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ô cùng quý giá.
07



남자
빨리 빨리 안 해?

남자
얼른 옮기란 말이야.


김태형
..죄송합니다.

남자
돈 좀 벌고 싶으면 몸 좀 제대로 써.

남자
능력이 없으니까 이렇게 막노동하는데 들어온거 아니냐고.


김태형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결국엔 돈을 벌기 위해 공사장에서 짐을 나르는 태형.

처지가 안 쓰럽긴 하다만 어쩌겠어.

돈은 벌어야하고,

가족도 있는데 말이야.



남자
나도 먹고 살아야 해서.

남자
아까 말은 미안.


김태형
..맞는 말인데요 뭘.

남자
어쩌다 이렇게 젊은 청년이 막노동까지 온거야?

남자
얼굴도 잘생겼구만.

남자
가족은 없어?


김태형
..ㅎ 아내가 있어요.


김태형
아주 예쁜..

남자
아내는 일 안해?


김태형
저 때문에 인생이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일까지 시켜요..ㅎ


김태형
..매일 미안해 죽겠는걸요...

태형은 여주얘기가 나오자 바로 웃음을 지었고,

점점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얘기를 하고 있었다.

뒤에선 이렇게 좋아하는데 앞에서는 왜 그러는걸까.


남자
아내한테 잘해야겠네.

남자
그래도 너무 자신 탓 하진 말고.

남자
그만큼 아내한테 잘해주면 되는거야.


김태형
..꼭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야죠..ㅎ



송여주
후우..괜찮아...

송여주
할수있어, 송여주..

보자마자 크다라는 생각 밖에 들지않는 집.

여기는 여주의 예전 집이다.

지금과는 차원히 다른 인생을 살고 있었지.


띵동_


덜컥_


여주 엄마
누구ㅅ..송여주..

송여주
..엄ㅁ..

여주 엄마
너가 여길 어디라고 찾아와.

여주 엄마
다시 너 집으로 가.

여주의 엄마는 여주를 보자마자 놀랐고,

표정이 바뀌며 여주를 내쳤다.


송여주
..부탁 좀 할게요...

송여주
..돈 조금만...

여주 엄마
내가 얘기했지, 선택잘하라고.

여주 엄마
결국 넌 그런 인생을 너가 직접 선택한거잖아.

여주 엄마
너 남편 능력도 안되면서 무슨 결혼을 한거야.

여주 엄마
그렇게 돈이 필요하면 너 남편한테 부탁해.

여주 엄마 다 이해하지.

당연히 자식이 돈 없는 사람과 결혼하는 걸 바라지않지.

지금도 여주에게 화나는 거보단 실망스러움이 클거야.

근데 결국엔 여주가 선택한 삶이잖아.

굳이 좋지 못한 선택지를 고른거고.


송여주
..그 사람 애가 있어요...

송여주
애만이라도..살아야되잖아요..

송여주
..이러다가 유산할지도 몰라요...

송여주
태어나면 엄마 손주잖아요..네?

여주 엄마
나한테 빌리려고 하지마.

여주 엄마
너 자식이면 너가 알아서 잘해봐야지.

여주 엄마
너가 일을 해서 벌든가, 남편을 더 시키든가.

여주 엄마
아니면

"이혼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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