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Đồ khốn nạn rẻ tiền"
51_ “Lý do tôi phải trở nên mạnh mẽ hơn”


계기가 된 건 며칠 전 일 때문이었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하 회장님”


여주아빠
그럼요_ 회장님께선 갈수록 젊어지시는 것 같습니다

“아직 50댑니다_허허ㅎ”

“참, 그러고 보니 회장님께서 따님이 있다고 들었는데”


여주아빠
네..있죠


여주아빠
근데 그건 왜 물어보십니까

“사실, 곧 제 딸아이 생일인데 매번 우리 집사람이 도와주다 이번엔 저 혼자 골라보라고 하지 뭡니까”

“그래서 회장님께 조언도 좀 구할겸_ 제가 이런 건 선택을 잘 못 해서요”


여주아빠
회장님께선..따님과 사이가 좋으신가 봅니다..?

“그럼요_ 너무 좋아서 탈입니다”

“회장님도 좋으실 텐데 새삼 물어보시네요_ㅎ”


여주아빠
뭐..그렇죠_ㅎ


여주아빠
옷이나 액세서리 같은 게 좋겠네요, 취미가 있다면 그에 맞는 선물도 괜찮고요

“그렇군요_ 한 수 배워 갑니다”


여주아빠
뭘요..ㅎ


여주아빠
하아_

아까 회사에서의 일 때문인지..

그동안은 생각하지 않았었던 일들이 아까 그 일 때문에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여주
엄마, 아빠_!! 여주 왔ㅇ_


여주아빠
성운이가 유괴됐다니..그게 무슨 말이야..?!!!

경호원
그게..


여주엄마
왜..흐읍..왜 하필이면 우리 성운이냐고..


여주엄마
여주도 아니고..왜 우리 성운이가 유괴되는냔 말이에요..?!!

그게 시작이었지.

그 어린아이가 사랑은커녕 부모의 무관심과 외면 속에서 외로움과 분노를 키워간 것은_

하여주
아빠아..오늘 여주 생일_


여주아빠
그래, 맛있는 거 사주마


여주아빠
됐지?

하여주
그게 아니라..친구들이ㄹ_


하성운
다녀왔습니다


여주아빠
성운이 왔니_ 오늘 학교는 어땠어?


하성운
그냥 그랬어요


하성운
참, 여기 상장이요

성운이 내미는 상장에 아까와는 달리 얼굴이 환해지는 여주의 아빠_

그걸 본 여주는 눈물을 머금으며 조용히 맨밥만 들이켰다.


여주아빠
장하네 우리 아들_!


여주아빠
기분이다, 아빠가 용돈 줄 테니까 친구들이랑 별장에서 놀고 와_!ㅎ


하성운
됐어요_ 생일도 아닌데 너무 과하잖아요


여주아빠
뭐가 과해_


여주아빠
이 아빠가 네 생일에 빌딩 하나는 사줘야 과하단 말이 나올까 말까지_ㅎ


하성운
감사합니다_ㅎ

하여주
아빠, 저도..


여주아빠
여주 넌 이제 들어가서 공부해야지


여주아빠
언제쯤 성운이처럼 철이 들런지..


하성운
됐어요, 아직 어린데요 뭘


여주아빠
넌 저 나이 때도 성숙했어


여주아빠
대체 누굴 닮아서 저러는지, 크흠..

여주는 생일인데도 매번 성운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대우를 받았지.

고작 11살이었는데 말이야_


여주엄마
여보, 서재에서 뭐해요?

벌컥_ 문을 열어 재치며 들어오는 여주의 엄마에 한참을 생각하던 아빠가 놀라 자세를 바로 했지.


여주아빠
흐흠..뭐야, 노크도 없이


여주엄마
뭔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었냐고요_ 노트도 두 번이나 했는데


여주아빠
아..그냥 예전 생각 좀_


여주엄마
예전 생각이요_?


여주아빠
여주..말이야


여주엄마
아..여주..?

다들 궁금하지_ 엄마가 여주를 왜, 어떻게 버리려고 했는지 말이야.


여주엄마
여주야, 엄마 금방 올 테니까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_ 알았지?

하여주
응, 빨리 와야 해_ㅎ


여주엄마
알았어..ㅎ

그렇게 올 줄만 알았던 엄마를 기다리던 아이는 몇 시간, 몇 날을 기다려도 오지 않은 엄마에 주변의 도움을 뿌리치면서까지 그 자리릉 지켰지.

언젠간 엄마가 다시 올 거라는 헛된 믿음을 가지고_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여주가 탈진해 쓰러지자 겨우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눈을 떠보니 누워있던 곳은 병원이었고_

여주가 의식을 되찾은 걸 몰랐던 부모는 한참을 싸우고 있었다.


여주아빠
다시 이렇게 찾아올 거 애초에 왜 버리고 왔어_?!!


여주아빠
버리고 올 거면 좀 제대로 했었어야지?!


여주엄마
나도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_?!


여주엄마
그리고, 이게 내 잘못이에요?


여주엄마
당신도 가담했으면서 왜 말을 그렇게 해요?!


여주엄마
나도 저런 딸 낳고 싶어서 낳은 줄 알아요?


여주아빠
하아..애 깨면 당신이 버리려고 했다는 거 모르게 해


여주아빠
나 회사 가봐야 하니까 깰 때까지 옆에 있고_


여주엄마
알았다고요..

그날 이후부터였다_

강해져야 한다고 인정받아야 한다고 마음먹었던 게.


여주엄마
그 일은 왜..


여주아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_


여주엄마
우리가 못나서 그런 거죠_ 우리가..


여주아빠
솔직히 모르겠어_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여주아빠
그랬던 애가 이렇게 클 줄 몰랐으니까


여주엄마
우리가 성운이한테 해줬던 거에 반이라도 해줬더라면, 이렇게 되진 않았겠죠..


여주아빠
회사도_


여주엄마
참_ 준비된 경영인이네요


여주엄마
이럴 때도 회사 타령이죠, 당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