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úng ta rất khác nhau, nhưng cũng rất khác nhau...


잔뜩 화가 난듯한 선배들의 표정에 겁을 먹고 조용히 서있는 아이들을 잠시 바라봤다. "하..." 한숨을 푹 내쉰 별은 손을 까딱, 후배들을 골목길로 불렀다.



별이
하.. 다 따라와.

아.. 개망했어.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들어왔다. 오늘따라 더 무섭고 어두운것 같애..

잘못한걸 알긴 아는건지. 아님 그냥 겁을 먹은 건지. 조용히 땅만 보고 서있는 아이들에, 별은 잠시 조용히 지켜보다 대충 벽에 기대서서 입을 열었다


별이
정휘인. 안혜진.. 나와.

별이 동생들을 불렀다. 아..씨... 언니눈에 안띄게 뒤에서 짜져있었는데..


별이
야..

왠일인지 소리는 지르지 않고 조용히 그르렁 댔다. 근데.. 저게 더 무섭다고..


휜,혲
네..


별이
친구집 가서 숙제한다며.


휜,혲
.....


별이
홍대가 친구집이고 숙제는 술 처먹고 패싸움하는 거야?


휘인
언니...


슬기
하아.. 15살짜리들이 술도 처드시고. 쌈박질도 하시고. 아주 잘하는 짓이다. 그치?

아이들
ㅇ..아닙니다..!!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탁.타닥..탁.

골목 입구 쪽에서 다급히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들
어? 야 저기있네!

3학년(중) 아이들이었다. 아마 자신들의 바로 아래인 후배들이 사고를 쳤다하니 선배들한테 걸리면 자기들이 죽을걸 알기 때문에 서둘러 찾으러 온듯 하다.

근데 어쩌냐.. 이미 걸렸는데.


슬기
늦었네?


소연
ㅇ..엇. 안녕하십니까..?


소연
이름:전소연 나이:16세 써클 중3 멤버. 3학년 학년장(학년 대표). 소문으로 듣기는 물론이고 겉으로만 봐도 덤덤하고 카리스마 뿜뿜하며 무서운 아우라를 내뿜지만 사실 속은 귀여운 순둥이.

후배들 찾으러 왔는데 선배들이 먼저 찾은듯 모여있으니 놀랐지만 그것도 잠시. 늘 하던데로 고개부터 숙이며 인사를 했다


별이
어쩌냐. 숨기기엔 이미 늦은거 같은데.


슬기
하... 전소연. 앞으로 나와.

후다닥..!

선배가 부르니 바로 앞으로 뛰어갔다. 무서워서 가긴 싫지만 않가면 죽으니까..


슬기
우리 이제 고3이야.


슬기
근데 내가 지금 너한테 손댈 타이밍이야?


소연
ㅇ..아닙니다.


슬기
애들관리 안하고 뭐했어!!!

슬기가 소리를 빼액 질렀다. 평소에는 소연은 물론이고 후배들을 많이 아껴주는 선배인데 신입생때로 돌아간듯 오랜만에 보는 학교 써클장으로서의 슬선배의 빡친 모습에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슬기
정신 똑바로 안차려?!!!


소연
죄송합니다.


별이
.....


별이
야 그만해. 애 잡겠다 그러다.


슬기
하아...

별도 몇년만에 보는 슬기의 모습에 일단 상황정리를 하려는듯 슬기를 말렸고. 슬기는 다시 화를 누르고 아이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슬기
...마지막으로 정리해준다.. 잘들어.

아이들
예!!


슬기
우리학교는 딴 새끼들이랑 개싸움 안해. 그러니까 뭔일 생기면 나나 문별이. 소연이 한테 바로 연락해.


슬기
다 조져줄테니까. 알았어?

아이들
알겠습니다!!


소연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는 상황을 마무리 했다



별이
됬어. 다들 해산. 늦었으니까 조심히들 들어가라


별이
너네도 집가서 기다려.


휘인
네에...


혜진
'하... 좆됬다고 진짜..'


소연
선배님도 조심히 들어가세요!


슬기
어 그래. 아깐 미안하다


소연
예? 아..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슬기
....

평소에는 선후배 사이 답지 않게 언니동생하던 사이였는데.. 아까의 여파일까. 신입생때 처음 만나던날 처럼 다시 군기뽀짝이 되어버린 소연에 제가 자초한일 이지만 마음이 좋지 않은 슬기다


슬기
..그래. 조심히 들어가라 소연아.

그래서 이제 괜찮다고 알려주기라도 하듯 평소처럼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니 그제서야 활짝 웃어보인다


소연
네. 언니도요ㅎ

친구들과 후배들을 모두 먼저 돌려보내고 별과 슬기는 이야기를 나누며 집에 가고있다


별이
아.. 피곤해 진짜.


슬기
그러게. 그냥 다 뒤집어 엎을걸 그랬나?


별이
넌 그렇게 살벌한 말을 뭐 웃으면서 하냐.


슬기
뭐. 그런가? ㅋㅋ


별이
지랄 ㅋㅋ


슬기
ㅋㅋㅋㅋ


슬기
그래서. 어떻게 할거야?


별이
응?

별이 같이 웃다가 갑자기 어떻게 할거냐 물어오는 슬기에 의아한듯 고개를 돌렸다


별이
뭘?


슬기
휘인이랑 혜진이. 어떻게 할거냐고


별이
아.. 뭘 물어.


슬기
아 빨리이!

잠시후 별에게선 정말 살벌한 대답이 돌아왔다. 나보고 살벌하다며.. 니가 더 무서워 이년아.



별이
.. 못싸돌아 다니게 반 죽여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