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yển tập truyện ngắn (Wanna One)
Đừng làm vậy #Park Ji Hoon (2)


하지마

#박지훈

(2)

.

그 순간 난 생각했다.

'망했다'

갑자기 박지훈이 떠올랐다.

내게 가지 말라고 했던 박지훈 말대로 오늘도 그냥 오지 말았더라면..

이런저런 생각에 갖혀있을 새도 없이 주는대로 또 술을 들이킨 나.

그렇게 처음부터 제정신이 아닌채로 술을 들이킨 나는 취한지도 모르고 위에 술을 채워갔다.

그렇게 마신결과는 아주 한방에 그것도 소리소문 없이 몰려왔다.

속에서 부터 용솟음 치듯 올라오는 무언가가 나를 일으켜 세웠고 술에 취해 몸도 잘 못가누는 나는 비틀거리다가도 이내 재빨리 뛰어나가 고깃집 밖으로 향했다.


여주
"욱..!!"

나오자마자 예고없이 쏟아져 나오는 그 무언가를 모두 뱉어내고 난 뒤 내 속은 다 뒤집힌듯 쓰려왔고 더이상 버티지 못할 것만 같았다.

그때

팀장님
"여주씨 괜찮아요?"

나의 등뒤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입가를 닦아 내며 뒤를 돌아보자 서있는 아까 내게 한약 드립을 쳐 술을 잔뜩 멕인 팀장놈이 보였다.

나는 혼미한 상태에서도 상사라고 차마 욱하는 성질은 못보이고 차분한척 고개를 끄덕였다.


여주
"괜차스미다."

베베 꼬이는 혀만 아니면 완벽했다.

그렇게 그를 지나쳐 다시 고깃집으로 들어가려 할때.

내 팔을 잡아오는 팀장놈 때문에 가지나 쓰린 속이 더 쓰려 오며 인상이 구겨졌다.

그도 잠시일뿐 그새 표정을 풀고는 팀장놈을 쳐다보자 날 보며 실실 웃다 입을 여는 팀장놈.

팀장님
"귀엽네.. 여주씨 남자친구 있어요?"

아까 토를 모두 해버린게 아쉬웠다.

조금이라도 남겨 놨다 이놈한테 하는거였는데..

눈앞에 보이는 개수작이라는 세글자.. 나는 취한 와중에도 정신을 차리려 애쓰며 입을 열었다.


여주
"네, 잇쓰미다."

정말.. 뭉개지는 발음만 아니였으면..

여전히 날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손에 나는 팔을 빼어내려 옆으로 비틀어 보지만 팀장놈은 나를 잡은 손에 더욱더 힘을 주었고 술에 취해 몸에 힘도 안들어가던 나는 속수무책으로 팀장놈한테 꽉- 붙들려 있었다.

날 붙들고는 무슨 할말이 있는지 또 입을 여는 팀장놈..

팀장님
"여주씨 남친 있는거 거짓말이지?"

"진짜거든"

내 속에서 뱉어낸 말이였다.

입은 열지도 않았는데 나와버린 말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곤 고개를 들자 보이는 박지훈..

나의 팔을 붙잡은 팀장놈의 손을 거칠게 떼어내고는 나를 한쪽 팔로 부축에 안아든 박지훈은 매서운 눈매로 팀장놈을 쳐다보았고.

팀장놈은 눈치를 보더니 유치하게 술에 취한척 머리를 매만지고는 비틀거리며 들어가버렸다.

그러자 곧바로 내게 눈을 돌려 나를 똑바로 붙들고 내 온몸을 찬찬히 살피는 박지훈.

그러고는 내게 조금은 화났지만 억누르는 듯한 모양세로 말을 하는데..


박지훈
"가지 말라 했잖아 내가.."


여주
"미아내.."

사과 밖에 나오지 않았다.

솔직히 따질 수도 있었다 자꾸 하지마라 가지마라 입지마라 원하는게 많냐고 그만좀 하라며 술에 취한겸 취중진담처럼 말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사과가 먼저 나온건 박지훈이 어떻게 알았고 어떻게 온건지 날 위해 여기까지 와서 또 말을 듣지 않고 왔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내가 나타나준 박지훈은 어쩜 그 누구보다 멋진 남친이란 생각이 순식간에 들며

1년 반전 내가 박지훈에게 콩깍지가 씌였던 그날처럼.. 그가 미치도록 좋아죽겠던 그날처럼.. 다시 박지훈에게 빠진것만 같아서

화내기도 따지기도 싫었다.

그냥..


여주
"미아내.."

이제라도 날 이렇게 사랑해 준거에 고마운줄 모르고 너에게 정을 떼어냈던 내모습이 너에게 너무 죄스러워 미안했다.

그런 나를 잠시 세워두곤 고깃집 안을 들어갔다 나온 박지훈의 손에는 내 짐이 모두 들려 있었고 박지훈은 다른한손으로 나의 손을 꼭 잡고는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가는길..


여주
"증말..미아내.."


박지훈
"사과하지마.."


여주
"알겠어.. 그럼 사랑해."


박지훈
"고백하지마"


여주
"치.. 다 하지 말래.. 그럼, 뽀뽀해줄까?"


박지훈
"뽀뽀 하ㅈ.."

"그건 해도 돼"

박지훈의 말에 나는 집에가서 이닦고 나서 해준다며 입을 가렸고 박지훈은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고는 집가서 뽀뽀만 할거냐며 능글맞게 웃어보였다.

그렇게 우린 그날밤 평소보다 더 애뜻하게.. 많이 엇갈렸던 우리가 하나가 된것 마냥 서로에게 안겨 밤을 지새웠고

그 다음날 도착한 회사는 이미..

잘생긴 남친이 데리러 온 여주공주님의 썰로 소문이 파다했다.

회사원
"여주씨.. 부러워요.. 남친 완전 잘생기셨던데."


여주
"알아요"

우리 남친 박지훈이 잘생긴건 이미 내가 3년하고도 반년더 전부터 알아봤다고..!

하지마_END


자까
"그래서 지훈이 잘난거 모르는 사람 있어요??"



자까
"있으면 손들어봐요!!"



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