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ửa hàng ma thuật

[Thẻ Taehyung] Gấu Mùa Đông 2: Được Soidel đặt hà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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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맞아요! 저도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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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아하하,진짜요?? 신기하다.

한적한 골목길, 조근조근 이야기소리가 두 사람의 발걸음 소리와 함께 밤길을 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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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근데 숙소는 어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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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 이쪽으로 쭉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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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어?!저도 이쪽인데. 혹시 우리 숙소도 같은거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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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에이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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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진짜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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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만약에 숙소도 같으면요-

태형이 잠시 걸음을 멈추자 여자도 그를 마주보았다. 동그랗게 뜬 두 눈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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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

그의 고개가 살짝 기울었다.

어느정도는 확신이 있어 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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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일 같이 구경 안할래요??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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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여기봐요~~

찰칵.

태형의 예상대로, 둘은 숙소까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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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름, 뭐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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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쏘이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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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맞아. 그리고 나는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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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맞아요. 빈센트씨.

가명을 만들어 부른 둘은 , 마주보고 푸핫 웃음을 터트렸다.

그녀는 작곡 전공이라고 했다. 독일로 유학이 오고 싶어서 여행삼아 한번 와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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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중에 나한테 곡 하나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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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그럼 불러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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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그럼 내가 부른거 들어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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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그럼요! 당연하죠. 제가 작곡한거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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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맞네. 난 또 내 노래라서 들어준다는 줄 알았지.

장난스레 대꾸하는 태형이 이델을 보며 웃었다.

낯선 나라에서 만난, 하루뿐인 동행.

그런데도 너무 편하고 너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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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저기 한 번 앉아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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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기??

고개를 끄덕이는 이델을 보며 그냥 평범해보이는 다리 난간에 걸터앉은 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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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위쪽은 너무 멋진데 밑에는 너무 츄리한거 아니예요?? 발가락 이거 어떡할거야...ㅋㅋ 너무 귀엽잖아요.

이델이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태형이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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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완전 내 감성이다. 좋은데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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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진심?? ㅋㅋㅋㅋㅋ 전송해줄께요.

함께 교회건물도 구경하고.

지나가던 들에 아무렇게나 풀려있는 양떼와.

공원을 떼지어 돌아다니는 오리들.

힘들지만 여유로웠던 산책코스까지 지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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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우와! 저기 봐요 빈센트씨! 무지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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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진짜네?! 설마 저거 쌍무지개예요???

다리위로 떠 있는 무지개를 보며 이델이 흥분해서 태형의 팔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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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와아- 진짜로 저 무지개 이렇게 가까이에서 처음 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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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저두요! 너무 이쁘다! 사진찍어야겠다.

무지개 앞에서 셀카포즈로 브이를 하는 이델을 잠시 보고 있던 태형이 그녀의 옆으로 다가서며 핸드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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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같이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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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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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나, 둘, 셋-

얼떨결에 둘의 모습이 핸드폰에 담겼다.

함께 찍힌 사진을 들여다보는 둘의 손끝이 아슬아슬하게 닿았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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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일은, 다른 도시로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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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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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특별하게 한 건 없는데, 뭔가 특별했던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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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맞아요. 저도 그래요.

둘은 잔잔히 흘러가는 강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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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델씨 덕분에 안 심심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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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빈센트씨 만난게 행운이었어요. 사실 조금 무섭기도 했는데. 내일부터 다시 혼자 되면, 좀 쓸쓸할 것 같아요.

이델의 말에 태형이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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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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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

눈이 마주치자 심장의 두근거림이 더 강해졌다.

온 세상이 조용해진 듯한,

모든 소리가 가라앉은 듯한 순간.

태형의 얼굴이 이델의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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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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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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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그의 시선이 이델의 입술에 잠깐 닿았다가,

이내 푸스스 웃으며 고개를 젓고 다시 멀어졌다.

두근두근 세차게 뛰는 심장에 이델은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손끝만 만지작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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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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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네.

기대있던 몸을 일으킨 태형이 이델을 보았다.

그리곤 두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 뒤의 후드 모자를 씌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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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바람 차다ㅡ 감기걸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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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이델

.....고마워요.

여행은, 사람을 들뜨게 하고ㅡ

아무것도 아닐 일들을 특별하게 만들고.

스치는 만남도 운명처럼 느끼게 하는 힘을 가졌다.

오늘 하루 동행했을 뿐인 이 남자가 특별해진 것 처럼.

그의 눈동자에 담긴 내가.

무척, 의미있는 사람이 된 것 처럼 느껴지듯이-

[작가의 말] 좀 심심하죠??? ㅎ 진짜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여행이 불가능한 한해였으니까요ㅠ) 사진을 좀 많이 넣다보니....내용은 좀 밋밋한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ㅠㅠㅠ

그래두 두 사람 스파크가 튀었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