Đây là Butterfly Yeoju của Park Jimin.
EP.32 Tôi với bạn, với bạn Tôi


딸깍 , 딸깍 .. 딸 - 깍

제대로 씻지도 못했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정돈되지 않은 모습으로 , 밥도 먹지 못한채 학교로 끌려왔다 .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 지민이 교복을 엉망으로 입든 , 밥을 죄다 뱉어 바닥에 뿌리든

강제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지민에게는 철저한 무관심 혹은 차가운 강요만이 주어졌다 .


박지민
하아 ....

그럴수록 더 그립고 , 그리운 나의 나비 .

지민은 여주가 떠난 후부터 줄곧 교실 뒷문을 열어둔 채 생활했다.

그 뒷문을 통해 보이는 복도엔 항상 나비가 앉아서 나를 기다리던 의자만이 외로이 비춰졌다 .

마치 자신을 보는 듯한 기분에 괜히 울적해지기까지 했다 .


박지민
의자 치우지마 !! 나비 다시 올거란 말이야 !!!

수업 내내 빼꼼히 열린 문틈으로 텅 빈 의자를 보고 , 또 보았다 . 가끔 차가운 의자에 앉아 나비를 떠올리기도 했다 .

딸깍 , 딸깍 , 딸깍 -

지민은 쉬는시간 내내 펜꼭지만 눌러댔다 . 급식 먹을 땐 밥먹는 시늉을 했다. 교실로 돌아오는 길엔

항상 음악실에 들렀다 .

혹시 모르잖아 . 둘만의 장소에 예쁘게 숨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


박지민
... 허무하네 ..

기대는 언제나 실망만을 안겼다 .

어딜가나 이젠 차가움 뿐이었다 . 텅 빈 의자와 싸늘한 급식실 . 조용한 음악실 . 그리고


박지민
가장 차가운건 . 그 눈빛 ..

지민은 자신을 경멸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던 그 얼굴을 떠올렸다 . 나 몰래 , 내 뒤에서 지었을 그 표정을

생각만으로 울컥 눈물이 올라왔다 . 흐려진 시선은 습관적으로 뒷문으로 향했다 .


박지민
오늘도 없네 ...

나비는 정말 떠나고 없었다 . 하지만 지민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

그 차가운 눈짗과 상반되는 .


박지민
나비 너 ... 많이 아프잖아 ..

나약한 뒷모습이었다 . 나의 시선이 닿지 않는 순간 잔뜩 풀어진 걸음으로 걷던 나비의 뒷모습 .

딱깍 , 딸 - 깍

별 의미없이 딸깍이던 볼펜을 고쳐잡은 지민은 이대로 손 놓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


박지민
내 눈으로 확인해야 겠어 .

내게 너를 보여줄 수 없다면 . 내가 너를 봐야겠다고

지민은 다짐했다 .

숨어들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 너의 곁에 . 너의 옆에 바짝 다가가 쓰다듬어 줄 수 있는 방법이 .

볼펜을 든 손이 바쁘게 움직였다 . 여주에게 닿기 위한 작전을 짜는 중이었다 .


박지민
.. 조금만 기다려 , 나비야

네가 내게 날아올 수 없으니

내가 네게 훨훨 날아갈거야

날아가 마주친 자리에서 . 너를 끌어안고 .

오래도록 . 아주 오래도록 예뻐해 줄거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