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úng tôi đã yêu nhau

Chúng ta thật ngốc nghếch trước tình yêu.

띵둥-

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울리는 문자에 폰을 꺼내들어 보니 윤기의 문자였다. 애써 무시하고, 주문을 하러 갔다.

평소에 달달한 걸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캬라멜 마끼야또 를 시킬려 했으나, 마음이 아메리카노를 원하는 것 같다는 핑계로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허니버터브레드 도 시켰다. 노트북을 켜니 보이는 윤기와의 사진에 다시 문자가 떠올랐고, 무시하려 했지만 자꾸 신경쓰여서 폰을 들어 내용을 확인하니 보이는 말이

나에게 전해줄 것이 있다며 언제 만날까? 였다...

무시하고 이어폰을 꺼내 노래를 틀며 노트북에 타자를 치고 있다. 의식의 흐름대로...

목이 뻐근해 노트북에서 눈을 떼고 시간을 보니 2시간 정도가 지나가 있었다.

목을 이리저리 돌리고 보니 언제 다 먹은지 모르는 아메리카노와 허니브레드 였다. 노트북 이 외의 것을 정리하고, 이번에는 에이드를 주문하였다.

노트북의 글들을 에이드를 마시며 보니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썼는지, 전개가 급전개의 느낌이 났다. 2시간 동안 쓴 글 중 마음에 드는 문장들은 빼고 모두 지웠다.

모두 지우고나니 드는 허무함이 꼭 민윤기와의 마지막 순간에 들었던 느낌과 비슷했다.

한 달 동안 까칠하게 굴었던 윤기에 권태기가 찾아왔다 생각하였지만, 나랑 놀다보면 표정들도 풀고, 말투도 돌아왔기에 아닐꺼라 생각했다.

지금 보니 민윤기 나 몰래 멍청하게 스트레스만 받았나 보다...

이여주

"민윤기는 예전부터 멍청이였는데, 뭘..."

찌질하게 나는 이 눈물은 막을 수가 없다.

휴대폰을 드니 다시 문자가 생각난다.

신경이 자꾸 쓰여서 결국에는 문자를 보냈다.

'3시, 카페로'

미련 없는 척, 딱딱하게 답장을 보내었다.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민윤기는 나랑 왜 헤어진거야? 헤어진지 겨우 하루만에 만날 거면... 헤어지지를 말지...

이렇게 만날건데 난 왜 운거야...

이여주

"이여주...너 진짜 멍청했던거야... 이씌... 찌질하게 흘린 이 눈물은 뭐야... 진짜 이 멍청이... 민윤기는 더 멍청해... 나쁜 새끼..."

있는 욕 없는 욕 다해가며 민윤기와 나를 욕했다. 노트북을 챙기고 에이드를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왔다.

그냥 이 꼴로 가려했지만, 내 몸은 어느새 옷을 고르고 있었다.

이여주

"그 멍청이랑 만날껀데 내가 왜 꾸며야 되?!"

하며 옷장 문을 닫았다. 사실 괜찮은 옷들을 침대에다가 놔뒀거든...

약속 시간은 3신데 어째서 10시 30분 정도 된 지금 난 약속 준비를 하고 있냐 말이다...

이여주

"어...점심을 먹어야 되니까... 옷이랑 화장은 나중에 하자..."

혼잣말을 하고 침대에 걸터 앉으니 보이는 곰돌이... 윤기는 곰탱이라 부르던데...

이여주

"민윤기가 부르는 곰돌이 인형의 이름은 곰탱이... 민윤기도 곰탱이... "

짜증난다. 헤어진지 하루 만에 보자고 하는게 어딨어...

난 엄청 울었는데, 민윤기는... 그냥 장난이였던가... 짜증나...

진짜... 나빴어... 민윤기는...

여주가 남긴 문장 중 한 문장

'사람들은 사랑 앞에서는 멍청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