려서 네 소원은 이루어질 거야. 그래서 막으러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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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막아야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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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야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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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불행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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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돌멩이로 사는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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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런 거라면 필요없으니까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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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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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금이 훨씬 불행하고 좆같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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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가 돌멩이가 되어 본 것도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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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는 되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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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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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럼 제발 그냥 가. 골 때리지 말고. 그게 날 위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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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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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 말을 들으니까 내가 명줄이 질긴 게 지금으로써는 가장 불행한 거 같네.

나는 하는 수 없이 병실 밖으로 나왔다.

지금은 그냥 나왔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다.

언향

안녕, 꽃향이들♡

오늘 두번째 에피소드에요!

재미있게 시청하셨다면 손팅하고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