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나에게 실망한지도 일주일
누나는 나를 보면 아는척도 안해준다
"누나"

"..아는척도 안해주네"
그렇게 며칠이 더 지난 후

"누나 얘기 좀 해요"
어느 한 골목길에서 누나를 다시 만났다.
"비켜, 너랑 할 얘기 없으니까"
"하..왜 그러는데요"
"왜 그러냐고?"
"네"
"너 그걸 몰라서 물어?"

"누나 나 좋아하지도 않잖아요"
"..뭐?"
"신경을 왜 쓰는데요?"
"당연히 너가 내 동생 같으니깐"

"그 놈의 동생 동생"
"..뭐?"
"내가 누구 때문에..내가 누구 때문에 담배피면서 헛짓거리를 했는데요"
"그게 나 때문이라는거야?"

"네 누나 때문이라고요"
"이상한 변명 하지마"
"누나가 자꾸 나 애로만 봐서 그랬다고요!!"
"..어?"
"자꾸 나 애 취급 하는게 싫어서 그래서 그랬다구요"
"아니..내가 애 취급 하는게 뭐라고 그렇게까지"

"내가..누나를 좋아하니까요"
