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 là người của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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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_



김태형
누나!!


하여주
태형아..!!

와락_



김태형
뭐야, 뭐야.


김태형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요?

하여주
..말이라고 해?

하여주
완전 보고싶었지..


하여주
밥은 잘 챙겨먹었어?

하여주
일했는데 몸은 괜찮고?

하여주
잠도 제대로 잤지??


김태형
그만_


김태형
나 26살이야, 혼자서 다 잘해.

하여주
남편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지..


김태형
누나야 말로 밥은 잘 먹었어?


김태형
나 없다고 못 자진 않았어?

하여주
못 잤어..

하여주
너무 보고 싶어서.

하여주
그래도 너 없으니까 아버님이 잘 챙겨주셨어.



김태형
아버지가..?


김태형
..아버지한테 갔었어??


3주가 생각보다 길게 느껴졌다.

한 번도 떨어져본 적이 없는지라 옆자리가 너무 허전했고 3주가 지나기만을 기다렸다.

3주 안에서 이상하고 의심될 만한 일들도 많았지만 난 믿고 있다. 태형이가 나에게 거짓말 칠 이유가 없으니까.


하여주
응응, 왜?


김태형
..아냐.

하여주
근데 너 요즘 향수뿌려?

하여주
왠일이래, 내가 골라준다고 할 때는 그렇게 싫어하더니.



김태형
당황-] 아.. 어 그게...

하여주
..생각보다 여성스러운 향이다?

하여주
이런 향 좋아했어?


김태형
..응, 냄새 좋잖아.

하여주
남성용 향수 골라줄 때 왜 안 산지 알겠네.

하여주
말하지, 내가 쓰는 향수로 사줄텐데.


김태형
나중에, 나중에 사줘.


김태형
나 좀 피곤해서 먼저 방에 들어갈게.

하여주
아, 그래.

하여주
피곤할텐데 붙잡아서 미안, 밥 차리고 있을테니까 천천히 나와.




김태형
- 응, 잘 도착했어.


김태형
- 나도 벌써 보고싶다.


김지수
- 그냥 나랑 살자니까.



김태형
- 또또 그런다.


김태형
- 아, 맞다.


김태형
- 나 방금 들킬뻔 했어, 너 향수 냄새 나한테 배었나봐.


김지수
- 꽉 안고 안놔주던 게 누군데.


김태형
- 나지, 너무 사랑해서 어떻게 놔.


태형이는 향수를 싫어한다.

인위적인 냄새라고 여주가 뿌리는 향수조차 싫은 티를 냈다.

그래서 여주는 향수냄새가 나는 태형을 좀 의아해했다.

향수를 뿌릴 애가 아닌데. 거기다 좀 놀란 저 표정까지.



김지수
- 치.. 이젠 또 언제 만나?


김태형
- 가끔 내려갈게, 형 만난다거나 출장 간다고 거짓말 치면 돼.


김지수
- 그래, 사랑해.


김태형
- 나도 사랑해_


"나도 사랑해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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