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ống cùng 13 gumihos

03-Đừng nghi ngờ tôi

지금 밥(간)을 먹고 방으로 들어가 잠을 자고 있을 때 였다.

정여주

"생각해보니 우리 가족 나 찾으면 어떡하지?"

나는 가족 생각에 눈이 번쩍 뜨이며

몸도 함께 일어났다.

정여주

"나 지금 핸드폰이 부셔졌는데.."

아무리 겁이 많은 나였지만

가족을 위해서라면 죽음을 무릎쓰고 방을 나갔다.

나는 그나마 안전한 이 찬의 방에 가 핸드폰을 빌릴 생각ㅇ..

정여주

'왜 내 방 앞에서 자고 있지?..'

하마터면 놀라 소리를 지를뻔 했지만

입을 막고 숨을 참았다.

정여주

'근데 이 분은 착하신 것 같던데.. 괜찮지 않을까?'

정여주

'아 아니야 방 앞에서 자는걸 보면 날 믿지 못하는거야.'

나는 최대한 발소리를 줄이고 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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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너 어디가냐."

잠귀가 밝은지 바로 눈을 뜨는 남자였다.

정여주

'망..했다'

나는 놀랐지만 다른 남자들에게도 들키면 안되니

남자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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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무슨 꿍꿍이인데."

남자는 들어가자마자 질문을 했다.

정여주

"핸드폰이 필요해서 찬이 오빠 방에 가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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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핸드폰이 왜 필요한데."

정여주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그러자 남자는 이제야 안심했는지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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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밖에 있는 사람들은 너 기억못해."

정여주

"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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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기억 못하게 만들었거든. 능력을 써서."

정여주

"구미호가 그런 것도 할 수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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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럼 이게 끝인거야?"

남자가 이제 활짝 웃으며 질문하자

나도 속일게 없어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남자는 갑자기 정색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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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근데 아까 찬이 오빠라고 하지 않았나?"

정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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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아까 찬이 오빠 방이랬잖아. 언제부터 오빠라고 했어."

정여주

"그게.. 오빠라고 불러달라고 하시고 저도 그게 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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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럼 나한테도 오빠라고해."

정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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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나한테만 못할건 없잖아. 해줘."

정여주

"..알겠어요 석민 오빠"

그제서야 석민은 아기같이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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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잘자."

라고 하며 내 이마에 자신의 입술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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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리고 구미호들은 귀가 밝아서 바로 깰 수 있던거야. 잘자."

정여주

"귀가 밝다면.."

정여주

'지금 이야기도 누군가는 들었다는 소리네?..'

나는 왠지 모를 부끄럼에 베개로 얼굴을 감싸며

침대에 풀썩- 누워

잠에 들었다.

-13명의 구미호와 산다는건

삐비비빅-

06:15 AM

정여주

"흐아암.."

나는 이 집의 가정부라 일을 해야해 알람소리를 듣고 깼다.

정여주

"어제.. 꿈이 아니였구나-"

나는 대충 세수와 양치를 하러 화장실로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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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 ㅅㅂ"

정여주

"허어.."

목욕을 마치고 밑에 수건을 두르고 머리 말리는 남자가 있었다.

정여주

"ㅈ..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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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아침부터 이게 뭔.."

정여주

"으아 정여주- 그 분이 나 이제 완전 싫어하시겠지.."

나는 아까 있었던 일을 생각하여 다시 얼굴이 빨개졌다.

정여주

"구미호라 그런지 몸이 좋았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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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꾸무적)

내가 소파 근처에서 방방거리며 뛰자 소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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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흐아암.."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며 나와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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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어제 소파에서 잤더니 허리가 아프당-"

정여주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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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근데 여기에서 왜이러고 있어?"

정여주

"그냥.. 소파가 무너지지는 않았나 궁금해서 와본거에요"

그러고는 나는 다시 욕실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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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재밌는 애네.."

정여주

"휴.. 이제는 없나보네?"

나는 어젯밤 회색머리 남자가 준 세안도구들을 내려놓고

정여주

"치카.."

양치를 열심히 하고 세수도 한 뒤에 나왔다.

정여주

"후앙-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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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개운해서 좋겠네. 근데 밥은 언제 줘?"

정여주

"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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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응 배고프단말야."

정여주

"그럼 제가 냉장고에서 간을 꺼내가지고 접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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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응. 목숨이 아깝지 않은가보지?"

정여주

"아니에요 하하.. 시키는대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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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빨리 해라."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큰방으로 갔다.

정여주

'씨.. 욕 나올 뻔 했잖아?'

나는 그렇게 냉장고에서 간을 꺼내 접시에 놓고

정여주

"아윽.. 살다살다 간도 만져보고-"

탁자에 13개의 접시들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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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다 준비했나보네."

정여주

"앗..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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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알겠어."

남자는 방에서 남자들을 불러와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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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여주 너는 빵으로 먹는거야?.."

정여주

"네. 항상 평일 아침은 빵이라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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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그러지말고 내꺼 먹어도 되는데.."

남자는 자신이 먹던 간을 한입 먹어보라고 권했다.

정여주

"..빵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그리고 나는 단번에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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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맞다 여주야."

정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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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오늘 잠시 우리가 집을 비울건데 괜찮겠어?"

정여주

"네 괜찮죠.. 안괜찮을게 뭐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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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너가 도망갈 수도 있으니까."

정여주

"헤에- 그 방법이 있ㅇ.."

내가 말조심 안하고 속에 있던 말을 하자 남자는 째려봤다.

정여주

"..안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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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만약에 하면 어떡할건데?"

정여주

"네? 그게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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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우리가 어떻게 널 믿고 집에 두고 가냐고."

정여주

"제가 만약에 도망간다고 해도 잡을 수 있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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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맞는 말이네."

정여주

"그리고 제가 도망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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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왜그렇게 생각하는데."

정여주

"짐덩어리가 사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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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있네. 저 다 먹으니까 올라갈게요."

정여주

"짐덩어리가 아니라 아예 신경을 안쓰고 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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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그쪽이 더 가깝지."

정여주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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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뭐래. 야 못생긴 애 따라와."

정여주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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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여기에 못생긴 애가 너밖에 더 있냐. 빨리 와."

정여주

"ㄴ..네"

남자를 따라가자 남자의 방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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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가까이."

정여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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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가까이 와보라고."

정여주

"아 네.."

내가 가까이 오자 남자는 주머니에서 목걸이를 꺼내

목걸이를 내 목에 걸었다.

정여주

"ㅇ..이게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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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저번에 목걸이 샀는데 필요없어서."

정여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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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이거 365일 내내 차고 다녀라."

정여주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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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럼 내 방 청소 하고 내려와라."

정여주

"방 청소를 하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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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하기 싫어?"

정여주

"아니요 하면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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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열심히 해라."

남자는 내 머리를 쓰다듬고는 밖으로 나갔다.

정여주

"근데 이 목걸이 남자가 사기에는 너무 여자꺼 같은데.."

13명의 구미호와 산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