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ối tiếc và tình yê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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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주말이어서 윤기 예능 보며 시큰둥하게 소파 앞에 앉아있었어. 여주는 오랜만에 만나자는 태형의 말에 주섬주섬 코트 챙겨서 나가려 하는데 윤기가 힐끗 보며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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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디가?

김여주

아.. 태형이가...

라며 여주 말꼬리 흐리는데 윤기 고개 끄덕끄덕 하고 다시 TV봐

누구라도 만나려고만 하며 누구냐, 어디에서 만나는 거냐, 자기도 따라가면 안되냐.. 라며 꼬치꼬치 물어오던 몇 달전의 윥기가 떠올라 코 끝이 찡해지는데

김여주

(애써 웃으며) 나 다녀올게

라고 말하는 여주야

김여주

(팔짱을 끼며)약간 쌀쌀하네

김여주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들어가서 따듯한것좀 먹어야겠다

띠링띠링

김여주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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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진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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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갑자기 집에 일이 생겨서 못갈것같다

김여주

...뭐 집에 일 있으면 가봐야지 ㅎ

김여주

얼른 가봐 태형아 난 상관하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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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진짜 미안해 내가 나중에 밥 한번 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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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엄~청 비싼걸로

김여주

나 괜찮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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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설마 벌써 거의다 도착했거나 그런건 아니지?

김여주

어... 아니야 나 방금 출발해서 괜찮아

김여주

너 바쁘겠다 언른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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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웅 미안 여주야 다음에 봐

김여주

하..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라 엄청 기대했었는데..

김여주

태형이 미안하다고 싹싹 비는데..뭐 어쩌겠어

여주 카페에나 가서 시간이나 때울까..하며 음료 시키구 앉아있는데 주변에 연인밖에 없어서 민망해.

김여주

뭐야 꽁냥꽁냥 거리는 사람이 왜이렇게 많아..

김여주

난 혼자왔는데

여주는 핸드폰 좀 만지작 거리다가 집으로 돌아가지.

여주 집에 들어갔는데 윤기 신발 옆에 여자구두 있었어.

김여주

(설마..설마..)

여주 조심스럽게 집 안으로 걸어들어가는데 침실에서 꺄르륵 거리며 좋아죽는 여자소리 들리지.

여주가 홀린듯이 살짝 열린 방 문 틈 사이로 쳐다보는데 여자가 윤기 허벅지 위에 앉아서 윤기 머리 쓰다듬고 있겠지. 윤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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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씩 웃으며) ..사랑해

라며 여자 귀에 대고 속삭이는데 여자 얼굴 달아올라서 배시시 웃어보여.

여주가 그 모습 보자마자 벌벌 떨면서 미친 듯 집 밖으로 나오는데 너무 괴롭고 슬퍼.. 몇 달전만해도 같이 뒹굴던 침대에서 다른 여자와 입 맞추는 융기는 상상조차 못했거든. 이거 원래 자기가 무지 화나야 하는 상황이지.

그런데 여주는 윤기가 정말로 더 이상은 자기 곁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서글퍼서 눈물만 나와. 아파트 로비에 걸터 앉아 태형이에게 전화 거는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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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보세요

김여주

흐윽...태형아...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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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야 무슨일인데

김여주

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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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지금 어디야 바로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