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글 속에서 살아남기 (연중)

09화_ 술술술 (정국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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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조퇴다. 새꺄

쾅-

매력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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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전정국! 내 말 듣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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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보나마나 또 아재개그 했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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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정국이 요즘 어른이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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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다 키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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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래, 내가 업어다 키웠구만

신여주 잘 갔으려나

형들이 하는 얘기는 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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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 급한 일 있어서 갈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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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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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정국!

쾅-

뛰어서 신여주 집 쪽으로 가자

터덜터덜 걷는 신여주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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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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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꾹!!

뒤돌아서 날 보고 웃는게 꽤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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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한 잔 콜?

마시면 얼마나 마신다고

귀엽네

그래서 난 신여주와 내 집에 왔다

근데 얘 미친거 아냐?

혼자 사는 남자 집에

꽤 걱정스러워서 잔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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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괜히 잔소리는

.

그래 마시면 얼마나 마신다고, 신여주는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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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일이면 기억도 못 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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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으응..아쒸..왜 자꾸 잠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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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자라 그냥 그만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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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어디서어-..

말꼬리 늘리는 것도 귀여웠다

그래 미쳤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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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업혀

난 일어나서 신여주를 건드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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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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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 어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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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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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아니 안 아파!

난 공주님안기? 뭐 그걸로 신여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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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꾹-

신여주는 입술을 꼭 다물고 있었다

난 최대한 빨리 방으로 들어갔다.

살며시 내려놓고 신여주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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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제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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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아니..안 괜차나

꽃받음을 하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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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디 안 좋아?

그러다가 신여주는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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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별 것도 아닌게 (피식

나갈려고 하자 신여주는 내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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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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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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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지훈아-..

마지막 말에 인상이 꾸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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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침대에 눕혀줬더니

순간 신여주는 더 쎄게 잡아당겨서

난 그대로 침대에 눕혀졌다

버티라면 버틸 수 있었지만 딱히 버티고 싶지 않았다

.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난 구석에서 자고 있었고, 신여주는 대자로 자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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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으음..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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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편하게 자네, 누군 불편하게 잤는데

요리를 하려고 했는지만 요리를 많이 안 해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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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어쩌지

인터넷을 열심히 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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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됐다.

방에서 부스럭하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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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여주

아..시발

머리가 아픈지 욕을 하는 신여주를 보고

콩나물국 끓이길 잘했다. 라고 생각했다

.

신여주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손을 뻗었다.

손을 안 닿으는 모습이 꽤 웃겨웠다

그래서 웃었더니, 삐진건지 째려보더니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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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미치겠다 신여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