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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o bạn lại đối xử với tôi như một kẻ bám đuôi vậ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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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흠터레스팅…

나는 가는 길에 멋지게 턱에다 브이 자로 만든 손가락을 올리고 생각했다.

이 세계에서 돈이란 뭐지?

사실 원래는 뭐 어떻게 되든 상관없, 어야 하지만. 여기 떨어져 본 입장이니 말이 달라진다.

얘네는 달달하게 연애를 하니까 돈이라는 개념이 없다, 애초에 학교니까.

아니, 학교가 유토피아려면 매점이 있어야지! 매점 어디 있어 매점!

매점 나오라 그래! 니가 매점이냐?! 옥상으로 따라와!

순간 그리 생각하니 화가 나서 허리에 손을 얹고 유토피아의 문을 열 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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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어머, 시발!

김태형이 허공에 둥둥 떠서 나에게로 날아왔다. 그것도 문을 여는 순간 부딪혔다.

이런 미친 남주인공 같으니!

예쁜 여주 언니 옆에 붙어서 졸졸 따라다닐 것이지, 왜 악녀한테 자꾸 들러붙고 지랄!

나도 여우 짓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너를 악녀로써 대할 수가 없단 말이다!

글로 쓰는 거랑 실제 하는 거랑, 존나 다르다고!

물론 김태형이 존나 오지게 잘생겨서 존나 오지게 예쁜 한예화랑 잘 어울리는 건 사실이었다.

암만 그래도 말이지, 김태형이랑 전정국, 민윤기 눈에는 이여주 한정 필터가 씌워져 있다니까.

아무 일 없어도 걔가 걸어가면 쫓아가고 싶어지는 그런 거.

그런 마법이 걸려 있는데, 왜 나랑만 자꾸 마주치냐고!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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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악!

…늘 생각하지만, 내 비명도 여주인공처럼 꺄악! 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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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아까 그, 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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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아니 스토커 아니야 이 양반아!

나는 냅다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문을 쾅 닫았…는데.

갑자기 내 방향으로 바람이 세게 불면서 문이 열려버린다…?!

이 사기캐 새끼들! 나만 빼고 다 세 나만!

아니, 미친. 하늘을 날고 바람 쓰는 능력에 이런 것도 있었던가?

실내에서 북풍 뿌리기?

김태형은 상당히 못마땅한 표정으로 공기를 걷듯이 내 앞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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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왜 나랑 여주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오, 이름을 텄어? 게다가 여주? 벌써?

고등어 한 마리가 잘 관리되는 어장에 추가되었구만. 낄낄.

그럼 난 어장에 떡밥을 좀 뿌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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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안녕, 나… 나아는…

에라이, 할 말이 기억 안 난다. 이 더럽게 어려운 여우짓.

민정 언니, 연민정 언니. 저 한 수만 가르쳐 주시죠. 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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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아아, 그런 스토킹, 스토커 같은 시각, 아아니. 이름으로 날 보지, 어, 말아줘요. 나아, 나안.

시발, 모르겠다.

여우짓은 포기하고 미친 년으로 인식을 박아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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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나, 나~! 즈벤야하~! 발바리 치와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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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어떠냐, 귀족 아들 김태형아! 라이언 킹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을 것이다!

나는 한예화 특유의 시크하고 깔끔한 목소리로… 라이언 킹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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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스취고~ 왠냐면, 왠냐면. 나하~ 즈벤야하~ 발바리이이이! 치와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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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진짜…, 또라이야?

오, 000 마음에 상처를 입히다니. 네 녀석 좀 하는 놈이구나? 작가가 이뻐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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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또라이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유토피아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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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마법학교의 감초, 귀염둥이 악녀! 나 한예화!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나를 보고 수군거린다. 아오, 시발. 어딜 가나 뒷말은 꼭 있네.

나는 김태형의 그 후광이 비치는 미모를 보며 혼신을 다해 미친 짓을 했다.

소리를 빼액빼액 지를수록 내 기분도 짜릿해진다. 새로운 취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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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어떠냐! 나보고 뭐?! 스토커? 스토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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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니가 존나 잘생겼지만 죽어도 그러진 않을 거다 새끼야!

또 뭐가 있지?!

고민하는 찰나에 김태형의 입꼬리가 올라가는 게 보였다, 뭐야. 기분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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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누우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아! 누우가 기침! 소리를! 내었느냐! 말이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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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시! 시! 시! 시! 신이옵니다 전하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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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쿠울럭 쿠울럭!

내 영혼을 갈아넣은 외침에 김태형은 언제 웃었냐는 듯 경악한 얼굴로 엄청난 속도를 내어 다시 유토피아 안으로 날아갔다.

하, 나이쓰! 궁예님 관심법 잘 빌려 씁니다요!

정국이 지붕의 틈새에 앉아 바닥 부분을 내려다보았다.

그의 시선이 이여주와, 그 옆의 김태형에게 향했다.

이여주를 보는 순간 정국은 그 여성에게 이끌림을 느꼈고, 금방이라도 뛰어내려 말을 걸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였다.

그래서 뛰어내려 신체를 투명화시키긴 했다만… 그 둘을 구경하며 태형에게 짜증 담긴 눈빛을 보내는 것 말고는 달리 할 게 없었다..

살짝의 질투심이 불처럼 일었지만, 마치 각본처럼 한 아이를 보는 순간 사라져버렸다.

자연스레 옆에 붙어 같이 걷던 중, 붉은 눈을 가진 소녀가 그 둘을 뚫어져라 보면서 흐흐흐, 거리고 웃는 것이 보였다.

이후 태형도 그 소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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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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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시발, 지금 만나면 안 된다고!

뭐가 안 된다는 거지?

태형이 공기에 떠서 그녀를 쫓는 것을 가만 지켜본 정국은, 아름다워 보이는 여주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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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표정이 묘하다. 마치 자신의 인형을 뺏긴 다섯 살 애기같은 느낌.

하는 수 없지. 이여주의 이름만 외워둔 정국은, 그리 중얼거리며 정국은 손가락을 한 번 튕겼다.

다음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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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화

너도 지금 만나면 안 된다고!

얘 참 특이해.

정국이 내적 미소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