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ừng lại) Em sẽ không còn ốm nữa đâu, em yêu.

Tập 28: Một cuộc tranh luận nực cười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로 난 마음속의 갑갑한 느낌을 떨쳐 내지 못하였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내가 무언가를 잊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주 깊은 무언가를... 잃어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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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왜 명태가 갑자기 생각 나는 거지?"

이상하게 내 머릿속에 갑자기 들어온 단어는 명태였다.

왜 명태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ㅎ

애견 뷰티샵에 가서 오랜만에 우리 애기들을 (강아지들) 보고 싶은데, 퇴원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지현이랑 지민이, 그리고 아저씨까지 못 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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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집에만 있으니까,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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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지금 아무도 없으니까, 잠깐 나갔다 오면 모르겠지?"

겉옷을 챙겨 입은 나는 은밀하게 집에서 나왔다.

얼마만에 집에서 나오는 건지, 마음속 깊은 곳에 쌓여있던 것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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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ㅎ..하... 좋다..."

집과 가까운 놀이터 의자에 걸터앉은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구름 한 점 없이 얼마나 깨끗한지,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놀이터에 나와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소리가 싫지 않았다. 항상 애견 샵에서 강아지들의 짖는 소리를 들었더니, 조용한 곳은 영 사람 사는 곳 같은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풀썩-]

신지우

"아야... 후아아앙"

뛰어놀다가 넘어진 꼬마아이가 아픈지, 큰소리를 내서 울었다. 그 꼬마아이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한쪽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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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괜찮아?"

신지우

"후잉... 아파여..."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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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어디 언니가 한번 보자"

꼬마아이를 안고 놀이터 의자에 앉힌 나는 얼마나 다쳤는지 살펴보았다.

다행히도 많이 다치지는 않고 무릎이 살짝 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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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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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근데, 왜 혼자서 놀고 있어? 엄마 아빠는?"

신지우

"아빠눈 일하러 가셨구, 엄마눈 제갸 먹을 까까 사러 가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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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아, 그렇구나"

겉옷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자, 무언가가 있길래 꺼내 보았다. 그건 반창고였다. 평소에 일하다가 자주 무언가에 손가락을 베이거나, 다치는 편이라서 아예 반창고를 몇 개씩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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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언니가 반창고 붙여줄게"

한쪽 무릎을 꿇고는 꼬마아이의 까진 무릎을 살살 불어준 뒤, 반창고를 뜯어서 안 아프게 붙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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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이제 안 아플 거야"

신지우

"녜!" ((방긋

외동딸이라서 그런지, 나는 항상 외롭고 쓸쓸했다. 그래서 강아지들의 애견 뷰티 쪽을 전공으로 골랐다. 강아지들이랑 있으면, 외롭지 않으니까.

이제 나한테는 가족이 없는데, 이렇게 이쁜 아이를 보니,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또르르-]

신지우

"온니, 왜 울어여"

쓰윽-]

신지우

"울지 마여"

꼬옥-]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내 눈물을 닦아주고는 나를 껴안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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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ㅎ 언니 안 울어..."

신지우

"진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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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그래, 진짜야"

저벅저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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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ㅎ,헉... 여기 있었네. 한참 찾았잖아"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나를 찾아 한참을 헤맸는지,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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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가고 싶었으면, 나한테 전화하지 그랬어. 같이 나갔을 텐데, 네가 집에 없어서 걱정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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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말 안 하고 나가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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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냐, 괜찮아"

신지우

똘망똘망-]

김태형 image

김태형

"이 꼬맹이는 또 뭐야"

신지우

"저 꼬맹이 아니구 지우 거든여?"

꼬맹이란 말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두 팔을 허리에 지탱하고서는 자신의 이름을 또박또박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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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우든 뭐든 꼬맹이. 너 여주한테서 안 떨어져?"

신지우

"싫은데여?" ((메롱

찰싹-]

떨어지라고 하는 아저씨에 반항하는 지우는 내 다리에 찰싹 달라붙었다.

아니, 왜 아저씨는 애한테서 질투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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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떨어지라 했다"

신지우

"싫다구여" ((째릿

김태형 image

김태형

"여주야, 그 꼬맹이 떼어내고 이리 와"

신지우

"아져씨, 저 꼬맹이 아니구여!" ((째에릿

그렇게 한참 동안, 이 둘은 나를 가운데 두고서는 말다툼을 했다.

하이고... 내 팔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