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ình yêu tốt hơn nỗi đau

18. Vì tôi quá hạnh phúc, nên những lời nói ấy càng làm tôi tổn thương hơn.

늦은 밤. 저녁도 먹고, 씻고 나니 자연스럽게 둘은 쇼파에 앉아 있었다.

담요 아래로 포근히 엉켜 앉아 작은 영화 화면을 나란히 바라보던 두 사람.

명호는 시연의 어깨에 턱을 살짝 기대며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조용히, 그러나 또렷하게 입을 열었다.

디에잇(명호) image

디에잇(명호)

“시연아, 우리… 같이 살까?”

강시연

"네...?"

순간, 시연의 숨이 멎을 뻔했다.

조용한 화면, 작은 배경음 속에서 그의 목소리만 유독 크게 들렸다.

명호는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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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잇(명호)

“같이 살면… 언제든 볼 수 있잖아.

디에잇(명호) image

디에잇(명호)

매일 아침 같이 눈뜨고, 같이 밥 먹고, 같이 자고…”

시연은 숨을 삼켰다. 심장이 가슴을 마구 두드리고 있었다.

강시연

“…그… 그건… 좀 너무 급한 거 같아요. 하하… 농담이죠?”

시연은 억지로 웃음을 지었다.

진짜 웃고 싶은 게 아니었지만,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면 그 방법뿐이었다.

하지만 명호는 눈을 똑바로 마주보며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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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잇(명호)

“나 진심이야. 진짜 진지하게 말하는 거야. 꼭… 꼭 생각해봐. 내가 잘해줄게. 내가 진짜… 잘할게.”

그 한 마디, 한 마디가 시연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강시연

‘도대체 이러면… 나보고 어떻게 떠나라는 거야…’

가슴이, 미칠 듯이 아파왔다.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

6개월. 그 짧고도 남은 시간을

시연 혼자만 알고 있다. 눈물이 왈칵 올라올 뻔했지만— 시연은 그 모든 걸 꾹 삼키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강시연

“…잠시만요.”

그리고는 몸을 돌려 그를 꽉 끌어안았다.

말 대신 품으로 감정을 밀어넣듯이.

디에잇(명호) image

디에잇(명호)

“어…? 뭐야아..설레...

디에잇(명호) image

디에잇(명호)

이렇게 안는 건… 동의한다는 거지이~?”

명호는 장난기 섞인 말투로 시연의 등을 다독였다. 그리고 고개를 기대며 조용히 말했다.

디에잇(명호) image

디에잇(명호)

“시연아…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거야…?”

그 말에, 시연은 끝내 고개를 들지 못했다.

강시연

‘아니요. 사실 전… 그 행복에 속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녀는 말 대신 조금 더 세게, 명호를 꼭 껴안았다.

그 순간만큼은 거짓 없는 마음으로

어느덧 시간이 흘러 국내 컨셉 포토 촬영 현장.

가볍게 묶은 머리, 눈밑에 살짝 드리운 피로— 하지만 그녀는 모니터 앞에 선 그 사람을 보며 작게 미소 지었다.

명호.

카메라 앞에 선 그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낯설 정도로 멋있었다.

그 순간. 명호가 몰래 고개를 돌려 시연을 향해 눈을 찡긋했다.

시연은 깜짝 놀라다 웃으며 작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강시연

"멋있어요.."

표정은 아무렇지 않게 유지했지만, 그 마음은 어느새 뛸 듯이 설레고 있었다.

***

명호는 촬영을 마치고 잠깐의 휴식 시간에 멤버들과 함께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다.

도겸(석민) image

도겸(석민)

“야 명호야, 너 이 컷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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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형 이 앵글, 진짜 잘 나온다.”

멤버들의 칭찬 사이에서 대답하면서도 명호의 시선은 자꾸만 스태프석 끝에 있는 시연을 향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무언가 정리하고 있었고, 그 모습이 왜 이렇게도 보고 싶었는지…

그렇게 몇 분 뒤. 명호는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조용히 메시지를 보냈다.

디에잇(명호) image

디에잇(명호)

촬영장 뒤쪽. 5분만 와줘요

시연은 핸드폰을 보고 잠시 망설이다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

촬영장 뒤편. 조명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골목길 한켠. 바깥의 분주함이 무색하게 조용했다.

그곳에, 명호가 서 있었다.

시연을 보자마자 그는 한 걸음에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한 마디도 없이 그녀에게 키스했다.

강시연

"아..."

숨을 삼키며 입술을 떼던 명호는 이마를 그녀의 이마에 살짝 기댔다.

디에잇(명호) image

디에잇(명호)

“…나 너무 오래 참았어, 시연아.”

그 한마디는 애틋한 진심이 되어 시연의 가슴을 꾹 눌렀다.

명호는 그녀를 끌어안았다. 조용히, 세상 아무도 모르게.

그의 말에 시연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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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잇(명호)

"같이 일하니까 좋아.. 손만 뻗으면 닿잖아...."

그의 말에 시연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가슴 안쪽에서 조용히 터져나오는 울음이 올라왔다.

강시연

‘그러니까… 더 무서운 거예요. 이게… 너무 좋아서.’

그녀는 참았고, 억눌렀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그저 조용히— 명호의 품에 더 깊이 안겼다.

짧은 순간.

둘만의 비밀 같은 사랑은 그 어두운 뒤편에서 잠시나마 세상을 잊고 숨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