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o bắt đầu trở nên ám ảnh.
#4 Không một ngày nào dành cho bạn


다를 것 없는 아침이 시작되었다. 또 나는 괴롭힘을 당하며 하루하루를 견뎌야 된다.

같은 반 애 1
야!! 예 림!!

몸이 좋지 않아 엎드려 있는데 나를 지독히도 괴롭히던 애가 나를 불렀다. 깜짝 놀라 일어나자 씩씩 거리며 내 앞에 서 있었다.

같은 반 애 1
너 존* 음침하다, 뒤에선 이런 거 써댔어?

그 말에 눈동자를 돌려 그 애가 들고 있는 종이를 보았다. 묘하게 나와 닮은 필체로 써진 글들은 대부분 그 애에 대한 욕이였다.

예 림
내가.. 쓴거 아니야..

같은 반 애 1
하? 거짓말 하지마. 니 필첸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그 말에 당황하며 주윌 살펴보자 모두 똑같은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경멸, 혐오.

눈동자가 심하게 떨리며 이내 목소리가 떨려오기 시작했다.

예 림
진짜로.. 내가 쓴거 아니야...

하지만 내 말은 들리지도 않는건지, 손을 들어 나를 때리려고 하였다. 두 눈을 질끔 감고 빨리 맞고 끝내길 바라던 도중, 누군가 그 애의 손을 잡아챘다.


김 태형
뭐하냐?

신경질적인 태형의 목소리가 교실에 울려 퍼지자마자 모두들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시선이 나와 태형, 그리고 그 애에게 쏠렸다.

같은 반 애 1
나, 나는 그냥..


김 태형
그냥 뭐?

씨익 웃으며 그 애를 바라보던 태형의 표정에는 여러 감정들이 섞여 있었다.

그 애를 바라보고는 조소를 날리며 나를 보더니 이내 손을 들어 소리나게 뺨을 때렸다.

당황스러움에 그저 얼얼해진 뺨을 부여잡고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야, 김 태형!!

태형의 친구인 지민이 내게 달려오더니 뺨을 살펴보며 말했다.

괜찮아? 많이 놀랬지. 김 태형 대신 사과할게.

하지만 태형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민을 뒤로 물러서게 한 뒤 다리로 살며시 내 발목을 밟았다.

예 림
아..!

꽤나 아팠던 나머지 살며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태형은 픽 웃으며 내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였다.


김 태형
림아, 아프지. 근데 난 네가 나를 잊어서 더 아팠어.

알 수 없는 말을 내게 속삭인 후 태형은 반을 나가버렸다. 태형의 친구인 지민은 나를 일으켜 세워준 후 따라서 나갔다.

모두들 나를 보더니 이내 안쓰럽다는 듯 쳐다보았고 나는 그저 주저 앉아서 아무 말도 못하는 게 다였다.

뺨이 너무 부어오르고, 머리가 어지러워 결국 보건실에 왔다.

선생님은 누워서 쉬라고 한 뒤 수업을 나가버렸고 나는 침대에 쪼그리고 누워 숨 죽여 울기 시작했다.

예 림
흐윽.. 흑.. 뭔 일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흑..

감정이 북받쳐 올라 살짝 소리를 내서 울었다.

왜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랑 친했던 친구들마저 등을 돌린 상태인데, 더 살 이유가 있을까?

그렇게 울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체육시간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밖에 나가 있었다.

생각에 잠기기 시작했다.

대체 왜 갑자기 끼어들어서 나를 때린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분명 금방이라도 내 편을 들어줄 것 같던 태형은 대체 어디간건지 알 수 없었다.

예 림
모르겠어...


김 태형
뭐를?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뒤를 돌자 태형이 겉옷을 들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예 림
....

가만히 태형을 쳐다보자 태형은 천천히 내게 다가와서는 팔로 나를 가두며 말했다.


김 태형
그렇게 쳐다보는 거, 너무 예뻐.

미친새*

이 말은 목 끝까지 올라왔으나 이내 뱉지 못했다. 분위기에 압도 당한다는 것이 이런건지, 아무런 말 없이 고갤 숙였다.


김 태형
사랑해.

그 말에 당황하며 태형을 바라보자 태형은 입가에 미소를 띄운채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 시작했다.

아까 나의 뺨을 때렸던 손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따뜻했다.

예 림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용기내어 태형에게 물었다. 태형은 살며시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아래로 내려 나의 머리를 끌어 안으며 말했다.


김 태형
사랑한다니까. 사랑하니까 남한테 뺏기기 싫어서 그래.

예 림
난.. 널 처음 보는데.. 대체 언제부터 그랬단거야..?

이해가 가지 않는 마음에 태형에게 묻자 태형의 팔엔 살짝 힘이 들어가며 아예 품 안에 얼굴을 묻게 하였다.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고급진 향수냄새에 살짝 기분이 간지러워졌다.


김 태형
난 단 하루도 너를 잊어본 적이 없는데, 넌 잊었던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