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đó hãy đưa tôi đi... [Mười bảy]
#39 Ai đó làm ơn hãy đưa tôi đi...


이런 적막한 날들 속에서 생각한 내 해결방법은

그저 형들이 날 미워하지 않게 , 눈에 띄지않게 살아가는 것 이었다

그래 .. 그게 다였다

언제나처럼 각박하고 아무말 없는 연습실 ..

아니 언제나처럼 이라기엔 갑자기가 맞는거겠지

내가 요즘 제일 많이드는 생각은 그거다

내가 뭘 잘 못했을까 , 내가 뭘 놓친걸까

끝없이 궁금증으로만 이어지는 생각이었다

절대 답을 찾지 못했고 , 답에 대한 힌트도 물어볼 수 없었다

그냥 단지 내가 잘 못했구나 라고 생각하는거 그게 다였다

더 이상의 궁금증을 가지기엔 모두들 다 나한테 지친게 분명했다

오랜시간의 의문으로 나온 답은 저거 하나다

다들 내가 싫어졌거나 질린거 ..

뭐 아님 꼴보기 싫을수도 있고

하루하루가 온통 저 생각으로만 가득하다

원래 이렇게 모든것에 의문을 달고 살면 피곤하다 그랬는데

그러게 .. 피곤한것도 맞지만 지친다는게 맞는 것 같다

원래 관계 유지를 위해선 서로서로 노력하라고 하잖아

근데 둘 중 하나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

나머지 한명은 결국 못 참고 포기하는거지

지금 딱 그 상황이네

이런 뒤죽박죽한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잠이 들은건가 뭔가

눈 떠보니 형들은 다 가고 없었다

요즘 참 존나게 우울하다

그 시각 세븐틴 숙소 -

꺄르륵 꺄르륵

웃는 소리가 넘쳐난다

아까까지만 해도 아무말 없이 조용했는데

비로소 순영이 사라져야 다시 떠들석 해지는 것 같다


지수
핰ㅋㅋㅋㅋㅋㅋ


승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아파 ㅋㅋㅋㅋ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참 잘들 놀더라

마치 순영은 원래 안중에도 없었던 것처럼

정신없이 먹을 거 얘기에 서로 자기가 더 잘생겼다며 투닥거리고 하다가

드디어 머릿속에 권순영이라는 사람이 생각났나보다


찬
아 맞다 그 순ㅇ ...

이라고 말하려는 순간에


승철
아 맞아 요즘 대표님이 호시 너무 좋아하더라 ㅋ

.. 다들 꽤 당황한 눈치 .. 인가 했더니


민규
인정 .. 우린 안중에도 없나벼

아니네 그냥 .. 다 같이 짜고 친거라고 해야하는 상황인가 ..?


지훈
뭔 소리야 얘들아 ,,


원우
아니 근데 솔직히 난 쫌 서운해 ..


석민
음 나도 .. 진짜 솔직하게 대표님이 호시 너무 좋아하는거 같애 ..


석민
막 컴백 전에도 순영이만 따로 불러서 컨셉 회의도 하고 그랬대잖아 ..


승관
리더도 아니고 갑자기 호시랑만 얘기하고서 정하는게 말이돼 ..?


찬
그건 그렇다해도 .. 설마 형들 연습실에서나 어디서나 조용했던거 일부러였어 ..?


찬
막 괜히 단답하고 순영이 따돌리고 ??


승철
아니 근데 찬아 너도 호시가 메인댄서 자리도 치고 들어왔고 솔직히 우릴 먼저 무시한건 호시 아니야 ..?


찬
........


승철
너도 느꼈잖아 .. 순영이가 우리 피하고 스탭들이랑만 놀고 , 별거 아닌걸로 괜한 트집잡고 ..


지훈
그래도 형 우리가 애야 ? 이런걸로 우리가 트러블 날만큼 쉬운거였냐고 ..

양쪽다 지금 서운하고 , 답답하겠지 ..

이 얘기를 듣고보니 .. 순영이만 힘든 건 아니였던 거 같네

감싸주는 지훈이나 찬이도 .. 힘든 건 마찬가지였나보다

위 상황 -

이땐 뭐 13명 다 즐겁게 잘 지냈던 날 ..

다같이 또 꺄르륵 거리며 복도를 지나치고 있었다


명호
(휘릭)

갑자기 명호는 공중제비를 하질 않나


민규
(철퍼덕)

그걸 따라하려다가 넘어지질 않나

그거 보고서 웃다 죽을 것 같은 멤버들에 ..


승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영
하는 짓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러면서 복도에서 진상짓은 다 보여주고 있었는데

옆으로 대표님이 지나가셨다

그래서 다들 인사하려고 고개 숙이려 하는데

세븐틴
안녕하 ..

그때 순영이 슈슉 달려가서 다들 보라는 듯이

대표님이랑 팔짱을 껴버렸다 ..

세븐틴
어모 ..


순영
ㅋㅋㅋㅋㅋ 아 뭐야 대표님 저 맛있는 거 사주시기로 한거 잊었어요 ??

음 .. 갑자기 분위기도 싸해졌다


순영
어 형들 먼저 가볼께요 !!

라며 팔짱도 더 확 끼더니 대표님 ~ 이러면서 가더라

세븐틴
..........


승철
음 우리도 올라갈까 ?

이랬던 적도 있고 ..

연습실 -

원 투 쓰리 포 !!

하면서 연습하다가 이때는 찬이가 순영이 보다는 안무 짜는데 더 힘쓰던 때였다


찬
음 여기는 약간 팔을 이렇게 ..


한솔
오오 그래 이게 쫌 더 이쁘다


순영
음 쫌 별론거 같은데 ..


순영
걍 이게 더 낫지 않아요 ?

하며 귀찮듯이 얘기하고 , 대충 넘기려 했던 순영 ..


승철
이랬던거 생각 안 나 ..?


지훈
.........

이렇게 서로서로 지치고 힘들 때 어떻게해야 풀려 ..?

그냥 얘기하면서 푸는게 답인 것 같지

근데 그때의 우리는 이걸 몰랐어

단지 아무말없이 서로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풀릴 거라고 생각했었나봐

참 어리석다 ..

이러면서 결국 오해는 커져버린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