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ép lạ là anh thích em



이여주
으으.. 여기가 어디야..

창고였다.

어지러운 머리를 잡고 일어나려니 다리에 힘이 풀려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해가 중천에 뜬걸보더니 망했다는 생각이 드는 여주.


이여주
아...지각이다..


이여주
어떡하지.. 문이 어디지..?

여주가 이리저리 둘어보더니 햇빛이 드는 문을 하나 발견했다.

겨우 몸을 일으켜 벽을 잡고 걸었다.

문은 밖에서 잠겨있었지만

그저 나무 막대를 손잡이에 꽂아 놓은 것 같았다.

잘하면 막대가 부러질 수도 있겠다 생각한 여주가 문에 몸을 부딪혔다.

생각과는 다르게 문을 꼼짝도 안했다.

막대는 가늘었지만 누군가 누르는 느낌이 들었다. 열리지 못하게.

다시 한번 부딪혔다.

여전히 문은 꼼짝도 안 했고 힘은 빠르게 빠져갔다.

몇 번 더 시도한 여주의 몸엔 서 있을 힘 조차 남지 않았다.

결국 유리조각이 없는 바닥에 벽에 기대어 앉았다.

바닥은 얼음장같이 차가웠고 여주의 머릿속에 생각나는건

최수빈

그리고 최연준,강태현,최범규.

그 들의 이름을 부를 힘 조차 남지 않은 여주지만 정신만은 멀쩡했다.

아니, 어쩌면 겨우 멀쩡하려고 버티는것 같다.

힘들었다.

누구라도 좋으니 와서 구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쾅-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고 조금의 기대와 거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문을 바라봤다.

들어온건 다름 아닌 임나연과 건장한 남자 2명이었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여주는 그저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두리번두리번 여주를 찾던 나연의 눈동자가 여주를 비췄다.

그리고 여주에게 점점 다가오는 나연.


임나연
이여주 못 일어날 줄 알았는데 여기까진 나왔네?


이여주
거야..


임나연
뭐라고?


임나연
똑바로 말해


이여주
죽일거냐고..


임나연
ㅋ..


임나연
벌써 죽이면 아쉽지~ 아직 더 고통스러운게 남았는데 왜 이러실까~


임나연
마음껏 때리세요


임나연
대신 죽지 않을 정도로만


임나연
돈은 두둑히 드릴테니

나연은 바로 창고를 나갔고

남자 둘은 바로 여주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금방 쓰러진 여주.

남자 둘은 여주가 쓰러지자 죽은거 아닐까란 불안감에 여주가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했다.

숨을 쉬지 않는 여주에 급히 창고를 벗어나는 남자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