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ẫn còn bên bạn
vẫn còn với bạn_pro°


난 오늘도 밤거리를 한가로이 거닐고 있다.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채 말이다.

그를 볼 수 있는 건... 겨우...횡단보도에서의 1분 남짓하는 짧은 시간... 난 그 1분도 안되는 시간에도 그를 보려 애쓴다.

...그를 아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보고 싶을까...

난 항상 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마지막 횡단보도에서 그를 볼 수 있었다. 처음엔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뜻하지 않게 잘생기기도 했고...

그는 성인같아 보였다. 여자 친구도...있는 것 같았고...

그 남자는 첫 만남에도... 그 다음에도 항상 똑같이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아련해 보였다. 사연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그렇게...항상 마주치던 그가... 일주일 전부터...보이지 않는다. 무슨 일이 생긴건지... 신경 안 쓰면 그만이지만...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신경을 안 써...

어디 다친 건 아닌지.... 이사를 간건지... 여자 친구랑 헤어져서 슬퍼서..그런건지... 아님 죽은건지...

미칠 지경이었다.

그때였다.

또각_ 또각_

저 멀리서 들려오는 구두 소리.... 분명 그다.

난 그 구두 소리가 나는 쪽으로 몸을 돌렸고, 그는 날 보며...갑자기 뛰어왔다.



박지민
"....보고...싶었어..."

그는 울며 내게 다가왔다.

한유연
"ㅈ,저기...ㅇ,어디...불편하세요?.."

난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 아무 말이나 막 뱉어댔고, 그는 그런 날 빨갛게 부은 눈으로 아련하게 쳐다보았다.

한유연
"...저기요?..."


박지민
"...나...좀...살려줘.."

살려달라니...이게...무슨 소린가 싶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그의 행동을...보면...여자 친구랑 헤어진 게 분명하다. 그러니 미쳐버리지...

일단 나는 그를 살려야겠다는 생각 밖엔 들지 않았다.

한유연
"....저기...정신..좀..차려봐요.."


박지민
"...유연아...나...잊지마...유연아.."

그의 입에서 내 이름이 나오는 순간 머리가 띵... 했다. 어떻게...내 이름을 알고...있는지... 그리고... 왜 날 찾은 것 같은지...그에게 물어보고 싶은 건 산더미였지만 지금은 그를 살리는 게 중요하니까...일단은 그를 부축하려 했다.

한유연
"...일단...집으로..갑시다...집이...어디에요?"


박지민
"...나...집..가기..싫어.."

한유연
"ㅇ,아니...그럼...내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요?"


박지민
"어... 오랜만에 유연이 옆에서 자고 싶어.."

미치는 줄 알았다. 내 옆에서 잔다니...상상만 해도 설렜다. 변태같긴 하지만...

한유연
"ㅇ,아니...전...그쪽 여친이 아니라서요.. 추워요... 울면 얼굴 얼어.. 집에 가요."


박지민
"....눈...감아."

한유연
"ㄴ,네?..."

그러자 그는 갑자기 날 껴안았다. 빠져나가지 못하게... 아주 꽉...

한유연
"ㅈ,저기...이러시면 안돼요...! ㅇ,오빠!.."

그리고 그가 내 귀에 대고 나지막이 속삭인 말 한 마디...


박지민
"...사랑해...유연아ㅎ.."

그리곤 그는 정신을 잃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손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