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ô Min! Đi thôi!

Cô giáo Min! Đau quá! ( 1 )

윤기 ver.

내가 갑자기 왜 이렇게 변했냐 물어본다면..

(어제 윤기 ver.)

한여주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복도를 걷고 있는데,내 앞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져서 뭐지 하고 고개를 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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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설마 너였어요?저번에 이름이 같길래 동명이인이구나 했는데 이거 좀 개판이네?

김석진을 만나버렸다.

내가 고3이었을 때 김석진을 만났다.그 당시 김석진은 초6이었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투,키,외모 등등이 굉장히 어른스러웠다.항상 한여주의 옆에 딱 붙어 있기도 했고.

하지만 왠지 나와는 원수지간으로 지냈고,자주 싸우고 하다가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났다.

김석진은 여전히 차가웠고,한여주에게만 따듯하고,선배들에게 반말하는 건 변하지 않았다.그러니 지금 나한테 너 라고 부르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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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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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기억하고 있었다니 영광이네.내가 널 찾아온 이유가 궁금하지 않아?

보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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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한여주 이야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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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머리는 똑똑해?그러니 수학선생님이 된 거겠지만.어쨌든 내 본론은.

너 오늘 한여주랑 깨졌지

어떻게 알았는지 의문이었다.도청장치도 아니고..하지만 나도 이게 본론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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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도청장치냐?깨졌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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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역시 그럴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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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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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첫째.

김석진이 가늘은 손가락 하나를 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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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가 널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은 너도 알고 있겠지?여주는 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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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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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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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넌 지금 여주 말을 듣지도 않고 그 년 말만 믿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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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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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마지막 셋째.

손가락 세 개를 편 석진의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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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는 널 좋아해 근데 니가 여주 말은 듣지도 않고 가버렸어 그러면?

또 아무데서나 울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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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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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난 포기했다.기껏 네게 양보했는데

니가 걔를 상처주지 않게 해야지.

선생님이면.

선생님답게 올바른 해답을 찾길 바래.

그 말을 남기고 김석진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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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니가 걔를 상처주지 않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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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

가뜩이나 머리가 혼란스러운데,저편에서 어떤 여학생들의 말소리가 들렸다.지금 애들 수업시간인데?

쟤네들은 왜 안 들어가고 지랄이야 라는 심정으로 혼내주기 위해 가까이 다가간 순간,

들려오는 말들에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일진 여학생 1

야.한여주인가? 그년 잘 처리했지?

일진 여학생 2

당연하지~민쌤 나한테 완전 속아넘어가셨다니까?이제 민쌤은 내꺼야~사귀고 결혼도 하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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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저기 학생들?

!!!!!저...

아니..저..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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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니넨 뒤졌어 새끼들아.

나는 그 자리에서 딱 내가 손해보지 않을 만큼만 때렸다.여자라고 봐주진 않는다.

그리고 그 2명을 끌고 교무실 문을 박차고 열었다.

쾅-

내가 여학생 2명의 머리채를 잡고 들어오니 놀라는 담임들이다.

아니..지금 민선생님 뭐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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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거나 들어보고 말씀하시죠?

탁-

핸드폰을 꺼내 녹음해 두었던 걸 틀었다.

야..한여주인가 그년 잘 처리했ㅈ...- 당연하지..민쌤 나한테 완전 속아넘어ㄱ...- 이제 민쌤은 내ㄱ..- 사귀고 결혼도 하ㄱ..-

역시 한번 더 놀라 그 2명을 내 손에서 끌고 들어오는 담임들이었다.난 이럴 시간이 없다.

한여주를 찾으러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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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선생님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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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선생님답게 올바른 해답을 찾길 바래.'

지금 바로 달려간다.

이게 부디 올바른 해답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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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대체 어딜 간 거야..

우산도 없이 비 내리는 거리를 뛰어다니느라 옷이 좀 젖었다.물론 와이셔츠까진 안 젖었지만 감기몸살 아직 다 안 나았는데 죽게 생겼네.

그렇게 한참을 뛰고 있었을까,터덜터덜 걸어가는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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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헉..헉..한여주..

한여주

..민쌤이 왜 여기에..읍-

무슨 정신이었는지 비에 젖은 한여주가

무척이나 예뻐보였는지.

감정을 주체 못하고 입을 맞춰버렸다.물에 젖음에도 한여주는 달달했다.이런 감정은 처음이었다.

그렇게 입을 떼니 바로 잠들어버리는 여주였다.그제서야 감기몸살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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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에휴..나 이렇게 바보였냐..

미안하지만 일단은 여주 집을 모르기 때문에 내 집으로 여주를 데려갔다.

여주의 주머니 속에서 반짝이며 울리는 핸드폰은 눈치를 못 챘지만.

여주를 내 방 침대에 눕히고 좀 기다렸다.애가 추운지 몸을 덜덜 떨길래 젖은 건 상관 안 하고 이불을 덮어 주었다.젖은 건 말리면 되는데 상관할 필요 없지.

잠시 자는 여주를 응시하다 핸드폰을 켜 연락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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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집사님 여기 여자 옷 하나만 가져다 주세요.

아.여자 옷은 무슨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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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제가 제일 아끼는 사람이요.

바로 가겠습니다.

뚝-

이정도만 말해도 눈치 빠른 이집사님은 바로 알아채셨을 거다.내가 자주 여주 사진을 보기 때문에 여주라는 걸 아시겠지.아니 근데 나는 왜 거기서 키스를 해가지고 옮게 만드냐..

그때,여주가 슬며시 눈을 떴다.

여주 ver.

내가 눈을 떠 보니,큰 침대에 누워있었고 민쌤이 옆에 앉아서 수학책을 보고 있었다.그래서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한여주

음..쌤 여기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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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깼냐?몸은.

한여주

아..괜찮..

일어날려고 하는데 온 몸이 아팠다.머리는 어지럽고 몸은 욱신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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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괜찮긴 개뿔.내 집이니까 일단 씻어.옷은 부탁했으니까 오면 갈아입고.

한여주

네..

가까스로 일어서서 방을 나왔다.

한여주

와...

생각해도 민쌤 집은 너무 좋았다.거의 재벌2세인데?

감탄하며 욕실로 향했다.

쏴아아-

따듯한 물로 몸을 적시니 이제 좀 나아지는 기분이었다.축축하고 찝찝한 느낌을 다 씻어내고 민쌤이 준 옷을 갈아입으니 상쾌하고 편했다.근데 문제는

이 옷,너무 고급스러운 거 아니야..?

(출처:네이버)내 모습이다.좀 당황스러웠다.이렇게 고급진 옷을 주면..그래도 예쁘다.

한여주

이런 건 대체 어디서 사신 거야..

한참 멍 때리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욕실에서 나왔다.

내가 갈아입고 나오니 민쌤은 날 몇초동안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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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한여주

?왜요..?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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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잘 어울려.근데.

치마가 너무 짧잖아

....설렌다.

한여주

그렇게 짧아요?별로 안짧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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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 짧아.내가 짧다면 짧은거야.

막무가내인 윤기쌤에 웃음이 터질 뻔 했지만 꾹 참았다.왜 이리 고집이세요..

한여주

네..?어쨌든 우리 그럼 학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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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처리했어.니 아파서 내가 돌본다고 해서 조퇴서 써주셨어.한 3일 후에 가면 돼.

한여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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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배고프지.

한여주

아니ㅇ..

꼬르륵-

한여주

아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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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풉ㅋㅋ 이거 만들었으니까 먹어봐.

맛있겠다..

냠-

한여주

'이거 존나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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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맛있냐?

한여주

네!와안전 마시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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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묻히지 말고 먹어라.칠칠아.

민쌤도 은근 안도하시는 것 같았다.민쌤 못하는게 뭔가요..

그렇게 다 먹고,쌤 방에 가려고 일어서니까 민쌤이 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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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깐 급해서 내방으로 왔고,저쪽에 그 다른 방 하나 있을거야 그곳에서 지내라.

한여주

네!

다시 봐도 어려운 집 구조를 겨우 외우며 방 앞에 도착했다.

끼익-

한여주

와..되게 예쁘네..

이방도 고급스럽고 예뻤다.다만 아까는 심플하고 블랙 앤 화이트라면 여기는 약간 핑크빛이랄까.

조금 감탄하고 서 있다가 급히 아까 내 옷에서 가져온 핸드폰을 꺼냈다.

한여주

연락 온 거 없나..?

핸드폰을 키자,부재중 연락이 하나 있었다.

한여주

수신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