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ôi yêu bạn với nỗi buồn man mác.
20, Phong An (1)



승철
풍안 지역, 정리되었다고는 하던데. 정확한 현황은?


준휘
부족장인 명호에게 잡아두라 명했사옵니다.


준휘
연국의 북쪽 지역 장군이 잡혀있으니 계획적인 지휘는 불가하나,


준휘
지원군이 얼마나 투입될지 아직 정확하지 않사옵니다.


승철
.. 그렇다면야.

승철이 걸음을 이어가며 말했다.


승철
1-2를 은우장군이 이끌어 풍안지역을 통솔하도록.


승철
1-1은 풍안에 들렸다가, 나와 함께 이동한다. 갈 곳이 있어.


은우
명 받들겠사옵니다.

얼만큼 더 걸었던 때였을까.


승철
저기 보이네.


장병 서명호
폐하, 황공하옵니다.


승철
소문의 북쪽 장군인가.

승철은 명호가 잡아두던 사내의 얼굴을 마주했다.

몇 초간 응시하다가, 이내 한발 물러섰다.


승철
북쪽 장군인 민혁?


민혁
....


승철
내가 이제부터 당신을 다시 연국으로 보내줄거야.

승철의 말에 모두들 영문을 모르겠단 표정을 지었다.

기껏 잡아두었는데, 다시 보낸다니. 누가 생각해보아도 정상은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생각은 뒤를 이은 승철의 말에 의해 금방 사라졌다.


승철
대신,



승철
나랑 같이 간다.


승철
당신이 안내해.



승철
연국의 왕이 있는 곳까지.

순간 비친 승철의 광기에 민혁은 몸을 움찔- 떨었다.

고작 눈동자 새로 잠깐 비쳤을 뿐이었는데,

승철의 그 심장 사이로 숨겨진 더욱 큰 광기의 그림자가 비쳐선,

민혁은 억눌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저 앞으로의 일이,

두려울 뿐이었다.


은우
...

장소는 아직 풍안이었다.


승철
차은우, 뭐해.


은우
아, 폐하. 아직 안 가셨사옵니까?


승철
아직 정비중이야.


승철
부상자들 채향성으로 돌려보내는 것도 이제 한계야.


승철
인력이 부족해진다고.


은우
... 그렇겠지요.

은우는 역시나 무기력했다.

그 이유는 뻔하디 뻔하겠지.

승철은 그걸 알기라도 한 듯이,


승철
아, 참.

아주 미세하게,


승철
이 풍안 지역.



승철
전원우의 고향이었지?

은우의 심기를 건들었다.



은우
......


승철
.. 푸흣, 너무 쫄지 마.

승철은 살짝 웃었다.

비웃음이었을까, 순수한 웃음이었을까.


승철
내가 아무리 죽으라고 외쳐 발악을 해대도,


승철
서여주는 절대 안 죽을걸.


은우
예....?


승철
갈 시간 됐네.



승철
잘 지키도록.

승철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남기곤,

군사들을 이끌며 민혁을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