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ửa hàng ma thuật


🎶되고파, 너의 오빠~너의 사랑이 난 너무 고파🎵🎶


소율
꺄악!!!!박지미이이이이인!!!!!!><♡♡♡♡♡♡

무대 위의 지민을 보며 소율이 비명을 질렀다.

방탄소년단.

데뷔 5개월차.

소율은 목에 걸린 카메라를 들고 지민을 끊임없이 담기 바빴다.

소리지르랴, 응원하랴, 카메라 셔터누르랴, 눈으로도 봐야하고. 한번에 할 일이 너무 많았다.

이거 카메라 사달라고 졸랐다가 집에서 거의 쫓겨날뻔했지만 시험기간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조건. 반 5등안 등수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얻어냈다.

그리고 어제 수능도 끝났다 이거야.

제대로 덕질 시작이지. 훗.

🎵꽉 잡아 날 놓치기전,에- 내 맘이 널 놓치기 전에🎶

무대위에서 춤을 추던 지민이 센터로 나왔다.


소율
박지민!!! 오빠~~~~~!!!

사실 오빠는 아니지만.

소율의 목소리에 지민의 시선이 그녀에게 살짝 닿았다.

아주 살짝 웃었던것 같은데?

웃었지, 웃었어.

아 박지민 그렇게 웃으면 나 진짜 미춰~

내 이름은 소율, 방탄소년단 아미 1기다.



[매직샵] - 소율님의 의뢰가 접수되었습니다.




녹화 방송이 끝이났다.


박지민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무대가 끝나자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멤버들 사이로 지민이 관객석으로 좀 더 걸어나오자 팬들이 손을 들어 잡아달라며 아우성이다.



박지민
응원해주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어요.

손을 흔들며 무대 아래를 바라보는 지민과 소율의 시선이 만났다.

조금 더 미소가 진해졌지만 그의 시선은 여느 팬들과 같이 그녀를 지나쳐 유유히 돌아섰다.

아쉬운지 계속 인사를 하고 손을 흔들어주는 멤버들과 함께 지민이 무대 아래로 퇴장했다.




정호석
지민아. 오늘도 왔어?


박지민
네. 왔어요.



민윤기
진짜 조심해라. 제발.


박지민
네.



김남준
너무 부담주지 말죠. 처신 잘 하겠죠ㅡ 서로서로.

뒤에서 따라붙기 시작하는 카메라에 멤버들이 화제를 돌렸다.

대기실로 들어온 지민은 핸드폰부터 집어 들었다.

몇개의 톡이 와있다.



막 건물을 빠져나온 소율의 핸드폰이 손 안에서 부르르 떨렸다.


박지민
[메세지] 너 봤다ㅎ 고마워.



소율
[메세지] 오늘도 멋있었다👍👍 내가 찍은 사진 ㅋㅋㅋ


박지민
[메세지] ㅋㅋㅋ가는중이야? 시간 너무 늦어서 부모님 걱정하시겠다


소율
[메세지] 아빠가 지하철 역 앞으로 데리러 온대ㅋ 걱정마~


박지민
[메세지] 도착하면 톡 해 ㅋ 숙소가서 전화할께♡


소율
[메세지] 키키 알았숑~


소율은 흘러나오는 웃음에 입술을 가리며 지하철역을 걸음을 빨리했다.

지하철에 올라탄 소율은 아까 찍은 사진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못나온건 패스. 과감하게 삭..제......노노. 일단 킵.

우리 귀염둥이 지민이 예쁘게 보정해서 널리널리 알려야지.

원래 나만 알고 싶은 연예인이지만, 지금은 팬클럽 증진을 위해 퍼트려야 할때다.

그리고 집에와서는 바로 컴퓨터 작업.

보정과 각종 SNS에 방탄소년단과 지민의 사진을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노라니 전화가 왔다.


소율
여보세용.



박지민
"소율아- "

나긋한 지민의 목소리에 소율이 작업하던 손을 잠시 멈추고 의자에 깊이 몸을 기댔다.


소율
숙소 도착했어?


박지민
"응. 아직 안잤어?"


소율
그럼. 너 전화기다리면서 작업하고 있었지.


박지민
"하여간 체력 대단해. "


소율
너는?? 힘들어?? 피곤하면 끊고 자-



박지민
"너 목소리 좀 더 들을래. "

애교섞인 목소리로 웅얼거리며 말하는 지민이다.

침대에 누웠는지 그의 목소리가 한결 나른해졌다.


박지민
"진짜 재밌었다? 무대. 근데- 내 파트 너무 적어서 그게 좀 아쉬운것 같긴 해. "


소율
7명이 나눠부르려니 파트가 적긴 하지? 그래도 너가 제일 멋있어. 너밖에 안보여.



박지민
"그거 여친 렌즈 껴서 그런거 아닐까? ㅋㅋ "


소율
지민아.


박지민
"응? "


소율
영상통화할까?? 목소리 들으니까 또 보고싶다.


박지민
"알겠어. 내가 할께- "

통화가 끊기고 얼마 안되서 영상통화로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무대위에서 내가 우러러 보던 그 아이돌이 화면 속에서 날 보고 있었다.

그건 되게 신기하고도 이상하고. 약간 우쭐한 기분이다.



박지민
좋아? 얼굴보니까?


소율
응. 대따 조아-



그렇다. 내 남친은, 갓 데뷔한.


아이돌이다.




[작가의 말] 이번 의뢰를 어떤 컨셉으로 잡아야 하나 고민 진짜 많이 했어요ㅠㅠㅠ 아무래도 저 혼자 다수의 의뢰를 처리하다보니 좀 비슷비슷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이되서 뒤쪽으로 갈수록 생각이 많아지긴 하네요 ㅎ

데뷔곡과 데뷔일 등 에피소드 속 이야기는 사실과는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